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잘못 살았나봐요.
만나는 사람은 많아도 답답한 마음을
펴놓지를 못하네요.
펴놓기엔 너무나 행복한 그들에게
저의 구질구질함을 펼치기에 초라해져서
그냥 덮어두기만 하네요.
그러다보니 만나는 친구들과도
정이 쌓이는 것보다
겉돈다라는 느낌만 드네요.
인생.. 참 간단치가 않네요.
인생을 잘못 살았나봐요.
만나는 사람은 많아도 답답한 마음을
펴놓지를 못하네요.
펴놓기엔 너무나 행복한 그들에게
저의 구질구질함을 펼치기에 초라해져서
그냥 덮어두기만 하네요.
그러다보니 만나는 친구들과도
정이 쌓이는 것보다
겉돈다라는 느낌만 드네요.
인생.. 참 간단치가 않네요.
그래서 82에 와요.
모임도 많고 주위에 사람도 많은데 정작 제 속마음 풀어 놓을 사람이 없네요.ㅜ 저한테 고민을 풀어 놓는 사람만 가득해요.
요즘 허하네요..
인생이 허무하고 그래요..
형제도..친구도..다 멀게만 느껴져요
또래친구나 동창과는 얘기못하지요.
저는 친한언니가 띠동갑이예요.
근데 같이 쇼핑다니거나 커피마시러 다니거나 이래도 불편함이나이런거업구...
언니취향이 젊어서그런가..
성격도 은근 비슷한 구석이 많은거 같아요. ㅜ물건보는 취향도그렇구..
이 언니한테 속내를 얘기해요.
말못하는친정이야기. 남편이야기도...
언니가 나이가 있어서 잘 들어주고 또 자기얘기도 해주고, 공감해줘요. 제가 뭘 고민하는지 잘 짚어줘요.
그래서 힘내고 살고있어요.
동창이나 또래 이웃친구에게 고민 잘 못말하면 돌고돌쟎아요. 흉이 되기도 하구...
그리고 학창시절 아주 친했던 친구도 서로 결혼해서 살다보면 생활이 다르다보니 고민도 다르고... 그래서 말꺼내기도 어려운게 은근 많아요. 겉도는 얘기만 서로 하고있다고할까???
누구라도 ..
절대 마음을 터진 마세요.
남은 남이거든요.
저는..멘토같은 친 언니가 있어서..
모든걸 다 말하고 의지하고 하니까 인생에 마음의 꺼리낌이 없어요.
그런 친구가 있다면 좋을텐데..
정말 친구에게 맘 털 필요 없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껴요.
징징대면 오히려 뒷담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사람들과 오히려 멀어지기만 하더군요
친한 친구들은 있는데..
남들이 저한테 하는 속마음 이야기 저는 입밖으로 안내놓거든요
근데 다른사람들은 안그렇더라구요..
예전에는 남들 속풀이할때 그 사람들 속 조금이라도 풀어주려고 제 일 작은거..
뭐 나한테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 되었다.. 이런거
정말 작은 이야기들만.. 맘 풀라고 해줬건만 크게 부풀려서 이사람 저사람 다 알고있는 경우도 많아서
뒤통수 여러번 맞고
이제 절대 이야기 안합니다.
최근 5년동안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속으로는 미치기 일보직전이고 머리카락까지 빠질정도로 힘든데
제일 친한 친구조차
저보고 스트레스 하나도 없어서 좋겠다고 부러워하더군요.
그냥 웃었어요.
82에도 많이 털어놓고 자매들끼리도 털어 놔서요, 친구들 만나면
아주 괴로운 덩어리는 휘발된 채 좀 산뜻하게 털어놓게 되는 거 같아요.
1차 정리 끝나고,,,,,,,,2차로 핵심만 짚어서 쿨하게.
82는 자매와 같아요.
제마음과 같은 분들이 많네요~ 동감합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나이 들수록, 고민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더한거 같아요.
뭐 그리고 다들 살기 바쁘고, 자기 짐이 한보따리라.. 내짐까지 푸는것도 민폐같기도 하고..ㅎㅎㅎ
위로해준다고 한 내 얘기가 나를 다치게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서 82계속 오는데, 82도 너무 유명해져서 누가 눈치라도 챌까봐 조금 조심은 되네요
여튼 이런 글들 보면서 위로 받고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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