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는 펫, 누나를 향한 연하의 고백들이 늘어가는 즈음에

누나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12-04-17 18:02:06

어쩌면 오늘날 여자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연하남자들과 새로이 관계 맺는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시흥 토막살인사건 나기도 전엔 그들도 6살 차이나는 사이좋은 부부였었지요...

아빠나 오빠처럼 살갑지만 여자가 남자의 팔짱을 끼며 의존하고 매달리는 기우뚱한 관계가 아니라 같이 손을 마주잡고 걸어가는 관계로 바꿔낼 때, 여자들의 삶은 남자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신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자신이 찾고 있던 게 무엇인지 희미하게나마 알 것도 같았다. 그녀는 자신의 삶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결국 어떤 드라마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변화는 그녀를 어디론가 데려다줄 터였다. 그녀는 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했으며 빨리 시간이 지나가 그곳에 도착하기를 바라고 바랐다


▲“오빠야~”라는 말이 여자들에게 칼이자 방패였던 시대는 저물어야 하지 않을까


여자들의 삶은 남자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신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 이렇습니다.
근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예능프로 같은데서 연하남에게 연상녀를 향해 "누나~" 하고 부르다가 "너!"라고 부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냐라는 물음을 하고, 상대 연상녀는 은근 기대하는 눈빛으로 그의 대답을 기다리는 장면들이 많이 목격 됩니다. (예:미실로 유명한 여배우와 쌍화점에 나왔던 남배우 사이의 대화)
언제 부터 생긴 문화 관습인가요? 그러니까 연상남이랑 지내던 여자는 연인관계가 되도 여전히 "오빠" 호칭을 쓰는데, 왜 연상녀랑 지내던 남자가 그녀와 애인이 되면 호칭이 "너" 가 되어야 한다고 메스컴은 생각하나요?
정말 여자들은 어린 남자에게 "너"라는 호칭을 듣고 싶어하나요? '너'라고 안부르면 그친구나 그 여자를 애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여자는?? 정말 답답하네요. 저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다가 그친구가 '너'라고 하면 상당히 기분 나쁠 것 같은데....

역사적으로 다른 성(性)을 배제하고서는 안정된 사회적 지위를 확립할 수 없었던 것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마찬가지였습니다. 즉 남성에게도 여성은 여러 모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자연히 양성평등사회에서도 남성 없는 여성의 삶이 “신나는 여행”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어떠한 형태의 삶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예전보다 남성이 더욱 절실히 필요해질 수도 있지요. 과거처럼 여성을 물질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켜주는 가족부양자 및 보호자로서가 아니라, 여성의 사회생활을 뒷바라지하고 가장(家長)으로서 존재의 의미를 일깨우는 피부양자(혹은 보조자) 및 피보호자로서 말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삶이 남녀 각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것이라면, 그들 모두에게 훨씬 더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겠지요. 안타까운 것은 이 같은 새로운 남녀관계를 원하는 남녀가 아직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말씀하신 것처럼 남성이 연인을 ‘누나’라고 부르며 그에게 의지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불편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 아닌가요?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446 인테리어공사,입주 후 샷시하게 생겼어요.. ㅠㅠㅠ 1 샷시 2012/04/17 1,806
    98445 김희선과 이효리 42 .. 2012/04/17 18,898
    98444 오늘 백분토론 게스트 볼만해요 2 700 2012/04/17 1,294
    98443 남편이 스마트폰을 주웠는데.... 12 .. 2012/04/17 3,860
    98442 닥스 노세일 브랜드는 할인받을 방법이 없나요? 2 dht 2012/04/17 1,177
    98441 하하..날씨 검색하다 갑자기 허탈하다못해 웃겨서..ㅎㅎ 8 ... 2012/04/17 2,456
    98440 초1 아이 영어학원. 그만 둬도 되겠죠? 3 아.. 2012/04/17 1,397
    98439 누수 문의.. 물이 새다 말다 하는 경우도 있나요? 6 누수가 사람.. 2012/04/17 3,854
    98438 고양이가 자꾸 우리집 텃밭에 응가를 해요ㅠㅠ 5 고양이 2012/04/17 1,310
    98437 초등 중간고사 엄마 2012/04/17 774
    98436 엔디앤댑 vs 구호 11 브랜드 2012/04/17 4,082
    98435 달맞이나 송정에 분위기 있는 커피숖? 4 부산 2012/04/17 1,633
    98434 벙커1 다녀왔어요. 16 용마담과조우.. 2012/04/17 4,391
    98433 요즘 밤에 잘때 난방하나요? 9 기억이.. 2012/04/17 2,288
    98432 자동차매매는 본인만 가능한가요? 1 2012/04/17 629
    98431 [이병철 종교질문10] 영혼이란 무엇인가? 햇살가득 2012/04/17 976
    98430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어렵다 2012/04/17 1,101
    98429 된장찜질 해보신 분 2012/04/17 563
    98428 68세 엄마 백내장, 안검(눈꺼풀 처짐) 서울에서 잘하는 병원 .. 1 제이미 2012/04/17 1,403
    98427 ‘MB 특혜’ 9호선 요금 인상…조중동은 몰라? 3 그랜드슬램 2012/04/17 1,073
    98426 질염증상... 이런 것도 있나요? 3 실같은 핏기.. 2012/04/17 3,202
    98425 대구 서문시장 휴일 아시는분이요?^^ 1 커피가좋아 2012/04/17 10,536
    98424 금새가 아니고 금세가 맞습니다 2 맞춤법 2012/04/17 1,071
    98423 IOC, "문대성 표절 의혹, 모니터링하고 있다&quo.. 5 세우실 2012/04/17 1,199
    98422 부산 민락동 놀이 공원 어떤가요 4 부산 2012/04/17 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