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30평대 어떻게 갈아타야 할까요?

무테크 조회수 : 2,843
작성일 : 2012-04-18 06:09:48

돈 1억2천이 나올 듯한데,

먼저 드는 생각이 아파트 22평을 30평대로 갈아타고 싶더군요.

부동산 재테크에 워낙 재주가 없어서

전세만 한참 전전하다가 소형아파트 살 때도 청약도 없이

실거주니까 시세차익 생각도 안하고 새아파트만 고집하고 일주일만에 덜컥 사서 주변에 황당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죠^^

 

지금도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기대한다기보다

정리 안되는 집구석에(저희가 책 짐이 어마어마합니다. 절대 정리할 생각은 없구요) 

시어머님 아이 봐주러 오실 때마다 마루에서 주무시는 게 죄송하기도 하고, 아기도 자기 공간이 너무 없고...

 

저희 집은 10년 된 아파트인데, 같은 동에 32평으로 옮기면 1억2천만 더 있으면 넉넉할 텐데

(단순한지라) 저희 동네 같은 브랜드 새 단지로 알아보니 1억7-8천은 더 있어야되더군요.

 

회사는 광화문, 아기는 (제가 워낙 늦게 결혼해서) 2살,

가끔 육아에 도움 주시는 시댁은 성남, 지금 저희 집은 길음 22평 3억3천

(어느 방향으로나 애매하네요)

월급은 부부 합쳐서 월 700 정도인데다 부모님 생활비가 따로 나가서 마냥 여유있지는 않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인데 같은 동에서 평수만 갈아타는 것은 흔하지 않겠죠?

평수 갈아타는 데 대출까지 끼더라도 지역을 바꿔보는 게 좋은지,

아이는 어리지만 40대 부부이니 일단은 평수 넓히고 싶기는 한데,

남편은 무조건 저 좋을대로 하라는 입장이라서...궁싯거리고 있습니다.^^

IP : 125.187.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8 6:14 AM (39.115.xxx.38)

    아이들이 학교 다닐 나이에는 거의가 같은 아파트에서 평수 넓혀서 가는걸로 알고 있어요. 아님 학군따라 가거나.
    이사를 확..대폭적으로 지역에 구애치 않고 다녀볼려면 아이 어릴때가 좋구요.

    그냥 저거 다 빼고.. 보통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평수 늘려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 지금 사는 단지에 큰 불만없이 괜찮으신가봐요.. 그럼 좋죠.

  • 2. 무테크(원글)
    '12.4.18 6:24 AM (125.187.xxx.184)

    사람많은 4호선이지만 지하철 끼고 있는 지역 중에서는 개중 시세가 싼 편인에요.
    저희 단지는 별로인데, 주변 단지들이 좋아지니까 상가도 괜찮게 형성이 되서 상대적으로 잇점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저희가 1단지인데, 요새 새로 생긴 단지들이 워낙 새 아파트이니, 자꾸 끌리는데 비싸긴 하더라구요.
    대출 받아서라도 부동산 전망이 좋은 곳으로 바꿔야 하나, 그냥 들어온 돈 범위 내에서 갈아타야 하나, 아니면 더 싼 지역으로 옮겨서 평수 넓힐까 고민되어서요.


    서울은 참 넓어서 저 같은 결정장애는 힘들어요 ^^

  • 3. ....
    '12.4.18 7:03 AM (220.76.xxx.212)

    지금이 직장과의 거리와 아이를 위한 환경을 다 따져서 장기적으로 주거할만한 곳을 정해볼 시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일이 참 어렵기는 하지만, 두분이 머리 맞대어서 좀 신중하게 고민해보세요.

    윗분 말대로 아이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 학교와의 거리....거기에 맞벌이시라면 더욱이....중요하구요.
    애들 전학이라는 게 아이한테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는 세상이라서, 초등학교 이후도 생각해 보세요
    아이 취학전이 걸리는 거 없이 장기적인 계획 잡기에 참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 4. 저같음
    '12.4.18 7:54 AM (182.211.xxx.135)

    송파로 올꺼 같아요.
    미니멈 4억5천이면 오천 정도는 대출 받구요.
    어머니 계시는 성남이랑도 가깝고 아이 학군도 앞으로를 생각하면 좋을꺼 같구요.
    가걱이 송파 아주 좋은 아파트는 어렵겠지만 발품 많이 팔면 괜찮을꺼예요.
    구체적으로 동네는 가든화이브 건너편 장지파인타운 정도면 깨끗하고 교통도 편하구요.
    광화문까지 직장 거리가 문제데 지하철로 다니시면 30-40분 희생하셔야 할꺼구요.
    그리고 대출 너무 무서워 하지 마시고 원글님네 상황보니 오천은 무리가 아닙니다.
    살면서 동네 바꿔주는 것두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구요.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래요.
    워낙 글을 진솔하게 쓰셔서 저두 콕집어서 댓글 다네요.

  • 5. 저같음 2
    '12.4.18 9:50 AM (211.104.xxx.143)

    저같음 님 의견에 동의하구요.
    지역을 좀 넓게 보셔도 될거 같아요.

    저는 같은 단지는 아니구 바로 옆으로 옮겼는데
    살던 곳이니까 그곳 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서 옮기기가 수월하기는 했어요.
    아파트 매매동향이라든가.... 매도 매수를 동시에 해야 하는데 같은 부동산에서 하니까
    편하기는 했어요.

    다른 지역이면 좀 힘드시더라도 많이 돌아다녀 보시고 여러가지 고려해봐야 할 거에요.

    그리고 일단 큰평수로 옮기는 거는 저는 대찬성이구요.

    또한가지 근데 돈이 어디서 나셨나요? ^^ 왜 저는 이런게 궁금한지...==333

  • 6. 깔깔마녀
    '12.4.18 10:50 AM (210.99.xxx.34)

    또한가지 근데 돈이 어디서 나셨나요? ^^ 왜 저는 이런게 궁금한지...==333


    윗댓글단 님

    갑자기 넘 웃겼어요 ㅎㅎㅎ

  • 7. 무테크(원글)
    '12.4.18 1:10 PM (125.128.xxx.26)

    저같음님 1&2 답글 감사합니다.
    비슷한 곳으로 이사가더라도 일단 시야를 넓혀서 고민한 후 결정할께요.

    돈은...
    20년전부터 상속받았지만 팔리지 않던 시골땅이 드디어 팔려서...^^
    뜻하지 않게 팔렸다는 소식 듣고 와~부자가 되었구나 싶었는데
    막상 이사를 고민해보니 왠지 부족해 보이는군요 ^^

    제가 멋진 재테크에 성공해서 돈이 굴러들어왔다고 하면 얼마나 좋으련만
    제 인생에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

    여하튼 이번엔 패착을 두지 않도록 신중하게 고민해볼께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8.
    '12.4.18 2:02 PM (14.58.xxx.129)

    이사를 가시더라도 절대 대출 안고 가시지 마십시오.

    앞으로 부동산 경기를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불투명합니다.
    장기적으로 거주할 곳을 물색해 보시고(초등학교 바로 옆 강추)
    그곳에서 먼저 전세로 사시다가, 그 동네에서 가장 괜찮은 동을 눈여겨보시고
    좋은 조건으로 가격이 나왔을 때 구입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 9. 요즘엔
    '12.4.19 3:26 PM (203.233.xxx.130)

    일단 집을 파시는게 먼저 일거 같아요 요즘 집 매매 거의 없쟎아요
    그래서 30평대로 갈아타실려고 해도 일단 지역 먼저 알아보시고 그리고 나서 20평대 원글님 집이 잘 팔릴수 있는지 일단 알아보세요
    그리고 학군 위주로 아파트 알아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823 휴대폰을 두개 쓰시는분 계신가요? 2 바꾸기는 그.. 2014/01/10 1,681
339822 1컵은 몇 미리를 말하는 걸까요? 5 2014/01/10 3,902
339821 저번에 분당에5개월 세입자 구하신다는 분 분당 2014/01/10 916
339820 애들 인생 자기알아서 잘찾아갈까요 2 선배맘들 2014/01/10 1,433
339819 이런 친구 짜증나요 3 ... 2014/01/10 1,980
339818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재산,,상속.. 11 모르겠다 2014/01/10 4,812
339817 이연희요 29 ㄴㄴ 2014/01/10 8,065
339816 위역류성 식도염이요 6 무슨 검사해.. 2014/01/10 2,247
339815 2월말 이사하는데 35평에서 48평으로 가는 이사비용 230 부.. 9 2014/01/10 3,924
339814 이혼 ...해야할까요? 26 .,. 2014/01/10 5,831
339813 일본 제1원전 핵폭발~!!!! 트리튬농도 20배이상 급증 7 더듬이 2014/01/10 3,041
339812 캄보디아 노동자 유혈진압, 한국 정부·기업 책임" 1 /// 2014/01/10 733
339811 늙어가는 생모. 다시 만나야 할까요? 51 소나기 2014/01/10 10,311
339810 하태경 ”교학사 낙인, x묻은 개 겨묻은 개 나무란 셈” 3 세우실 2014/01/10 935
339809 태몽일까요~! 아정말 2014/01/10 532
339808 부산인데요 거인통닭 맛있나요? 8 부산 2014/01/10 1,929
339807 풀무원 상품권으로 뭘 살까요? 4 문의 2014/01/10 1,039
339806 마음이 너무 힘들때..어찌 하세요 8 ... 2014/01/10 5,674
339805 오늘의 동지가 내일 적이네요 3 ᆞᆞㅈㅌ즈 2014/01/10 1,523
339804 추운 날씨에 새벽에 알바 가는 아들 뒷모습.. 11 내려다보며 2014/01/10 2,947
339803 여수서 이틀동안 6명 자살·변사체 발견 10 살벌한 세상.. 2014/01/10 5,435
339802 아들의 시험에 대해 여쭤봐요 ,,,, 2014/01/10 867
339801 초등고학년,유아, 엄마,아빠 4인가족 이신분들...생활비 어느정.. 4 평균생활비 2014/01/10 2,575
339800 셀프 파마 해보신 분 계세요? 4 알뜰하게 2014/01/10 2,649
339799 송도신도시 사시는 분 살기에 어떠신가요? 8 인천 2014/01/10 6,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