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넘 느린 성격,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2-04-17 20:53:07

아들이 고 1인데 성격이 참 꼼꼼해요.

어렸을 때는 남자아이가 꼼꼼하니 참 좋겠다고 주위에서 부러워했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좀 크면 달라지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전혀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문제가 더 심각해졌어요.

샤워하는 데도 30분이 넘게 걸리고, 옷 입고 등교 준비하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밥 먹는 것도 언제나 식구들 가운데 꼴지입니다.

물론 학습에서도 문제가 됩니다.

숙제를 하는 것도 오래 걸리고, 문제풀고 공부하는 데에도 남들에 비해 2배쯤 시간이 걸려요.

한국이 '빨리, 빨리' 병에 걸려 있어 저희 아이 문제가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문제는 아들녀석도 좀 지쳐 보인다는 거예요.

물론 학습에 있어서 가장 심각하지요.

뭔가를 끝마치는 데 오래 걸리니 본인도 해내는 과정에서 지쳐가는 거죠.

점점 마무리하는 일이 줄어들고, 마무리하더라도 앞부분은 뛰어난데, 끝은 약합니다.

어떻게 조언하고 이끌어야 할까요?

IP : 116.123.xxx.2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가
    '12.4.17 8:54 PM (1.251.xxx.58)

    혼자인가 보군요.
    애 서넛인 집에서 경쟁하며 자랐으면 안그럴텐데...

  • 2. ..;;
    '12.4.17 8:56 PM (121.136.xxx.28)

    음....저는 참 부럽네요..
    전 일부러 느긋하려고 용을써도 안되서참...괴롭습니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성미라서리..
    뭐..다 천성대로 사는것같아요..
    그래도 뭔가동기부여를 좀 해주시면 의욕적으로 덤비지않을런지..

  • 3. ......
    '12.4.17 9:23 PM (14.39.xxx.99)

    천성은 못고친다던데요.... 그 꼼꼼한 성격을 살릴수있는 진로를 알아보심이.

  • 4. 말랑제리
    '12.4.17 9:31 PM (210.205.xxx.25)

    천성은 못고칩니다. 고친다기보다 그걸 장점으로 해서 이끌어내서 잘할수있는걸 독려해주세요.

  • 5. 우리반
    '12.4.17 9:39 PM (175.117.xxx.205)

    밥 제일 늦게까지 꼭꼭 씹어 먹던 친구, 형편 땜에 과외도 못했는데 서울대 갔어요. 콩나물 얘기 해주세요. 콩나물 키우려면 언제까진 물만 줘야하는데요. 시간도 시간이고 잘 자라질 않으니 답답하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 순간 보면 정말 쑥쑥 자라있어요. 공부도 당장 결과 안 나온다고 애달아하지 말고 마무릴 확실히 해두면 결실이 있을 거예요. 언어 점수 맨날 죽쑤는 친구도 포기하지 않고 오답 체크 맨날하고 끈질기게 매달리더니 결국 고득점했어요. 마무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615 커피포트 스테인레스가 괜찮은가요 ? 5 오뎅 2012/04/18 5,046
98614 서울시내 장애인 부부 출산지원금 100만원 받는다 3 샬랄라 2012/04/18 848
98613 교원정수지 와 엘지정수기 고민입니다 2 복덩이엄마 2012/04/18 951
98612 ‘9호선 적자’ 맥쿼리 등 고율이자 챙긴 탓.... 1 단풍별 2012/04/18 690
98611 ‘9호선 적자’ 맥쿼리 등 고율이자 챙긴 탓.... 단풍별 2012/04/18 518
98610 유치원 소풍 도시락이요... 6 ^^ 2012/04/18 4,259
98609 솔직히 박원순씨가 서울시장감 입니까? 33 ㅎㅎ 2012/04/18 2,541
98608 넘 힘든 5월을 대비해서.... 헤라샤 2012/04/18 631
98607 통신비가 얼마나 나오나요? 요금제 제일 싼건 얼마구요? 스마트폰. 2012/04/18 583
98606 집주인이 방을 옮기래요. 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4 ... 2012/04/18 1,210
98605 야채다지기 게푸랑 휘슬러 두개중에.. 6 질문 2012/04/18 3,286
98604 울아들 야구너무 좋아하는데요~~~~ 선수반에 넣었어요. 4 아들이 너무.. 2012/04/18 2,923
98603 이혼협의 6 의견좀 주세.. 2012/04/18 2,049
98602 텍스타일 디자인 하시다가 쉬시는분 계신지요? 스노피 2012/04/18 609
98601 베이킹소다 쓰시는 분들 어떤거 쓰세요? 3 설겆이 2012/04/18 3,028
98600 주말에 벚꽃 구경하려고 했더니... 3 직장인 2012/04/18 1,290
98599 언제까지 배랑 가슴이 커질까요 2 임신28주 2012/04/18 744
98598 장터거래후.. 3 ..... 2012/04/18 1,150
98597 평생 돈안벌고 사고만 치는 동생 두신분들 계신가여? 4 속터져 2012/04/18 1,913
98596 한국가는데 견과류 가지고 갈수 있나요? 3 알으켜 주세.. 2012/04/18 1,340
98595 박원순 시장, `9호선` 강력 대응 천명, MB일가 의혹 급부상.. 15 밝은태양 2012/04/18 1,932
98594 4월 1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18 695
98593 마트 냉동새우가 그렇게 안좋아요? 5 dd 2012/04/18 2,484
98592 재즈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질문있어요. 12 재즈 2012/04/18 1,118
98591 사과쥬스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1 맛없는 사과.. 2012/04/18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