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는 펫, 누나를 향한 연하의 고백들이 늘어가는 즈음에

누나 조회수 : 1,424
작성일 : 2012-04-17 18:02:06

어쩌면 오늘날 여자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연하남자들과 새로이 관계 맺는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시흥 토막살인사건 나기도 전엔 그들도 6살 차이나는 사이좋은 부부였었지요...

아빠나 오빠처럼 살갑지만 여자가 남자의 팔짱을 끼며 의존하고 매달리는 기우뚱한 관계가 아니라 같이 손을 마주잡고 걸어가는 관계로 바꿔낼 때, 여자들의 삶은 남자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신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자신이 찾고 있던 게 무엇인지 희미하게나마 알 것도 같았다. 그녀는 자신의 삶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결국 어떤 드라마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변화는 그녀를 어디론가 데려다줄 터였다. 그녀는 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했으며 빨리 시간이 지나가 그곳에 도착하기를 바라고 바랐다


▲“오빠야~”라는 말이 여자들에게 칼이자 방패였던 시대는 저물어야 하지 않을까


여자들의 삶은 남자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신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 이렇습니다.
근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예능프로 같은데서 연하남에게 연상녀를 향해 "누나~" 하고 부르다가 "너!"라고 부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냐라는 물음을 하고, 상대 연상녀는 은근 기대하는 눈빛으로 그의 대답을 기다리는 장면들이 많이 목격 됩니다. (예:미실로 유명한 여배우와 쌍화점에 나왔던 남배우 사이의 대화)
언제 부터 생긴 문화 관습인가요? 그러니까 연상남이랑 지내던 여자는 연인관계가 되도 여전히 "오빠" 호칭을 쓰는데, 왜 연상녀랑 지내던 남자가 그녀와 애인이 되면 호칭이 "너" 가 되어야 한다고 메스컴은 생각하나요?
정말 여자들은 어린 남자에게 "너"라는 호칭을 듣고 싶어하나요? '너'라고 안부르면 그친구나 그 여자를 애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여자는?? 정말 답답하네요. 저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다가 그친구가 '너'라고 하면 상당히 기분 나쁠 것 같은데....

역사적으로 다른 성(性)을 배제하고서는 안정된 사회적 지위를 확립할 수 없었던 것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마찬가지였습니다. 즉 남성에게도 여성은 여러 모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자연히 양성평등사회에서도 남성 없는 여성의 삶이 “신나는 여행”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어떠한 형태의 삶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예전보다 남성이 더욱 절실히 필요해질 수도 있지요. 과거처럼 여성을 물질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켜주는 가족부양자 및 보호자로서가 아니라, 여성의 사회생활을 뒷바라지하고 가장(家長)으로서 존재의 의미를 일깨우는 피부양자(혹은 보조자) 및 피보호자로서 말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삶이 남녀 각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것이라면, 그들 모두에게 훨씬 더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겠지요. 안타까운 것은 이 같은 새로운 남녀관계를 원하는 남녀가 아직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말씀하신 것처럼 남성이 연인을 ‘누나’라고 부르며 그에게 의지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불편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 아닌가요?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92 양승은 아나운서 이마 헤어라인 너무 부자연스러워여 14 이마 2012/08/05 6,923
    137791 도서관에서 나와 걸어 가는데 너무 더워서인지 심장이 벌렁 벌렁... 4 ... 2012/08/05 2,212
    137790 금메달 2-3개 딴사람은 포상금도 2-3번?? 8 // 2012/08/05 3,897
    137789 개그콘서트 29 기다렸는데 2012/08/05 8,831
    137788 엄청 큰 조개 보관 어떻게 해야할까요. 3 .. 2012/08/05 1,757
    137787 오늘 따라 열대야가 더 심하게 느껴지는 건 나뿐인가요 10 ㅜㅜ 2012/08/05 3,665
    137786 이번 올림픽 유니폼 모두 맘에 드네요. 7 이번 2012/08/05 2,149
    137785 등산배낭 리터 감이 안잡혀요. 6 등산배낭 2012/08/05 3,295
    137784 24평에 10평형벽걸이에어컨 5등급? 5 더워요ㅜㅜ 2012/08/05 9,792
    137783 건대 수의예 어떤가요? 3 소롤 2012/08/05 3,178
    137782 뒷북. SK LTE 광고 그거 일부러 그런걸텐데 의미가 뭔가요?.. .. 2012/08/05 1,223
    137781 성추행 적절한 대처법 8 혼란스러워 2012/08/05 3,468
    137780 초등생 자습서랑 전과랑 같은 개념인가요? 궁금이 2012/08/05 1,353
    137779 온가족이 같이 볼 국어사전 추천 부탁드려요~ 1 궁금이 2012/08/05 1,923
    137778 선풍기를 끄니 바람이 들어오네요 2 더위 2012/08/05 2,205
    137777 SDA졸업 하는게 그렇게 대단한가요? 8 코코 2012/08/05 5,798
    137776 전주 여행 다녀왔는데요 15 콩국수가 달.. 2012/08/05 4,154
    137775 파란 사이트..사진 올리기 좋은 사이트...? 속상녀 2012/08/05 1,586
    137774 '아메리칸 사이코'라는 영화 기억나세요...? 12 궁금녀 2012/08/05 3,416
    137773 겹사돈 설정 왜 이렇게 싫지요? 2 .. 2012/08/05 2,204
    137772 저렴이 플랫도 오래신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2 ... 2012/08/05 1,418
    137771 김문수-임태희-안상수의 주장을 보며 드는 생각 2 ??? 2012/08/05 1,006
    137770 넝쿨당 둘째며늘아주머니 넘 우아해요 11 ... 2012/08/05 9,773
    137769 어떻게 할까요? (선 본 남자) 9 마음 비우고.. 2012/08/05 2,487
    137768 혁신 중고등학교는 절대 보내지 마세요 3 최악 2012/08/05 4,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