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의 지난 4년여의 더럽고 욕설이 나오게 하는, 악취 풍기는 후진적 정치 행태로 많은 시민들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자유가 흘러넘치던 지난 민주정부 10년과 비교해서 정말이지 시민들의 자유를 옥죄는 민주주의의 시계를 후진시킨 현 정권의 몰가치적 통치를 생각하면 누구도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을 피부로 절감했을 것입니다.
특히 자기검열이란 점에서요.
점입가경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독선과 오만, 무능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전의 한나라당도 이 대통령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독재적 통치방식에 그 어떤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음을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과정에서 더럽고 도덕적으로 뻔뻔하게 치장한 경상도 두 후보를 당선시킬 정도로 유권자들을 속인 짓거리를 백주대낮에 켐페인을 하고 다닌 것을 보면 도덕적으로 당선된 두 후보의 그것으로부터 새누리당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봅니다.
코스프레식 선거켐페인에 영혼없는 인간들이야 속아넘어갔겠지요.
언론악법 강행과 같은 민주주의에 역주행하는 통치에 불벼락을 내려도 시원치 않음에도 김용민은 물론이고 선거 후에는 방송인 김구라의 '막말'파문에만 초점을 맞춰 민간인 불법사찰이라든가 디도스 공격이라든가 하는 일련의 탄핵감을 감추려 드는 것은 결코 속아서는 안 되는 새누리당의 전략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군요.
거기에 덧붙여 도덕적으로 파렴치한 의원 당선자들 --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된 문대성 전 교수...교수라는 직책을 더럽힌 인간말종을 포함하여 ---을 감싸려 드는 저 탐욕을 여론을 조작해서라도 덮으려고 한 작태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예가 김구라가 타깃이 되고 여기에 김미화의 위로변이 그 뒤를 잇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런 점에서 현 정권이 그동안 엿장수맘대로식 후진국가에서나 통하는 통치방식을 여러분 자신도 모르게 수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김미화가 김구라에게 '위로'의 말을 한 것에 대해 막말수준의 비아냥이 쏟아지기도 하는 현 시점에서 더욱 현 정권의 수구언론 등이 앞장선 여론조작을 위한 권언유착이 두드러져 보이네요.
이명박 정권이 장악한 언론사를 이용하여 가면을 쓰려고 환장하는 꼬락서니에 속지 말아야 함에도 누가 누구에게 X묻었다고 손가락질을 할 자격이나 있느냐 이말입니다.
지금 유포되고 있는 '도덕적 잣대 회복' 켐페인성 방송에 결코 속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악법에 의해 방송을 장악한 수구언론이 무슨 개소리를 늘어놓는다해도 결코 속지 맙시다.
그들이 그동안 숱하게 만들어내던 의제, 즉 북풍을 통한 공작정치, 여론조작 등이 결국은 무용지물임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동안 사무치게 절감했습니까.
이는 분명 깨어있는 시민들의 수준 높은 민주주의의 눈높이를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면에서 미디어의 여론조작으로 긴급하고 통절한 사건들 -- 디도스 공격사건, 민간인 불법사건 등--은 여러분의 기억에서 결코 묻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