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늦되고 소심한 아이..엄마가 미안..

자신감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12-04-18 06:08:50

남하고 대화하다 보면 말투가 너무 부드러워서 스스로 점점 바보같아진다고 느낍니다. 티비연예인들처럼 귀엽고 예쁘게 말해야지 내지는 친구 누구누구처럼 말해야지 생각만 하다가도 막상 남과 얘기하게 되면 다시 바보로 돌아갑니다. 목소리도 살짝씩 떨리구요.. 표정도 바보같아지구요..젊었을때 까지만 해도 당당하게 살아왔던것 같습니다. 그때도 성격이 부드럽진 못하고 말투만 지나치게 부드러워서 많이 괴로웠구요.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많이 미안한건...

 우리 아이하고 남의 아이하고 놀때 남의 아이가 우리아이에게 소리지르며 " 너하고 안놀아!!" 하며 대여섯시간 그렇게 놀때도 멍하니 가만 있다가 집에와서 밤잠 못자고 괴로워합니다. " 아 내가 그때 그러는거 아니라고 우리 아일 보호했어야 했구나 "며 계속 생각합니다.

 뭐든지 대응이 늦고 한참 있다 후회하며 아, 그때 그러면 안됐는데... 합니다.

 화도 바로바로 안나고 나중에 화가 나서 화 낼 일에 바로 화도 못냅니다. 그래서 나중에 남과 더 크게 싸웁니다.

 아이에게도 너무 미안해지고 그 스트레스로 더 짜증부리게되고 ...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시집 조카들 초등학교 애들이 저를 무시할 때도 아무 말도 못하겠구요.. 그 애 부모들이 워낙 누가 뭐라는걸 싫어해서 나만 계속 바보같은 작은엄마로 남아있는데, 남편은 그런 얘길 하면 내가 문제라고만 합니다.

 무얼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정말 당하며 살기 싫고 우리 아이도 당하게 하기 싫습니다.

 제가 그러니 우리 아이도 그럽니다. 뭐든 항상 늦습니다.

 어렸을때 하도 착하게 살아라 선생님말씀 잘들어라 그런말을 강압적으로 들으며 자라서 ( 약간 권위적인 부모였습니다. ) 내 뜻을 무난히 표출시키지 못하고 있다가 한꺼번에 욱 질러버리는 식으로 살아왔기 때문인 듯도 하고, 그 해결방안은 뭔지 간절히 알고싶습니다.

IP : 115.140.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18 7:09 AM (211.237.xxx.51)

    요즘 세상 참 좋아요.. 예전보다 가까이에 상담할수 있는 좋은 시설들이 많지요.
    정보도 공평해져서 검색만 열심히 해도 찾기도 쉽고요..

    저도 불면증 때문에 20여년 전부터 계속 신경정신과 약을 받아 먹다가 좀 괜찮아지면
    끊었다가 다시 심해지면 상담하고 약먹기를 반복하는데요.
    상담이 당장 큰 효과가 있는건 아니지만 조금씩 내마음이 치유되어 감을 느껴요..
    뭐냐면 상담이라고 해서 의사가 무슨 말을 많이 하는건 아니거든요.
    말을 주로 많이 시키죠.질문에 대답하다 보면 스스로 내 문제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기도 해요.
    원글님 글 읽어보니 원래도 좀 천성적으로 소심한 면이 있었고... 아마 자녀분도
    원글님 성격을 닮은것 같아요.. 물론 환경적인 문제도 있겠지만요..
    심리상담이나 정신적인 문제 상담하는곳 한번 검색해보셔서 상담 받으시기 바래요..

  • 2. 저도 그래요
    '12.4.18 7:28 AM (110.70.xxx.251)

    지나치게 남을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아요
    남들에게 비춰지는 내 모습에 자신이 없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려니 뭔가 어색하고 대응도 잘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힘들겠지만 해보려구요

  • 3. ㅇㅇ
    '12.4.18 10:44 AM (125.177.xxx.135)

    저도 약간 그래요. 우리 애가 당하고 왔을 때 속으로 끙긍 아무 말도 못했는데, 상대는 자기 애가 좀 피해 봤다 싶으면 바로 전화해서 주의주라고 그러고,, 그럴 때도 말도 못해보고, 상황 들으니 그럴만 한 것 같아서 주의주겠다 그러고. 나는 비슷한 상황에서 애들이라 그러려니 이해했었는데... 참 엄마가 대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미안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51 지하철로 서울대 어떻게 가는지요! 3 서울대가는 .. 2012/04/21 1,187
103150 adhd 까페 알려주세요 2 .... 2012/04/21 1,551
103149 다민족 다문화란말이 말이 안되는것이,,,,, 10 별달별 2012/04/21 1,694
103148 이명박정부, 한나라(현 새누리) 부정부패 총 모음~!!! 6 참맛 2012/04/21 1,064
103147 옥탑방 왕세자에서 '세나로 나오는 여자분 14 ... 2012/04/21 4,684
103146 주진우 정통시사활극 中 최진실 관련 글들에서 발췌. 사월의눈동자.. 2012/04/21 3,043
103145 월요일 아들 군대가는데 여비 얼마나 줘야 할까요?? 11 // 2012/04/21 2,752
103144 김치가 잘 안되네요 4 2012/04/21 1,821
103143 요즘 첨으로 "아..나도 나이 들었구나"라고 .. 13 봄날이간다 2012/04/21 3,514
103142 콜린스 사전을 사려는데 첨에 뭘 사야해요? 2 영어초보 2012/04/21 1,243
103141 씨제이홈쇼핑에서 파는 오제끄 산소클렌저 좋나요?? 10 클렌저 2012/04/21 3,504
103140 건조 블루베리 2 비온 2012/04/21 1,698
103139 카카오톡 다운받을때요...ㅜ.ㅜ 2 sunchi.. 2012/04/21 1,502
103138 저희 동네 수선집 아주머니 차보고 놀랐네요 47 .. 2012/04/21 26,076
103137 돌된아이 키우고계신분 도움절실( 무플절망) 뽀로로 2012/04/21 1,262
103136 구두가 뭔가 이상하게 안맞을때 .. 고칠 수 있을까요? 히잉.. 2012/04/21 1,036
103135 최고가 아파트인 삼성동 아아파크 옆에 홍실아파트가 재건축이 2 ... 2012/04/21 4,293
103134 마흔 아줌마 혼자 갈만한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도움 절실 2012/04/21 3,309
103133 돈라면 먹어보셨어요? 15 이거 괜찮네.. 2012/04/21 3,619
103132 새누리당 하태경 당선자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해야”.. 4 닥치고정치 2012/04/21 1,289
103131 초3아이 시험 공부 어떻게 시키시나요? 2 초3맘 2012/04/21 2,526
103130 유아인과 신세경, 유리의 관계를 어떻게 보세요? 6 패션왕 2012/04/21 2,923
103129 바지락 양이 많을때 뭐 해먹는게 좋은지 요리법들 좀 알려주세요... 14 붕어눈 2012/04/21 2,302
103128 초5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1 ... 2012/04/21 1,247
103127 일본에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방사능 관련 궁금증.. 3 ... 2012/04/21 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