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돈 걱정 없다면)
- 1. ...'12.4.17 4:34 PM (119.197.xxx.71)- 꼭 그렇게 되시길 빌어요.^^ 
 뉴질랜드, 호주에 가보고 느낀점은, 사람이 살기 좋은곳은 벌레도 살기좋구나 ㅠㅠ
 저는 그림 그리고 싶어요. 조용히~햇살 은은한 곳에서 혹은 들판에서
- 2. ..'12.4.17 4:36 PM (121.160.xxx.196)- 저는 티비안보고도 시간 잘 가는 뭔가를 하고 싶네요. 
 집안일 말고요. 집안일은 하기 싫거든요.
 
 미국가서 노부부들 여행다니는거 많이 봤어요.
 챗머리 흔들면서 진짜 느린걸음으로 힘겹게 여행다니는거,, 안하고 싶더라구요. ㅠㅠ
 노세노세 젊어노세 하고 싶어요.
- 3. 살아보고 싶은 곳에서'12.4.17 4:37 PM (203.226.xxx.122)- 최소한의 살림살이로 
 일년씩 살아보는거
 남편이 프리랜서라 가능할거 같은데
 이 남자랑 계속 백년해로할지 모르겠네요.ㅋㅋ
- 4. ...'12.4.17 4:46 PM (121.136.xxx.28)- 봉사활동하면서 살고싶어요.. 
 오드리햅번처럼..김혜자씨처럼요..
- 5. 원글'12.4.17 4:53 PM (211.208.xxx.97)- 사실 이사걱정만 없으면 굳이 집도 필요 없을것 같아요. 
 작은 영구임대주택 들어갈 수 있다면
 거기서 콘도처럼 최소한의 살림살이로만 살고 싶어요.
 70쯤 되면 의료시설 돼 있는 양로원에 들어가구요.
 
 어쨌든 돈이 관건이네요.
- 6. 저는'12.4.17 4:55 PM (112.168.xxx.63)- 풍경 좋은 시골에 집 짓고 텃밭 일구며 살고 싶어요. 
 강도 가까이 있고 산도 가까이 있어서
 낚시도 하고 등산도 하고...
- 7. 모닝'12.4.17 5:17 PM (14.37.xxx.188)- 저는 클래식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 
 아들 딸 손주 손녀가 생기면 가끔씩 동요도 들려주면서........
 또 저희 부부만 있을때는 기타 치면서 낭만적으로 살고 싶어요 .......
- 8. 그냥'12.4.17 5:23 PM (14.52.xxx.59)- 애들 집 중간지점쯤에 살면서 
 며느리 오라가라 안하고 한달에 한번쯤 아들 직장 앞에 가서 점심이나 먹고,와이셔츠 같은거 좀 사주고
 딸하고는 한달에 두번쯤 만나서 쇼핑하고 놀고 먹구요
 온가족은 제사 명절 생일에만 볼래요
 자식 부부가 놀러가면 며칠 손주 봐줄수도 있고,김치 밑반찬같은거 챙겨줄 요리실력 되야할텐데 아직도 김치가 맛없어서 걱정입니다 ㅠ
- 9. 저희'12.4.17 5:25 PM (111.118.xxx.58)- 남편이 그렇게 퇴직하면 따뜻한 나라 오가면서 살자고 해요. 
 전 집순이라 별로 내켜하지 않고요.^^
 
 아이를 늦게 낳은 편이라 아직 아이가 성장기이고 해서, 지금은 먹거리에 굉장히 신경 쓰고 살지만...
 전 나이 들면 대부분 사 먹고 살 거예요. 불끈.
 살 날도 머지 않았는데, 먹을 거 제대로 챙겨 먹자고 가사노동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전 원글님 생각과 반대로 나이 들면 아주 작더라도 반드시 집은 한 채 있어야 할 듯 해요.
 나이 들어서 이삿짐 들고 이리저리...생각만 해도 심난하네요.
 
 유료양로원은 굉장히 비싸기도 하거니와 모여 사는 곳이니 힘든 부분이 있을 듯 싶습니다.
 실지로 좋은 양로원일수록 노인들 사이에 알게모르게 비교 되기도 한다 하더군요.
 인간관계 힘들어 하는 저는 절대 안 맞을 듯 해요.
 그냥 청소는 한번씩 도우미 손 좀 빌리고, 밥은 대부분 사 먹고 그렇게 사는 게 낫겠다 싶더군요.
 
 참, 노후에 재산 대부분 들여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 곳에서 거의 시간 보낼 듯 싶습니다.^^
- 10. 저는 이미 그 곳에 와 있어요'12.4.17 5:28 PM (124.49.xxx.117)- ㅋㅋ여긴 제주도구요. 좀 바쁜 일을 하며 지낼 때가 있었는데요 . 그 때 나중에 꼭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예쁜 집 짓고 느긋하게 Band B( 아침밥과 잠자리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같은 걸 하고 지내고 싶다고 주절댔었는데 살다 보니 못할 것도 없다 싶었죠. 이상하게 어렸을 때 부터 그냥 이것 저것 하고 싶다고 읊어대던것 거의 다 실현되었네요. 지금 땅 찾으러 다니고 있는 데 올 해 안에는 꼭 마무리해야죠. 남편과 의견만 잘 맞추면 꿈을 실현하는 거 , 어렵지 않아요. 
- 11. 흐음'12.4.17 5:44 PM (121.167.xxx.16)- 언니가 말씀 안하시던가요? 여기 여름이면 거기 겨울인데 죽자고 비오고 실내는 엄청 춥다는거? ㅋㅋ 
 그래도 여기 여름보다는 나을라나? 뉴질랜드 좋아하는데 여름엔 말구요 겨울에 가고 여름엔 캘리포니아쪽 갈래요. 꿈은 뭔들 못꾸겠습니까?ㅎㅎ
- 12. 저는'12.4.17 5:53 PM (203.125.xxx.162)- 하와이요. 제 남편 지인부부가 60넘어서 은퇴하시더니 하와이에 가서 사세요. 
 작년에 하와이에 놀러갔을때 그분들 댁을 방문했었는데.. 참... 좋더라구요.
 좋다..라고 밖에 말할수 없더라구요. 저녁이면 저무는 노을을 보면서 집 발코니에서 바베큐 구워먹구요.
 낮이면 바닷가에 나가서 한가롭게 일광욕 즐기고요.
 그래서 남편과 늙어서 하와이에서 살면 참 좋겠다 그러고 왔어요.
 
 근데 윗님.. 너무 부럽네요. 제주도도 너무 아름답고 좋을꺼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