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세아이의 엄마로 10년을 지내다가 막내까지 올해부터 어린이집 다니니,
맨날 놀러나가고 싶네요.
오늘도 생협에서 하는 부모강좌가서 처음만난 엄마랑 밥도 같이 먹고...조금 마음의 여유를 얻고 있어요.
집에 들어오기 싫은 날씨였지만, 그래도 제가 운전해서 가고 있는 길은 우리집이네요.
올라 온 글을 보다 어떤 분이 30대 후반에 영어배워 아이들 가르친다는 말에 저도 의욕이 막 생기네요.
물론 지금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미국가서 석달 아이들과 있으면서 쇼핑하고 밥먹고..하는 것 정도 하는 수준입니다.
외국인 두렵지 않고요. 나랑 친하지 않으니 깊은 이야긴 안 하고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누니
충분히 알아듣고 콩글리쉬로 말을 할 수 있더라고요.
아마도 18년 어학연수의 힘??이라고 할까??ㅎㅎㅎㅎ
그렇지 않아도 영어학원을 다녀 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향후 5년 안에는 남편 직장문제로 한 2년은 외국을 가야 할 듯 하기도 하니
미리 준비하자라는 생각에...그리고 그것이 뭔가가 되어 저의 일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도 하고요.
학원으로 SDA같은 곳 있잖아요. 요즘은 엄마들도 많이 다니고 수준높으신 분들이 많아서....살짝 겁나요.
제가 사는 동네는 엄마들이 많이 외국에서 살다 컴백하신 분들이 많이 다니시는 듯 한데..
예전 대학생 때 책으로 암기하면서 상황에 맞는 표현을 테스트 하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했는데..요즘도 그런가요?
어떤 스타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미드로도 많이 하시던데 전 TV보는 것이 잘 안되더라고요. 무료해요.
머리회전이 잘 될지도 벌써 걱정이네요.
좋은 방법 조언 부탁드려요.
같이 모여 동아리로 영어공부 해도 좋겠는데......
지역은 대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