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힘을 내야 하는데....

못난 엄마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12-04-17 16:23:27

3월 새학기 들어서자 마자 수두에 걸리더니  4월 들어선 감기를 시작으로 다 나았다 싶으니

원인 불명의 열이 일주일 동안 떨어지지 않아 4일간 입원하고  퇴원 후 이제 좀 괜찮아졌으니 체력보강하려고 

학원도 끊고, 맘껏 놀리고 먹고 싶다는 음식, 영양가 있는 음식 해먹이려 했더니 이번엔 장염...

새학기 들어서 벌써 결석일이 5일 이네요.

아프면 결석하는게 당연하지만.....너무도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들이 참 감사한 일이었음을  깨달았어요.

입 짧은 우리 딸...어려서는 잘먹고 통통하니 꽤 건강했는데... 5살부터  1년에 한두번씩 페렴, 기관지염으로

세차례나 입원하고 환절기 감기는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어서...9살인 지금  22kg 밖에 안나가요.

아까 병원에서 수액 맞는 3시간동안  별별 생각이 다 나서 결국 아이 앞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제가 잘못 키워서 아이가 자꾸 아픈건지...

엄마가 부실해서 모유수유를 제대로 못해줘서 약한건지...

못난 엄마 만나 아이가 안해도 될 고생하는것 같아 자꾸 눈물이 납니다.

아이가 아프면 더 강해져야 하는게 엄마여야 하는데...저는 왜이리도 나약할까요?

유치원에 있는 둘째딸도 데려와야 하는데...

청소도 해야 하는데..

자꾸 엄마역할이 무겁게만 느껴지네요..

 

 

 

 

IP : 125.134.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간 알레르기성체질이 아닌가 싶네요
    '12.4.17 4:33 PM (222.237.xxx.219)

    울 애가 그랬거든요,
    비타민제를 꾸준히 먹여보세요...
    잡다한 것 들어간 것 빼고요
    순수 비타민같은거..
    잘못 먹으면 위장장애 생기니까..
    복용법 잘 익혀서요

  • 2. ..화이팅 하세요..
    '12.4.17 11:09 PM (116.34.xxx.132)

    저희 아들도 9살이에여,..
    무조건 잘 적응할 줄 알았던 저의 기대가 과한거였단걸 깨닫는 지금이랍니다..
    우리 아이들도 사람이고 힘들고 약한게 있더는걸..엄마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한단걸 배우고있네요.
    힘내세요, 우리 아이들 엄마가 안 믿어주면 너무나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203 예고없이 불쑥 찿아오는 이웃 9 하늘소 2012/08/28 4,718
147202 결혼 잘한 친척언니 보면 진짜 너무 부러워요. 19 부러워 2012/08/28 14,906
147201 이번 태풍의 특징은 4 ----&_.. 2012/08/28 2,693
147200 태풍 피해가 적은 약한 태풍이라구요? 5 태풍 2012/08/28 2,783
147199 태풍 지금 어디 있는 건가요 14 에공 2012/08/28 4,070
147198 혹시 아파트베란다창문이 파손되면 그뒤에도 집에 있어야 하나요? 3 aaa 2012/08/28 2,580
147197 상해로 가족 여행 가려는데 7살 아이 델구 다니기 힘들겠죠? 8 땡글이 2012/08/28 2,028
147196 태풍 지금 어느 지역이 중심권인가요?? 1 답답 2012/08/28 1,686
147195 남편cma통장에 10억 18 못믿겠네 2012/08/28 19,362
147194 여중생 너무 불쌍하네요 - 여기는 경기도 김포 11 너무해 2012/08/28 6,429
147193 서울에서도 지역별 바람 차가 큽니다 (기상청 들어가보니) 8 서울 2012/08/28 3,035
147192 아줌마도 희망을 가지세요, 40대남자 재소자들 토익점수가 ㅎㄷㄷ.. 18 40대중반이.. 2012/08/28 5,572
147191 수원인데요~~ 이따 5시 30분에 과외하러 가야하는데 취소할까요.. 6 요가쟁이 2012/08/28 2,575
147190 고추가격 2 ㅇㅇㅇ 2012/08/28 2,206
147189 시작 됐나봐요 5 2012/08/28 2,665
147188 무개념 교사 어린이집 어딘가요? 11 열받아 2012/08/28 4,430
147187 또 기어들어갔냐? 2012/08/28 1,508
147186 냄비근성, 집단근성 47 아쉽 2012/08/28 6,079
147185 유리창문은 꼭 잠궈야 더 안전하다고 방송 2 창문 꼭 잠.. 2012/08/28 2,354
147184 필독하세요!!!!!!! 어린이집 교사의 만행 입니다!!!!!!!.. 8 dd 2012/08/28 4,816
147183 면접때 입을 여성정장, 어떤 브랜드로? 7 2012/08/28 2,258
147182 현관문에 옆으로 길게생긴 고리걸어놓을수있는거 뭐라고 하죠? 9 이름이생각안.. 2012/08/28 2,408
147181 카톡에서 단체로 방 만들어서 얘기할때 .. 넘 귀찮아요 ㅠㅠ 11 아정말 2012/08/28 3,914
147180 서울쪽 아파트 관리비에는 3 관리비 2012/08/28 2,202
147179 응답하라~ 어제 했나요? 7 ... 2012/08/28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