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에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돈 걱정 없다면)

희망사항 조회수 : 3,503
작성일 : 2012-04-17 16:32:28
전 추위를 많이 타요.
추우면 옷을 왕창 껴입고 집에서 모자까지 쓰고 있어요.

하지만 더운건 더 더 싫어요.

그래서 늙으면 여름은 뉴질랜드에 가서 살다오고 싶어요.
언니가 뉴질랜드에 있는데, 
방학중에 유학생과 엄마들은 한국으로 가서
비어있는 집이 있대요.
어차피 렌트비는 나가기 때문에 
그동안 골프치러 오는 한국 사람들이 렌트비만 내고
호텔대신 머물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봄이나 가을은 한달씩 제주도에서 살고싶어요.
단기 렌트 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나 원룸에서 지내며
키톡 분들처럼 나물도 뜯고, 올레길도 걷고..

겨울은 부산이나 남도지방에서 지내고 싶구요.
바닷가가 바람이 많이 불지만 살을 에이는 칼바람은 아니더라구요.

집은 대전이나 세종시쯤??
(저렇게 돌아다니면 굳이 집이 필요할까..싶기도 하지만)

이상은 제가 희망하는 노후였어요.

남편한테 얘기하니 상상은 돈 안드니까 마음껏 하라네요.-_-;;

일단 건강해야 하고, 
다른 걱정이 없어야겠고,
무엇보다 금전적으로 엄청 여유가 있어야 겠지요.

아이는 어리고, 현실은 개털이지만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해요~~~~~

더 좋은 의견 있으면 부탁드려요.
IP : 211.208.xxx.9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7 4:34 PM (119.197.xxx.71)

    꼭 그렇게 되시길 빌어요.^^
    뉴질랜드, 호주에 가보고 느낀점은, 사람이 살기 좋은곳은 벌레도 살기좋구나 ㅠㅠ
    저는 그림 그리고 싶어요. 조용히~햇살 은은한 곳에서 혹은 들판에서

  • 2. ..
    '12.4.17 4:36 PM (121.160.xxx.196)

    저는 티비안보고도 시간 잘 가는 뭔가를 하고 싶네요.
    집안일 말고요. 집안일은 하기 싫거든요.

    미국가서 노부부들 여행다니는거 많이 봤어요.
    챗머리 흔들면서 진짜 느린걸음으로 힘겹게 여행다니는거,, 안하고 싶더라구요. ㅠㅠ
    노세노세 젊어노세 하고 싶어요.

  • 3. 살아보고 싶은 곳에서
    '12.4.17 4:37 PM (203.226.xxx.122)

    최소한의 살림살이로
    일년씩 살아보는거
    남편이 프리랜서라 가능할거 같은데
    이 남자랑 계속 백년해로할지 모르겠네요.ㅋㅋ

  • 4. ...
    '12.4.17 4:46 PM (121.136.xxx.28)

    봉사활동하면서 살고싶어요..
    오드리햅번처럼..김혜자씨처럼요..

  • 5. 원글
    '12.4.17 4:53 PM (211.208.xxx.97)

    사실 이사걱정만 없으면 굳이 집도 필요 없을것 같아요.
    작은 영구임대주택 들어갈 수 있다면
    거기서 콘도처럼 최소한의 살림살이로만 살고 싶어요.
    70쯤 되면 의료시설 돼 있는 양로원에 들어가구요.

    어쨌든 돈이 관건이네요.

  • 6. 저는
    '12.4.17 4:55 PM (112.168.xxx.63)

    풍경 좋은 시골에 집 짓고 텃밭 일구며 살고 싶어요.
    강도 가까이 있고 산도 가까이 있어서
    낚시도 하고 등산도 하고...

  • 7. 모닝
    '12.4.17 5:17 PM (14.37.xxx.188)

    저는 클래식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
    아들 딸 손주 손녀가 생기면 가끔씩 동요도 들려주면서........
    또 저희 부부만 있을때는 기타 치면서 낭만적으로 살고 싶어요 .......

  • 8. 그냥
    '12.4.17 5:23 PM (14.52.xxx.59)

    애들 집 중간지점쯤에 살면서
    며느리 오라가라 안하고 한달에 한번쯤 아들 직장 앞에 가서 점심이나 먹고,와이셔츠 같은거 좀 사주고
    딸하고는 한달에 두번쯤 만나서 쇼핑하고 놀고 먹구요
    온가족은 제사 명절 생일에만 볼래요
    자식 부부가 놀러가면 며칠 손주 봐줄수도 있고,김치 밑반찬같은거 챙겨줄 요리실력 되야할텐데 아직도 김치가 맛없어서 걱정입니다 ㅠ

  • 9. 저희
    '12.4.17 5:25 PM (111.118.xxx.58)

    남편이 그렇게 퇴직하면 따뜻한 나라 오가면서 살자고 해요.
    전 집순이라 별로 내켜하지 않고요.^^

    아이를 늦게 낳은 편이라 아직 아이가 성장기이고 해서, 지금은 먹거리에 굉장히 신경 쓰고 살지만...
    전 나이 들면 대부분 사 먹고 살 거예요. 불끈.
    살 날도 머지 않았는데, 먹을 거 제대로 챙겨 먹자고 가사노동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전 원글님 생각과 반대로 나이 들면 아주 작더라도 반드시 집은 한 채 있어야 할 듯 해요.
    나이 들어서 이삿짐 들고 이리저리...생각만 해도 심난하네요.

    유료양로원은 굉장히 비싸기도 하거니와 모여 사는 곳이니 힘든 부분이 있을 듯 싶습니다.
    실지로 좋은 양로원일수록 노인들 사이에 알게모르게 비교 되기도 한다 하더군요.
    인간관계 힘들어 하는 저는 절대 안 맞을 듯 해요.
    그냥 청소는 한번씩 도우미 손 좀 빌리고, 밥은 대부분 사 먹고 그렇게 사는 게 낫겠다 싶더군요.

    참, 노후에 재산 대부분 들여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 곳에서 거의 시간 보낼 듯 싶습니다.^^

  • 10. 저는 이미 그 곳에 와 있어요
    '12.4.17 5:28 PM (124.49.xxx.117)

    ㅋㅋ여긴 제주도구요. 좀 바쁜 일을 하며 지낼 때가 있었는데요 . 그 때 나중에 꼭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예쁜 집 짓고 느긋하게 Band B( 아침밥과 잠자리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같은 걸 하고 지내고 싶다고 주절댔었는데 살다 보니 못할 것도 없다 싶었죠. 이상하게 어렸을 때 부터 그냥 이것 저것 하고 싶다고 읊어대던것 거의 다 실현되었네요. 지금 땅 찾으러 다니고 있는 데 올 해 안에는 꼭 마무리해야죠. 남편과 의견만 잘 맞추면 꿈을 실현하는 거 , 어렵지 않아요.

  • 11. 흐음
    '12.4.17 5:44 PM (121.167.xxx.16)

    언니가 말씀 안하시던가요? 여기 여름이면 거기 겨울인데 죽자고 비오고 실내는 엄청 춥다는거? ㅋㅋ
    그래도 여기 여름보다는 나을라나? 뉴질랜드 좋아하는데 여름엔 말구요 겨울에 가고 여름엔 캘리포니아쪽 갈래요. 꿈은 뭔들 못꾸겠습니까?ㅎㅎ

  • 12. 저는
    '12.4.17 5:53 PM (203.125.xxx.162)

    하와이요. 제 남편 지인부부가 60넘어서 은퇴하시더니 하와이에 가서 사세요.
    작년에 하와이에 놀러갔을때 그분들 댁을 방문했었는데.. 참... 좋더라구요.
    좋다..라고 밖에 말할수 없더라구요. 저녁이면 저무는 노을을 보면서 집 발코니에서 바베큐 구워먹구요.
    낮이면 바닷가에 나가서 한가롭게 일광욕 즐기고요.
    그래서 남편과 늙어서 하와이에서 살면 참 좋겠다 그러고 왔어요.

    근데 윗님.. 너무 부럽네요. 제주도도 너무 아름답고 좋을꺼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751 인터넷 TV 추천해 주세요(sk와 쿡 중에) fdf 2012/07/05 584
124750 매운 무로 무얼 하면 좋을까요?^^ 2 알려주세요^.. 2012/07/05 2,858
124749 40대 50대 분들 건강위해 어떤 운동들 하시나요? 8 ... 2012/07/05 2,616
124748 내 남편이 김민준처럼 첫사랑을 못 잊는다면-.. 2 루삐피삐 2012/07/05 2,370
124747 남동생에게 돈을 주려고 하는데요 16 ..... 2012/07/05 2,995
124746 통통한사람은 어떤 원피스를 골라야할까요??? 2 66녀 2012/07/05 1,305
124745 학점에 올인하라 하세요 7 학점 2012/07/05 2,770
124744 비가 올때요... 1 장마철..... 2012/07/05 643
124743 다른데는 집값 다 떨어져도 여긴 안떨어질것 같네요... 1 ㅇㅇ 2012/07/05 2,376
124742 아이 사회성 개선으로 놀이치료 받으면 효과 있을까요? 2 궁금이 2012/07/05 2,396
124741 엄마 싫어하는 돌쟁이 아기..우울합니다. 15 우울 2012/07/05 12,612
124740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파는게더좋은거예요? 5 궁금 2012/07/05 2,222
124739 99%가 응원하는 남자 샬랄라 2012/07/05 869
124738 더럽다고 말고 봐주세요ㅠㅠ 1 소나기 2012/07/05 1,030
124737 외국 유명배우 2세들 얼굴 9 엄마아빠얼굴.. 2012/07/05 3,221
124736 중학교 시험감독 후기 10 점수는 운대.. 2012/07/05 6,170
124735 대학 1학년생 어떻게 방학 보내고 있나요? 7 마냥 2012/07/05 1,420
124734 작년에 비형간염항체 있던게 없어지기도 해요? 6 얼음동동감주.. 2012/07/05 3,440
124733 진즉 살걸 그랬어요 1 제습기 2012/07/05 1,413
124732 전세계약 만료시... 3 -- 2012/07/05 1,000
124731 7월에 보성 녹차밭 여행은 좀 더운가요? 5 오마이준서 2012/07/05 1,948
124730 나이차이 많이나는 결혼...큰 문제가 되나요? 16 궁금 2012/07/05 9,141
124729 아이 놀이치료를 부모가 관찰할 수 있나요? 1 .... 2012/07/05 714
124728 어렵나요? 손자수 2012/07/05 481
124727 靑 '한일 군사협정' 조사, 결국 외교 실무자만 흠씬… 外 3 세우실 2012/07/05 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