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넘 느린 성격,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393
작성일 : 2012-04-17 20:53:07

아들이 고 1인데 성격이 참 꼼꼼해요.

어렸을 때는 남자아이가 꼼꼼하니 참 좋겠다고 주위에서 부러워했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좀 크면 달라지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전혀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문제가 더 심각해졌어요.

샤워하는 데도 30분이 넘게 걸리고, 옷 입고 등교 준비하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밥 먹는 것도 언제나 식구들 가운데 꼴지입니다.

물론 학습에서도 문제가 됩니다.

숙제를 하는 것도 오래 걸리고, 문제풀고 공부하는 데에도 남들에 비해 2배쯤 시간이 걸려요.

한국이 '빨리, 빨리' 병에 걸려 있어 저희 아이 문제가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문제는 아들녀석도 좀 지쳐 보인다는 거예요.

물론 학습에 있어서 가장 심각하지요.

뭔가를 끝마치는 데 오래 걸리니 본인도 해내는 과정에서 지쳐가는 거죠.

점점 마무리하는 일이 줄어들고, 마무리하더라도 앞부분은 뛰어난데, 끝은 약합니다.

어떻게 조언하고 이끌어야 할까요?

IP : 116.123.xxx.2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가
    '12.4.17 8:54 PM (1.251.xxx.58)

    혼자인가 보군요.
    애 서넛인 집에서 경쟁하며 자랐으면 안그럴텐데...

  • 2. ..;;
    '12.4.17 8:56 PM (121.136.xxx.28)

    음....저는 참 부럽네요..
    전 일부러 느긋하려고 용을써도 안되서참...괴롭습니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성미라서리..
    뭐..다 천성대로 사는것같아요..
    그래도 뭔가동기부여를 좀 해주시면 의욕적으로 덤비지않을런지..

  • 3. ......
    '12.4.17 9:23 PM (14.39.xxx.99)

    천성은 못고친다던데요.... 그 꼼꼼한 성격을 살릴수있는 진로를 알아보심이.

  • 4. 말랑제리
    '12.4.17 9:31 PM (210.205.xxx.25)

    천성은 못고칩니다. 고친다기보다 그걸 장점으로 해서 이끌어내서 잘할수있는걸 독려해주세요.

  • 5. 우리반
    '12.4.17 9:39 PM (175.117.xxx.205)

    밥 제일 늦게까지 꼭꼭 씹어 먹던 친구, 형편 땜에 과외도 못했는데 서울대 갔어요. 콩나물 얘기 해주세요. 콩나물 키우려면 언제까진 물만 줘야하는데요. 시간도 시간이고 잘 자라질 않으니 답답하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 순간 보면 정말 쑥쑥 자라있어요. 공부도 당장 결과 안 나온다고 애달아하지 말고 마무릴 확실히 해두면 결실이 있을 거예요. 언어 점수 맨날 죽쑤는 친구도 포기하지 않고 오답 체크 맨날하고 끈질기게 매달리더니 결국 고득점했어요. 마무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526 분당에 맛있는 빵집 추천해 주세요~! 16 빵 빵 빵 2012/04/18 2,883
98525 도쿄의 무용수는 이~뻐~ 2 참맛 2012/04/18 1,066
98524 앤서니 브라운 그림들은 어디서 프린트 4 가능할까요?.. 2012/04/18 1,011
98523 도대체 무슨 기름으로 해야 이가 하얗게 되나요? 4 오일풀링 2012/04/18 1,453
98522 사교댄스 배우신분 계신가요? 2 여러분 2012/04/18 1,093
98521 한국요구르트에서 나오는 영양제~ 봉선화 2012/04/18 710
98520 왜 그렇게 코를 훌쩍거리는지 11 힘들다 2012/04/18 2,118
98519 코성형 해보신 분 계신가요? 통증이 어느정돈지 궁금해서요 6 2012/04/18 11,684
98518 아파트 30평대 어떻게 갈아타야 할까요? 9 무테크 2012/04/18 2,910
98517 늦되고 소심한 아이..엄마가 미안.. 3 자신감 2012/04/18 1,232
98516 국내선 항공권 예매한거... 양도가능하나요? 2 궁금 2012/04/18 1,526
98515 아이 장난감 정리하기 힘드네요. 3 정리 2012/04/18 1,456
98514 4살 아들이 말을 안듣는 데 매를 들어도 될까요? 10 에버그린 2012/04/18 1,883
98513 운동 안해도 살은 빠지네요 5 .. 2012/04/18 3,276
98512 영어회화용 좋은 어플 추천 꼭 부탁드려요~~ 3 ... 2012/04/18 1,677
98511 동기 성추행한 ‘고대 의대생’ 배씨, 박씨 상고진행중 sooge 2012/04/18 1,729
98510 고대 성추행 피해자, 외국 나가야 할지 고민중" 1 sooge 2012/04/18 1,668
98509 문득 떠오르는 어릴 적 그때 그 날의 기억 하나.... 2 소리 2012/04/18 1,031
98508 눈 높은 아가씨 16 bb 2012/04/18 4,533
98507 집장만 하려는데 부동산 관련 잘 아시는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1 내집마련 2012/04/18 828
98506 눈다래끼 얼마나 오래 가보셨어요? ㅠㅠ 4 123 2012/04/18 4,475
98505 코스트코에 코펜하겐 머그 이제 없나요? 2 .. 2012/04/18 1,164
98504 자꾸 틀린 사실을 맞다고 우기는 사람 20 아놔 2012/04/18 5,816
98503 운동을 하는데 다리가 점점 굵어져요 14 .. 2012/04/18 3,712
98502 미국 호텔에 실내용 슬리퍼 없던데요 9 슬리퍼 2012/04/18 7,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