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년 올라갈수록 애들이 발표 잘 안하는건지 교육이 문제인건지

참관수업 조회수 : 989
작성일 : 2012-04-18 13:48:16

오늘 초등 고학년 참여수업엘 다녀왔는데

발표 하는 애들 고정적으로 대여섯명이고

나머지는  겨우겨우  엄마보는 눈 의식해 하거나 샘이 시켜놓음

어찌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자신없이 하는지.

 

무엇보다 저학년때 잘하던 아이 몇명이

풀이죽어있고 발표도 거의 안하고 있네요.

 

저희애 반만 이렇게 분위기가 침체된건지

너무 소극적인 아이들 모습보면서

우리교육이  진짜 잘못된게 맞구나를 여실히 느끼고 왔어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다른사람 의견과 잘 조율하는게

교육의 바탕이 되어야 할텐데

너무나 주입식이고 성적위주인  교육시스템이 이런 분위기를 만든다 생각돼요.

 

다른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IP : 122.40.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찌망
    '12.4.18 2:00 PM (1.245.xxx.241)

    저희 아이(초5) 반에도 가보니 발표하는 아이들의 숫자가 급감한 것 같았어요.
    그래도 우리 딸은 꿋꿋하게 선생님의 모든 질문에 손 번쩍...^^

  • 2. 아녹스
    '12.4.18 2:04 PM (211.246.xxx.81)

    교육시스템 보단 사회분위기라고 생각하는 한사람인데요... 어머님들 모인 자리에 자기생각 크게 얘기하는 분 보면 당차다 좋아보이시나요 나댄다 튄다 그러시나요? 내맘 같지않아서 은연중에 눈치 보고 대세 따르고 수근거리는 소리 피하다 보면 발표 줄어들게 됩니다... 그거 신경 안쓰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발표를 계속 하게 되는건데 비약적인 부분이 없진 않겠으나 암튼 사회분위기상 무던하거나 무시해야 자기 목소리 내는듯...

  • 3. 요즘
    '12.4.18 2:32 PM (61.101.xxx.62)

    애들 분위기때문에 그런거죠.
    솔직히 어떤 선생님이든 묻는말에 척척 손들면서 아이들이 서로 발표하려고 적극적이면 싫어할 선생님이 누가 있나요.
    근데 문제는 애들이예요.
    발표좀 열심히 하는 애들이 나댄다고 뒤에서 시기하는 애들이요. 근데 나댄다는 이런말 시작하는 애는 백이면 백 공부 엄청 못하는 애예요. 공부는 못하고 욕심은 있는애요.
    정작 본인들은 알면서 발표안하는 것도 아니고 못하거나 모르거나 둘 중에 하나인 애들이 자기보다 잘난애들 꼴은 보기가 싫은거죠.
    그러니까 잘하던 애들도 움추려드는거죠.

  • 4. 왜냐면
    '12.4.18 3:34 PM (125.135.xxx.131)

    반에 위계질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게 말해서 위계질서요.
    힘있는 아이와 그 친구들, 공부 잘면서 밉상 아닌 아이 외엔..
    일명 찌질하단 애들이나 힘없는 애들이 발표라도 한다고 나서면..
    애들에게 "재 뭐니? 설친다" 이렇게 되면서 밉상 된대요.
    차라리 힘 없는 애들은 가만 있는게 낫다네요.
    그래서 샘이 시킬만큼 똑똑한 애들이나 반장부류,힘있는애 얘들만 발표하니 수가 적죠.

  • 5. 그냥
    '12.4.18 4:35 PM (111.118.xxx.58)

    단순히 머리 좀 굵어졌다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사춘기 반항심리 비슷한 거기도 하고요.

    뭔가 앞으로 나선다는 게 부끄럽다는 거겠지요.

    운동회나 학예회에서도 고학년 아이들은 설렁설렁 하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유치하다 이거지요.
    그렇게 유치하다고 생각하면서 객기 부리는 것 자체가 더 유치한 줄도 모르고 말이지요.

    그냥 커 가는 과정인 듯 싶은데요.

    위에 왜냐면 말씀하시는 학교는 어디인가요?
    제 주변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얘기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922 얇아 보이는 피부와 그렇지 않은 피부 14 피부 2012/06/18 8,122
119921 마르코폴로 기행록에도 보면,,, 4 별달별 2012/06/18 1,584
119920 어차피 내배채우려고 사는 세상이잖아요 3 은하의천사0.. 2012/06/18 1,412
119919 중국어 번역료 1 니하오 2012/06/18 2,586
119918 김남주가 아주 좋은 회사라고 취직시켜준것이 식당 서빙인데요 30 넝굴당 이숙.. 2012/06/18 16,745
119917 이 기사를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2 ㅜㅜ 2012/06/18 2,002
119916 공무원사회에서 대학졸업여부 중요한가요? 17 프라푸치노 2012/06/18 9,122
119915 cgv에서 이벤트를 한다네요.. zzaa 2012/06/18 1,492
119914 짜증과 화 내는것의 차이 누가 설명 좀 해주세요. 6 노력할래요 2012/06/18 4,675
119913 탈북선녀와 짱개,,,,, 별달별 2012/06/18 1,491
119912 아이가 5살인데 태극천자문에 빠져있어요. 4 5세맘 2012/06/18 2,299
119911 사주에 화가 많아요... 3 사주 2012/06/18 5,831
119910 한전 참 가지가지 한다. 4 가지가지 2012/06/18 1,852
119909 이자벨 파우스트 &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티켓 양도해요.. 밤비 2012/06/18 1,273
119908 브리타 소형 정수기 쓰시는 분들 4 정수기 2012/06/18 2,709
119907 아래 넝쿨당 얘기 올라와서 2 .. 2012/06/18 2,336
119906 우리영감의 술수 10 그냥안둬 2012/06/18 3,397
119905 면생리대 만들어 쓰시는 분~ 6 궁금 2012/06/18 2,812
119904 허벅지에 책 끼우기 10 앨프 2012/06/18 5,787
119903 압구정 '빙하시대' 도래, 보름새 딱 1건 거래 샬랄라 2012/06/18 2,071
119902 뽐뿌... 확인 좀 부탁드려요. 마귀할멈 2012/06/18 1,433
119901 조곤조곤 어제 내용 풀어서 얘기 해 주실분 안 계세요? 5 어제 넝굴당.. 2012/06/18 1,897
119900 상견례를 했는데요... 5 궁금 2012/06/18 3,801
119899 동생 결혼 자금을 조금 도와줄까 하는데요 5 봄날 2012/06/18 2,467
119898 드디어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폐지 하려네요(펌) 7 ... 2012/06/18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