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가 주로 설겆이하는 우리집~~ㅎㅎㅎ

허니허니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12-04-17 16:33:45

 

우리집은 딸들이 지내기에 너무 좋은집 같아요~ㅎㅎ

 

과장을 좀 보태면 거의 남녀평등을 넘어 딸들이 아들보다 더 대우받는 여존남비수준의 집안?? ㅎㅎㅎ

 

아직도, 딸이나 여자들이 주로 집안일 많이 거들어야하는 여느 다른집들과는 반대죠^^

 

특히 집안일에 있어, 저희 엄마는 딸들은 시집가서도 지겹도록 실컷 해야하는 집안일... 결혼전까진 될수있으면 시키지 말자 주의~~

 

아들은 나중에 장가가서 아내에게 사랑받으며 행복한 결혼생활 하려면 집안일도 잘해야하니, 아들에게는 집안일도 많이 시켜보고 잘 가르쳐서 보내야 한다는 주의^^

 

그래서, 우리집에선 식사후에 엄마와 언니와 내가 거실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차마시고 TV보며 편안히 쉬고있는동안,  주로 오빠가 앞치마매고 고무장갑낀채 설겆이를 해야하죠~~ㅎㅎㅎ

 

딸그락딸그락 설거지하면서 오빠가 투덜투덜 한마디 하죠...

 

"엄마는 딸들을 잘못 키우는겨... 그렇게 집안일 하나 제대로 안 가르치고 나중에 시집 어떻게 보내려고,, -_-;;"

 

그래도 엄마의 교육지침과 명령이 그리하니 꼼짝없이 잘 따르죠...ㅋㅋㅋ

 

그렇다고 언니나 내가 정말 공주처럼 손하나 까딱 안하는건 아니고, 주로 분배해서 합니다...

 

오빠가 설거지를 하면 언니나 나는 요리나 청소를 하는식으로...

 

근데 크고보니 남자여자를 떠나 이런것들이 정말 살면서 꼭 필요한것 같아요..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아들이든 딸이든 나중에 집을 떠나서도 자기 앞가림하면서 원만히 살아가게 하려면 공주나 왕자처럼 기르지 말고, 기본적인 집안일과 앞가림은 꼭 가르쳐야 하는게 맞는듯...

 

여러분들중에도 혹시 저희집처럼 딸들이 더 대우받는 집들 계시나요??

 

 

 

 

 

 

 

 

 

 

 

 

 

 

IP : 121.140.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어머니 사고방식이
    '12.4.17 4:44 PM (61.4.xxx.136)

    시집가면 지겹도록 해야 할 일..............이라면,
    며느리는 그래야 한다는 사고인 거잖아요.
    원글님은 지금 그 점은 간과하고 계신 거 같네요.
    원글님 어머님은 지금같은 사고라면
    나중에 며느리 들이면 시누이 공주처럼 받들고 며느리는 종처럼 일해야 하는 거란 사고방식으로 임하실 거 같아
    무섭습니다.

    여자로 태어난 게 무슨 죄냐, 같이 일해야지....라는 사고로 아들에게도 가사노동을 시키는 거라면
    나중에 며느리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시겠지만,
    시집가면 죽도록 해야 할 일이란 사고라면 며느리에겐 암울한 일이죠.

  • 2. 형님댁요...
    '12.4.17 5:04 PM (222.116.xxx.180)

    제사나 명절에만 남자조카가 설거지해요..그 날은 여자를 더 배려해야 하는 날이라나...
    저는 차리기만 해요...

  • 3. 울 시어머님....
    '12.4.17 5:07 PM (180.199.xxx.49)

    아들 두분 어릴적부터 방닦기,설겆이...철저히 시키셨대요...

    지금 제 남편..제가 싫어 할 정도로 가사일 많이 도와 주고...저희 시어머니께선 저희가 외국에 사는데..

    가끔 한국에 들어 가면 부엌일 안시키셔요...^^;;;;....

    집안 분위기라서 감사하지만....그래도 어머님이 어려워요....ㅠ,ㅠ...

  • 4. ..
    '12.4.17 5:40 PM (211.224.xxx.193)

    엄마들이 아들 집안일 많이 시켜 버릇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집만 해도 남동생 엄마가 너무 위해주고 위에 딸들도 넌 아들이고 막내니 우리가 해줄게 마인드, 다들 요리해서 갖다 주고 해버릇했더니 나중에 보니 지가 무슨 상전인줄 알더라구요. 자취도 오래 했었는데 다 밖에서 사먹어 생활비가 100만원씩 들고 라면도 끓여 달라고 하더라구요. 바지 하나 빨면서 세탁기 돌리고. 아들이나 딸이나 부모가 장래를 위해서 너무 곱게 키우면 안되고 일부러 일을 시켜야 된다고 생각해요

  • 5. 포뇨엄마
    '12.4.17 5:53 PM (14.40.xxx.210)

    특히 집안일에 있어, 저희 엄마는 딸들은 시집가서도 지겹도록 실컷 해야하는 집안일... 결혼전까진 될수있으면 시키지 말자 주의~~

    ------>이부분 아주 잘못된 사고 방식이네요.
    시집가서 며느리되면 지겹도록 실컷하는게 당연하다는 말씀이잖아요.
    결혼전까진 일시키지 말자 주의. 아주 안좋아보여요.
    자기 몫 집안일은 자기가 해야죠. 결혼전이건 후건.

  • 6. 포뇨엄마
    '12.4.17 7:52 PM (14.40.xxx.210)

    아들,딸 고루 분배해서 일시키는건 좋은데요,
    시집을 가면 나 같은 시어머니가 없을테니,
    ---->라는 발상 자체가...너무 구시대적으로 보여요.
    시집가서 죽어라고 일시키는 시어머니 만나거나, 가사일 분담 안하는 남편 만나도, 그게 여자 팔자니 어쩔 수 없다. 순응해라. 라는 말과 같잖아요.
    우리 여자들 부터 제발 바뀌자고요. 저런 발상 너무 답답해요.
    올바른 어머니라면, 시집가면 집안일 지겹도록 할테니, 결혼전엔 우리 딸 안시키마..가 아니라.
    집안일은 각자가 공평하게 나눠서 해야한다고 가르쳐야죠.

  • 7. 에~
    '12.4.22 4:42 PM (220.116.xxx.187)

    하나도 안 좋아 보이는 데요. 남녀 차별의 또 더른 형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645 뽐뿌 사기꾼 대단하네요,,, 별달별 2012/04/20 1,727
99644 유복하게살다 결혼하고 고생하시는 분 계시나요?? 11 Jh 2012/04/20 5,495
99643 이별사주 2 ^^* 2012/04/20 2,124
99642 이사갈집의 실거래가격 5 ... 2012/04/20 1,779
99641 갈색만가닥버섯요~ 1 버섯 2012/04/20 543
99640 임신초기 출혈이 계속있어요ㅜ 5 걱정 2012/04/20 3,033
99639 b형 독감 완치된줄 알았는데 아이가 오늘 또 열이 나기 시작했어.. 3 걱정 2012/04/20 4,784
99638 " 대신 투표는 제대로 할께, 나도 공멸은 싫으니까.... 2 ... 2012/04/20 1,244
99637 연예인들은 어떤 스타킹을 신나요? 6 쫀쫀하고 탄.. 2012/04/20 2,431
99636 은행 vip라면 얼마 정도를 예치해야 가능한건가요? 45 dd 2012/04/20 28,923
99635 꽃이름 좀 알려주세요 11 김희경 2012/04/20 1,278
99634 음... 그냥 이야기.. 3 오후 2012/04/20 909
99633 문도리코은 아예 박살이 나버렸네요.. 17 .. 2012/04/20 8,449
99632 혹시 주식 우량주 계속 사는거.. 16 재테크중에서.. 2012/04/20 4,333
99631 사실 총선 때문에 멘붕해야 할 이유는 따로 있었다 길벗1 2012/04/20 744
99630 뉴욕제과에서 이준석 봤어요 3 강남역 2012/04/20 2,817
99629 우리애 시험 잘 봤다고,시험 쉬운거 같다고 말하면 안되는거죠? 21 시험 2012/04/20 2,850
99628 고성국도 그렇지만...정관용도.. 3 부산사람 2012/04/20 1,433
99627 제수 최씨 "김형태가 이상득에게 빌린 돈이라 했다&qu.. 샬랄라 2012/04/20 1,547
99626 살 좀 찌고 싶어요. 18 제발 2012/04/20 2,341
99625 수영잘하시는분들~ 7 .... 2012/04/20 2,347
99624 폭풍간지 8 안구정화 2012/04/20 2,120
99623 영어를 얼마나 하고 수학으로 가야하나요? 4 고수님 2012/04/20 1,714
99622 중학생인데.흰머리가.ㅡ,ㅡ 5 과거는 변하.. 2012/04/20 3,807
99621 담보대출 받으려면 얼마 정도 기간이 필요하나요? 1 담보대출 2012/04/20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