오래된 친구가 있는데요
결혼을 해서 각자 살다가 만나게 되었는데요
부부동반이요..아이들도 있고..
그런데 친구가 남편을 좀 창피해 하더라구요.
이유인즉슨,
남편이 겉모습도 왜소하고 키작고 얼굴도 까맣고(농사짓는 사람처럼 얼룩덜룩)얼굴도 작은 편입니다.
남자는 얼굴이 어느정도는 커야 된다고 하는 편이라서, 친구는 남편의 새머리처럼 작은 머리사이즈가 더 왜소해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말도 털털하고 툭툭 뱉는듯하고 답답해 하는걸 싫어하는 편이고
그 남편은 상대적으로 좀 기가 약해보이고 찌질해 보이는 분위기랄까요? 성격이요..
그래서 그 남편은 친구의 눈치를 좀 보는 편이고, 괜히 자기가 아내보다 기 눌려있는걸 안보이려고 허세도 부리긴
하지만 안어울리구요...
대부분 가정을 보면, 남자가 자기할말 다 하는 편이고 아내가 어느정도 남편의 눈치도 보고 하던데요
이 친구부부는 정 반대거든요..
아내가 자기 마음데로 편하게 하는 편이고 남편은 아내 눈치를 보면서 맞추는 편이구요..
이런 부부를 이웃 모임이나 부부모임에서 보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자기는 이런 자기네 부부의 보통가정과 약간 다른 분위기 때문에, 부부동반 만남(이웃이든, 아이 친구 부모들이건)을
갖기가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부부 처럼 보이려면, 어색한 연기를 해야할것 같고, 그렇다고 편하게 평소처럼 하면, 자기도 너무 기가 세고 보이고
남편도 찌질해 보일까봐서요...
이런 부부가 이웃 부부만남에 있다면......영 보기가 불편하고, 왜 저렇게 못나게 사나?? 싶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