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는 펫, 누나를 향한 연하의 고백들이 늘어가는 즈음에

누나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2-04-17 18:02:06

어쩌면 오늘날 여자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연하남자들과 새로이 관계 맺는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시흥 토막살인사건 나기도 전엔 그들도 6살 차이나는 사이좋은 부부였었지요...

아빠나 오빠처럼 살갑지만 여자가 남자의 팔짱을 끼며 의존하고 매달리는 기우뚱한 관계가 아니라 같이 손을 마주잡고 걸어가는 관계로 바꿔낼 때, 여자들의 삶은 남자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신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자신이 찾고 있던 게 무엇인지 희미하게나마 알 것도 같았다. 그녀는 자신의 삶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결국 어떤 드라마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변화는 그녀를 어디론가 데려다줄 터였다. 그녀는 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했으며 빨리 시간이 지나가 그곳에 도착하기를 바라고 바랐다


▲“오빠야~”라는 말이 여자들에게 칼이자 방패였던 시대는 저물어야 하지 않을까


여자들의 삶은 남자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신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 이렇습니다.
근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예능프로 같은데서 연하남에게 연상녀를 향해 "누나~" 하고 부르다가 "너!"라고 부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냐라는 물음을 하고, 상대 연상녀는 은근 기대하는 눈빛으로 그의 대답을 기다리는 장면들이 많이 목격 됩니다. (예:미실로 유명한 여배우와 쌍화점에 나왔던 남배우 사이의 대화)
언제 부터 생긴 문화 관습인가요? 그러니까 연상남이랑 지내던 여자는 연인관계가 되도 여전히 "오빠" 호칭을 쓰는데, 왜 연상녀랑 지내던 남자가 그녀와 애인이 되면 호칭이 "너" 가 되어야 한다고 메스컴은 생각하나요?
정말 여자들은 어린 남자에게 "너"라는 호칭을 듣고 싶어하나요? '너'라고 안부르면 그친구나 그 여자를 애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여자는?? 정말 답답하네요. 저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다가 그친구가 '너'라고 하면 상당히 기분 나쁠 것 같은데....

역사적으로 다른 성(性)을 배제하고서는 안정된 사회적 지위를 확립할 수 없었던 것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마찬가지였습니다. 즉 남성에게도 여성은 여러 모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자연히 양성평등사회에서도 남성 없는 여성의 삶이 “신나는 여행”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어떠한 형태의 삶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예전보다 남성이 더욱 절실히 필요해질 수도 있지요. 과거처럼 여성을 물질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켜주는 가족부양자 및 보호자로서가 아니라, 여성의 사회생활을 뒷바라지하고 가장(家長)으로서 존재의 의미를 일깨우는 피부양자(혹은 보조자) 및 피보호자로서 말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삶이 남녀 각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것이라면, 그들 모두에게 훨씬 더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겠지요. 안타까운 것은 이 같은 새로운 남녀관계를 원하는 남녀가 아직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말씀하신 것처럼 남성이 연인을 ‘누나’라고 부르며 그에게 의지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불편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 아닌가요?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908 외국 언론들은 박근혜를 소개할때 항상 독재자의 딸이라고 하네요... 18 박근혜 2012/08/21 2,273
    143907 (급질)문서 뽑을 수 있는 곳 .... 2012/08/21 790
    143906 안경테 무상보증은 몇 개월일까요? 1 검은나비 2012/08/21 1,155
    143905 무가당 잼을 만들려고 하는데 만들어질까요? 5 ㅇㅇㅇㅇ 2012/08/21 1,473
    143904 워터파크갈때 요조숙녀 2012/08/21 907
    143903 내부 청소하려면 락스넣고 돌려도 될까요? 12 드럼세탁기 2012/08/21 7,938
    143902 패치워크 질문 드려요 4 초보;; 2012/08/21 911
    143901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후기 6 갖고노냐 2012/08/21 3,823
    143900 지성피부님들 어떤 팩트파운데이션 쓰세요? 11 휴... 2012/08/21 2,571
    143899 <중증환자> 기준에 대해 아시는 분 계세요?? 5 ... 2012/08/21 14,962
    143898 제가 남편을 너무 갑갑하게 하나요? 10 미안하다 말.. 2012/08/21 3,121
    143897 박근혜 vs 야권단일후보, 10월을 주목하라 1 세우실 2012/08/21 1,175
    143896 보육교사 자격증 질문드려요.... 3 .. 2012/08/21 1,747
    143895 층간소음(윗집이 아니고 아랫집)이요. 7 대책이뭘까 2012/08/21 2,628
    143894 영어공부법에 나온 영어교재는 어디서 판매하나요? 1 영어교재 2012/08/21 1,296
    143893 식기세척기 사용 중에 이런 경우 있으셨어요? 6 식기세척기 2012/08/21 1,626
    143892 좋은 이삿짐 업체 소개시켜주세요! 1 이사 2012/08/21 1,433
    143891 수건 삶을때 머넣구 삶아야 하얗게 되나요?? 9 수건 2012/08/21 4,703
    143890 단맛나는 복숭아 먹고싶어요... 4 복숭아..... 2012/08/21 1,684
    143889 이번주에 김연아 올댓 스케이트보러가요 9 하트무지개 2012/08/21 2,080
    143888 박근혜 봉하마을 방문 기사 보셨어요 ? 4 호호맘 2012/08/21 2,007
    143887 유치원 이야기 절대 안하는 남자아이.개선불가능일까요? 13 ... 2012/08/21 2,523
    143886 초4어머님들.... 5 ㅈㅈㅈ 2012/08/21 1,574
    143885 이수근아내분은 건강 좋아졌나요 5 ~ 2012/08/21 5,206
    143884 아발론ᆞ토피아.청담중에서 1 걱정가득 2012/08/21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