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윗동서는 제게 너,야라고 해요.

봄비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12-04-17 20:06:24

제겐 형님이 두분 계시는데 저와는 다들 15년정도 차이가 납니다.

제나이가 현재 38세이고 초 3학년 딸아이가 있어요.

그런데 시집와보니, 형님들 두분이 시난고난한 가난한 세월들을 살아오셔서 무척 억세고, 또 초등학교도 졸업하거나 못한 상태에서 또 마찬가지인 아주버님들을 만나 아웅다웅 다투면서 돈한푼 아끼는것도 이를 악물고 살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손윗동서중 한분이 제게 야,너라고 호칭을 부르십니다.

그래서 아이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운틈에 살짝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형님, 제가 이런 말씀 드려서 죄송한데요, 제게 동서라던가 자네라고 불러주시면 좋겠어요. 너라는 말을 갑자기 들으니까, 좀 놀라게 되네요. 우리 아이앞에서 너라는 말듣는게 좀 민망해지는것같아서, 말씀 드려요.."

했더니,

"지#하고 자빠졌네~아, 내가 너라고 불렀다고 그게 그렇게 아니꼰 맘이 들어? 그럼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방이 몇개야?"

라고 물으시네요.

이상하게 이 형님은, 늘 제게 묻는게 전세얼마 주고 사느냐가 늘 궁금하신분입니다.

그래서 현재 마당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고 방이 4개 정도 있다고 해버렸습니다.

 

괜히 한숨만 나옵니다...

어떻게 하면 그 형님께 다시한번 말씀을 현명하게 해야 할지 지혜좀 주세요.

IP : 110.35.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7 8:18 PM (110.14.xxx.164)

    절대 말이 안통할거 같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가능한 마주치지 마세요

  • 2. ....
    '12.4.17 8:22 PM (72.213.xxx.130)

    말 통할 분들이 아니네요. 야, 너 이런 호칭을 부를때 못들은 척 무시하면 열 받아서 팔짝 뛸 겁니다.

  • 3. ..
    '12.4.17 8:27 PM (112.164.xxx.31)

    왜! 라고 대꾸하라고 하면 돌 맞을까요? 진짜 막장 형님이네요. GR하고 자빠졌다뇨. 자기 자식한테도 못할소리를 아랫동서한테 하네요. 그 형님이란분 님한테 심한 열등감때문에 어쩔줄 모르겠나봐요. 같이 막장으로 대하면 속은 시원하겠지만 콩가루소리듣겠죠. 그냥 쌩한 표정으로 딱 할말만 하세요. 이상한 소리하면 멍청한 표정으로 못들은척하구요. 물어보면 예. 아니오. 몰라요. 요 세가지만 하시구요. 같이 말 섞을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남편에게도 얘기하셔서 모이는 횟수를 완전 대폭 줄이시는게 좋겠네요. 그냥 서로 안만나고 사는게 상책인듯요.

  • 4. ...
    '12.4.17 8:43 PM (180.71.xxx.110)

    15살이나 많은 형님이 너라고 하면 그래도 괜찮아요.
    저는 3살 많은 형님이 말끝마다 너는 너는..하는데...그 당시엔 열받았어요.
    갓시집온 아랫동서라..왜 너라고 하느냐고 따질수도 없어서 그냥 참고 들었지요.
    너라고 호칭안해도 되는 경우에도 일부러 너는..너는...하는데...무시하려고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시집온지 삼십년이 다 되어가니 이제는 면역이 되어 너..라고 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 5. ..
    '12.4.17 9:35 PM (118.129.xxx.63)

    그래서 가만있었어요? 형님말고 이보세요 라고 부르세요

  • 6. 잘될꺼야
    '12.4.17 9:48 PM (175.195.xxx.55)

    별 미췬~ 무식도 어느 정도지

  • 7. 존심
    '12.4.17 11:41 PM (175.210.xxx.133)

    아무리 왕래가 없어도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서로 모른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789 무한잉크라는거 쓸만한가요? 7 프린터 2012/04/18 1,363
98788 남친 생기니깐,행복하긴 하네요..ㅋㅋㅋㅋ 8 쿵후소녀 2012/04/18 2,241
98787 에스티 로더 화장품중... 6 추천 2012/04/18 1,380
98786 노르웨이 집단 살해범 "한국·일본 완전한 사회&.. 3 -_-; 2012/04/18 1,866
98785 "제 남편 월급명세서를 봤어요"도 완전 이상한.. 1 저 밑에 2012/04/18 1,753
98784 아이폰 5 언제쯤 나올까요? 1 스티브 2012/04/18 925
98783 15년지기 친구의 행동이 이럴경우 7 멀어짐 2012/04/18 1,687
98782 적도의 남자 하는 날이네요.. 10 오늘 2012/04/18 1,606
98781 관리자님, 욕글 도배자는 사이버수사대에 신고 처벌해 주세요 1 지나 2012/04/18 715
98780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이 좋아하는 운동화 종류가 뭔가.. 16 조카선물 2012/04/18 3,002
98779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사들이고, 협상록도 공개하겠다&.. 8 그랜드 2012/04/18 1,225
98778 불후의명곡 보고있어요. 1 .. 2012/04/18 890
98777 82님들...문도리코 국민대 핑계대니 국민대앞에서 1인시위 어때.. 7 나서봐요.... 2012/04/18 1,448
98776 [기사펌]밀양 집단성폭행범 옹호,피해자 조롱한 여학생 경찰되다 .. 쇼리 2012/04/18 2,062
98775 6년 놀고 다시 회사 재취업 vs 아니면 그냥 학교 기간제 어떤.. 9 날개00 2012/04/18 2,090
98774 밑에 잠깐으로 시작하는 글 읽지마세요,,,위에 방금 글도 9 12 2012/04/18 722
98773 안철수 조기등판의 득과 실...'혁통' 모델 따를까? 세우실 2012/04/18 645
98772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 라는 단체 아세요? 3 아수나로 2012/04/18 1,327
98771 왜 곽노현 교육감은 사퇴안하나요? 12 ,,, 2012/04/18 1,218
98770 큰 시누님네 이사하는데 갔어요 2 지난주말 2012/04/18 1,633
98769 애가 죽을뻔 했습니다! 5 녹색어머니 2012/04/18 2,587
98768 텔레비젼보다 컴퓨터가 1 눈아파 2012/04/18 596
98767 문 아무개씨 탈당 안 한답니다 22 어이가가출을.. 2012/04/18 2,157
98766 남편이 야구에 미쳐서 밤새 야구만 보는데..이걸.. 6 평촌새댁 2012/04/18 1,050
98765 걍 문대써 도 자진 탈당한다네요. 3 복사기에 2012/04/18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