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넘 느린 성격,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255
작성일 : 2012-04-17 20:53:07

아들이 고 1인데 성격이 참 꼼꼼해요.

어렸을 때는 남자아이가 꼼꼼하니 참 좋겠다고 주위에서 부러워했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좀 크면 달라지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전혀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문제가 더 심각해졌어요.

샤워하는 데도 30분이 넘게 걸리고, 옷 입고 등교 준비하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밥 먹는 것도 언제나 식구들 가운데 꼴지입니다.

물론 학습에서도 문제가 됩니다.

숙제를 하는 것도 오래 걸리고, 문제풀고 공부하는 데에도 남들에 비해 2배쯤 시간이 걸려요.

한국이 '빨리, 빨리' 병에 걸려 있어 저희 아이 문제가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문제는 아들녀석도 좀 지쳐 보인다는 거예요.

물론 학습에 있어서 가장 심각하지요.

뭔가를 끝마치는 데 오래 걸리니 본인도 해내는 과정에서 지쳐가는 거죠.

점점 마무리하는 일이 줄어들고, 마무리하더라도 앞부분은 뛰어난데, 끝은 약합니다.

어떻게 조언하고 이끌어야 할까요?

IP : 116.123.xxx.2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가
    '12.4.17 8:54 PM (1.251.xxx.58)

    혼자인가 보군요.
    애 서넛인 집에서 경쟁하며 자랐으면 안그럴텐데...

  • 2. ..;;
    '12.4.17 8:56 PM (121.136.xxx.28)

    음....저는 참 부럽네요..
    전 일부러 느긋하려고 용을써도 안되서참...괴롭습니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성미라서리..
    뭐..다 천성대로 사는것같아요..
    그래도 뭔가동기부여를 좀 해주시면 의욕적으로 덤비지않을런지..

  • 3. ......
    '12.4.17 9:23 PM (14.39.xxx.99)

    천성은 못고친다던데요.... 그 꼼꼼한 성격을 살릴수있는 진로를 알아보심이.

  • 4. 말랑제리
    '12.4.17 9:31 PM (210.205.xxx.25)

    천성은 못고칩니다. 고친다기보다 그걸 장점으로 해서 이끌어내서 잘할수있는걸 독려해주세요.

  • 5. 우리반
    '12.4.17 9:39 PM (175.117.xxx.205)

    밥 제일 늦게까지 꼭꼭 씹어 먹던 친구, 형편 땜에 과외도 못했는데 서울대 갔어요. 콩나물 얘기 해주세요. 콩나물 키우려면 언제까진 물만 줘야하는데요. 시간도 시간이고 잘 자라질 않으니 답답하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 순간 보면 정말 쑥쑥 자라있어요. 공부도 당장 결과 안 나온다고 애달아하지 말고 마무릴 확실히 해두면 결실이 있을 거예요. 언어 점수 맨날 죽쑤는 친구도 포기하지 않고 오답 체크 맨날하고 끈질기게 매달리더니 결국 고득점했어요. 마무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392 통합진보 비례1번 윤금순 사퇴 "대표단 전원 사퇴해야&.. 15 사월의눈동자.. 2012/05/04 1,435
103391 현대 싼타페 기자 시승차만 특별제작 의혹 2 샬랄라 2012/05/04 1,189
103390 민주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에 박지원(종합) 10 세우실 2012/05/04 1,543
103389 [아로마오일]야몽 과 야돔 1 gnaldo.. 2012/05/04 8,184
103388 두통 때문에...타이레놀 ,마이드린 뭐 먹을까요? 4 두통 2012/05/04 1,810
103387 야채값이 올랐나요? 4 엥? 2012/05/04 1,049
103386 남편이 돈에 인색하여 비자금을 따로 모으시는분 계신가요? 2 구두쇠남편 2012/05/04 1,964
103385 5살 딸 아이때문에 웃었어요. 4 딸아이 2012/05/04 1,386
103384 월드콘의 추억 2 회상 2012/05/04 837
103383 연차 쓰는거 간섭하는 센터장...짜증나요 1 ... 2012/05/04 994
103382 내 마음의 오세훈 9 2012/05/04 1,554
103381 맑은 콧물이 심하게 흐르는데 괴로워요. 4 ㅠㅜ 2012/05/04 1,419
103380 [한우]국민일보 노조 횡성한우 카페 사월의눈동자.. 2012/05/04 1,133
103379 1루수가 누구야~ 9 웃으시라고... 2012/05/04 1,738
103378 박원순 시장님 감동이네요 ㅜ_ㅜ 33 .... 2012/05/04 3,659
103377 시장류 甲 1 세우실 2012/05/04 735
103376 배추김치때문에 너무 화나고 열받아요.... 7 용가리 2012/05/04 2,783
103375 토마토슬라이스하는채칼 7 샐러드 2012/05/04 1,803
103374 초3정도 소고악기 사용하나요 3 소고 2012/05/04 596
103373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 광고 안내 1일차 8 추억만이 2012/05/04 975
103372 안경집에 아무것도 안 사고 사이즈 조절해달라해도 되나요? 13 끄응 2012/05/04 4,529
103371 청약예금 통장 유지 여부에 관해 알려주세요~ 청약통장 2012/05/04 771
103370 시어머니와 나 8 -- 2012/05/04 2,993
103369 이 여자의 심리좀 알려주세요.. 10 mario2.. 2012/05/04 3,883
103368 매일 매일이 야근인 남편.... 꾸준히 챙겨줄 수 있는 건강식이.. 2 아효~~~ 2012/05/04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