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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키우면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 하나씩만 풀어놔 주실수 없나요?

자식 조회수 : 2,399
작성일 : 2012-04-18 09:26:15
위로가 필요해서요... 제딸 중2는 작년 한해 왕따로 고생.. 저 뿐 아니라 온가족이 다 죽을 고생했고 전학.. 지금의 학교에서는 친구문제 전혀 없는데 학교 자체를 다니기 싫어해요. 수업때 자고 집에서 놀고.. 밤 마다 한숨쉬며 잡니다. 아침에 학교 가기 싫다고.. 그냥 학교도 안가고 지 맘대로 살고 싶대요. 정말 힘드네요.. 자더라도 딴생각하더라도 학교는 가는게 일반적인 생각 아닌가요?
IP : 218.236.xxx.1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꼭 학교를 가야할까요?
    '12.4.18 9:29 AM (211.63.xxx.199)

    물론 쉽지 않겠지만 제 아이가 왕따를 당했고 학교가 싫다면 전 학교가 아닌 다른 교육을 찾아볼거 같아요.
    교육이란게 꼭 반드시 공교육에서 혹은 정해진 교육기관에서만 이뤄지는게 아니니까요.
    학교가 아닌 다른 교육기관을 좀 찾아보세요~

  • 2. ...
    '12.4.18 9:32 AM (14.47.xxx.160)

    저희 작은애 태어나자마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한달가량 입원시켰어요.
    그후로도 한 일년 몇번의 고비를 넘겼고..
    지금 중2입니다..
    그 어떤것도 그때만큼 힘들지 않습니다.
    공부??
    다 필요없어요. 그 순간을 겪었기에 무조건 건강이 최고입니다.

  • 3. 큰아이
    '12.4.18 9:36 AM (112.156.xxx.76)

    태어나자 마자 심장수술을 했어요. 의사가 그냥 포기하고 면회도 안시켜줬어요. 그런데 기적이라고 살아서 나왔는데 그뒤 2년후 또 심장수술했어요. 그냥 건강하게 살아만 주는 것도 감사해요

  • 4. 어렵겠지만
    '12.4.18 9:40 AM (125.184.xxx.166)

    착하고 순한 아이인데 단지 사회성이 때문에 힘들어하는거라면
    과감히 학교를 쉬어 보는게 어떨까 권해드립니다.

    학교가 지옥같은 곳이라면 그곳에서 아무리 좋은 지식 얻어봤자 그게 아이 한테 도움이 되겠습니까.
    저도 딸아이가 유독 사회성이 없어 걱정인데
    나중에 정글 같은 중학교 생활에 익숙해 하지 않으면 홈스쿨링 할 생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학교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이 남의일 같지 않네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아이를 위해서 좀 늦게 가보자고 생각해 보세요.

  • 5. 에휴
    '12.4.18 9:40 AM (112.168.xxx.22)

    제 딸도 중1 2학기때에 왕따를 경험하였습니다
    딸이 너무 힘들어 하지만 사회생활의 시작이니 친구들을 설득하고
    이겨내보라고 충고만 주어서 학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왕따분위기는 반전체로 퍼져 나가더니 손을 델수가 없을지경이 되었어요
    왕따 친구와 친구가 되면 그아이도 왕따가 되는 분위기요...
    왜 이런일이 우리딸아이에게 있을까
    전학만이 해결 방법일까? 딸과 껴안고 울고 슬퍼하다가
    안되겠어서 담임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담임의 현명하지 못한 개입은 불속에 기름을 끼얹는격이 되어
    더욱 악화되었구요
    전학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걱정하고 있던찰나에 딸아이의
    일기를 보고는 그냥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자살을 하려고 베란다에서 몇시간을 앉아 있었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 그날로 전학신청을 하였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전학을 이야기하니 담임은 좀 즐거운 표정이더라구요 ㅠㅠ
    1년도 못입은 교복을 버리고 새학교 교복을 구입하는데
    새학교 교복은 왜이렇게 이쁜지요
    전학후 딸아이는 잠깐의 적응기간을 거치고는
    반장도 하고 부반장도 하고
    학교 대외적인 일도 해가며 친구들도 많아지고
    너무 예쁜게 중학생다운 생활을 하더라구요
    왜 진작에 전학을 결정하지 못했을까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고2 된 딸과 옛날 이야기를하면서 웃기도 하지만
    지금도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바로 결단을 하지못하고 고생을 시키고 ㅠㅠ
    제일힘들었던 경험입니다

  • 6. 우리애도
    '12.4.18 9:52 AM (121.186.xxx.147)

    우리애도 심장수술했어요
    9시간 걸렸네요
    백일도 안된 아이가 갈비뼈가 앙상해서..
    어린것 심장 멈춰서 가슴 열고 수술하고
    이것저것 기계 주렁주렁 달고 있는거 봤을때
    그냥 숨쉬는것만으로도 감사했어요

  • 7. ㅠㅠ
    '12.4.18 9:56 AM (175.119.xxx.16)

    얕게...그치만 저에겐 너무 굵고 깊어보이는...
    사춘기를 보내고 잇는 중딩아들 엄마예요....
    님들 글속에서 얼마나 마음 아팟을까....느껴져요...

  • 8. ddd
    '12.4.18 10:24 AM (125.128.xxx.77)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과감히 대안학교나 홈스쿨링을 결정하세요.
    제도권안의 교육을 꼭 마쳐야한다는 생각자체가 감옥입니다.
    감옥안에 아이를 가둬놓고 행복해라고 빌면 행복해질수있을까요......

    울아이는 현재도 미래도 따입니다.
    아이들과 잘 어울릴수 있는 사회성이 현저히 저하된아이.
    미래가 전혀 보이질않네요.

  • 9. ^^
    '12.4.18 10:44 AM (119.70.xxx.34)

    학교 쉬는건 더 왕따를,,다알꺼같아요
    동갑도아니고 동생들과 같이 배운다는것자체가,,아이에게는 사방이 벽일듯해요,,
    매일잠만자는거 아니라면,,
    저라면,,그냥 그대로 ,,심한 사춘기라 생각하고 그대로 나둘듯해요,,시간이 흐르듯,,
    다만,,좀도 능동적이엇으면하고 아쉬울따름일듯,,
    대학이아니라면,,사실 요즘 워낙대학나와도 힘들어서
    특성화된 무언가를 찾아주도록,,평생먹고살기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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