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별게 다 걱정이네요..ㅠ.ㅠ
둘째아이이고 4월에 7개월되었답니다.
완전모유수유하고있고 주양육자는 물론 엄마인저에요.
친정엄마,시어머니 안계셔서 따로 봐줄사람도 봐준적도 없구요. 그런데 요즘 낯가림을 시작하는건지...
한달전만해도 아무나보고도 방긋방긋 아주잘웃고 엄마인저보고도 잘웃는편이었구요.
유모차 태워서 나갈때 유모차 들여다보는 사람만있어도 아주 방~~~긋 웃어주어서 다들 헤보라고 했거든요.
근데 얼마전부터....얼굴보기도 힘든 아빠를 봐도 잘웃고 매일보는 누나보고도 잘웃는데 저를보고는
무표정이네요..ㅡㅡ;;웃기려고 앞에서 온갖몸짓다해도 무표정하게요...일부러 안쳐다보는것같은 느낌도들구요ㅡㅡ;;
왜 엄마인 저한테만 이럴까요??설마 엄마가 싫은걸까요??제가 좀 말이없는 스타일이긴해요....ㅠ.ㅠ
다른엄마들처럼 재잘재잘...이런거 잘 못하긴하는데 그래도 둘째라 넘이뻐서 누나없을때 많이 이뻐해준것같은데...
한가지 짚이는게 요즘 첫째가 너무 예민해져서 첫째 신경쓰느라 둘째가 가끔 엎어져서 악쓰고울때 약간
방치시킨적이 몇번....또 한번은 몇칠전 잠투정 너무 심하게해서 아이아빠가 그냥 놔두자고해서 혼자
침대에 눕혀놨더니 한 30분넘게 악쓰고울다가 지쳐서 잠든적있었거든요. 그날이후로 그런것같기도하구요.
그럼 엄마한테 삐져서 그런걸까요?설마 엄마를 싫어하는건 아니겠죠??
하루종일 동동거리며 애둘 뒷바라지해도 큰애는 항상 불만이고 한창이쁜짓할 둘째마저 저러니
아주 삶의 의욕이...ㅠ.ㅠ
우리둘째가 왜그런걸까요??큰애는 이맘때 죽는다고 엄마만 찾았던것같은데...
아니면 요즘 이가 나느라 그런걸까요?생각해보니 큰애도 딱이맘때 잠투정해서
한번 실컷 울렸더니 몇날몇칠 엄마한테 삐져서 쳐다도 안봤었던 기억이 나긴하는데....
얘도 그런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