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소년소녀 세계명작전집으로 대부분 읽게 되는데요,
큰언니 메그 (아름답고 여성스럽죠)
말괄량이 선머슴애 같고 글쓰는 거 좋아하는 둘째 조
온화하고 수줍음 많이 타고 천사같은 세째 베쓰,
막내딸답게 조금은 이기적이고 야무지고 인형처럼 예쁜 에이미....
작가 올컷의 가정사를 많이 반영했고
올컷의 자매들이 모델이 되었죠.
펭귄클래식에서 새로 성인용으로 나온 "작은 아씨들" 다시 읽었는데
세계명작이랑 큰 차이는 없네요.
남북전쟁 당시 미국 북부의 일상사를 그리고 있는데,
그 당시 미국 남부의 일상사와 전쟁, 전후 상황을 그린 소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장르는 다르지만
북부와 남부의 생활상도 비교가 되고요.
남부는 대농장 중심이고 여성은 이래야 한다는 금기가 굉장히 엄격했는데,
북부는 아무래도 조같은 말괄량이가 글도 쓰고 한 걸 보면 조금은 여성들이 더 자유로왔던 듯~~
근데 요즘 너무 세상이 극악하고 사람들도 독한데,
물론 소설이긴 하지만 시대상을 반영하니까 그 시대 사람들이 너무 착하고
생활도 단순하고 서로 우정도 깊고....오랜만에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