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아들,초6딸
애 둘 키우는 맘마입니다.
중2아들 방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다가..
컴터를 뒤적거렸는데,,야동이 있네요..
놀라기도 했고,너무 심란하기도 하고,당황스러운데..
이걸 어찌해야 할지..
경험자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중2아들,초6딸
애 둘 키우는 맘마입니다.
중2아들 방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다가..
컴터를 뒤적거렸는데,,야동이 있네요..
놀라기도 했고,너무 심란하기도 하고,당황스러운데..
이걸 어찌해야 할지..
경험자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그냥 다 지우고 나오세요.
아무말은 마세요.
'엄마가 아셨구나' 하고 찔끔할겁니다.
그 나이의 애들 키우는 우리 동창 남자애들하고 애기해보면 다 그나이에 빨간책을 경험했더라고요.
님 아들이 결코 그걸 접하기 어린 나이는 아니에요.
그런데에 관심이 갈 나이이기도 하고요.
부모 입장에서는 나쁜거니 접하지 말았으면 하는거죠.
엄마가 억지로 막기는 불가능한 사안입니다만 엄마의 행동으로 앞으로 조심은 할겁니다.
빨간책, 노란책은 초딩때 벌써 다 띠고 중딩에 진입하는 시대요....아오이 소라도 한국에 온다고...
야동은 일찍 접하면 접할 수록 안좋습니다.
어느정도로 탐닉하는 지 주의깊게 살펴보시고
좀 쑥스러울수 있으시겠지만 야동이 어떤 내용인지 대충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단순한 서양 푸샾정도면 대단할 것 없는 데 일본 변태 야동이라면 문제가 좀 있다고 보입니다.
그냥 모른척 하시는게 나아요.
예민한 아들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괜한 죄책감 심어주고, 수치심 심어주는거 보다두요.
온갖 야동 다 보고 그래도 다 한때고 지나가는 거죠.
대신 성적인 이슈도 음지에 놔두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티비나 좋은 영화 등 보면서 얘기하는 게 좋아요.
책임있는 성문화를 받아들이게요.
제가 중학생이던 1980년대에도 중1,2면 야동잡지봤어요.
안본놈은 없었다 입니다.
20-30년이 흘렀고 컴퓨터로 쉽게 불수 있으니 당연하다고 보시면 되고요.
못보게 하자는 것 말이 안되고요.
애시당초 컴터를 거실같은데 놓아서 컴중독을 방지하는게 중요했다고 봅니다.'
그냥 말도 없이 지워버린다??? 쓰레기통도 비우고요?
그럼 자기 사적공간에 누가 침입했다고 알면 당황+적개심 생길겁니다.
모든이가 다 한때고 지나가는 건 아닙니다.
어떤이는 그런 것들이 트라우마가 되서 성인이 되어 도촬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고
어떤이는 판사가 되서도 지하철에서 성추행하다 잡혀서 법복을 벗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소년 성관련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현실이고(피해자만이 아니라 가해자가 미성년자인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야동이 아니라 그 내용입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단순한 서양 푸샾꺼리라면 대단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스토리성 변태 동영상이라면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현재의 미성년이든 미래의 성인이 되서든 말입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문제인 것이 공부를 못하면 난리를 치는 데 야동을 보는 것은 모른 척 한다는 거죠.
최소한 내 아이가 무슨 내용의 야동을 보는 지, 그래서 어떤 영향을 받는 지는 알아야 하잖습니까?
아이 성적은 어느정도인지 세세히 관심 가지면서 야동 같은 민감한 문제는 무턱대고 모른 척 하랍니다.
그러니 직장내 가족내 성관련 사고가 빈번히 늘어나는 겁니다.
컴퓨터를 아이방에 놓으시나봐요?
아이방 치우다가 보셧다는거 보면
컴터 거실로 끌어내세요. 요즘 보통 청소년 있는 집들
절대 컴터 애들방에 안둡니다.
남자들이 인생 최악의 순간/기억을 부모 특히 엄마에게 자위하다 걸릴 때 , 야동보다 걸릴 때라고 하더군요. 그냥 모른척해주세요. 문제될만한 (아닌게 있겠냐만) 심각한 변태 야동이 아닌담에야.. 그 문제를 엄마가 간섭하려고 하면 남자들 입장에서는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데요. 엄마랑 나누고 싶지 않은 얘기라더군요.
지우는 것보단 남편한테 얘기해서 아들이랑 대화를 나놔보라고 하세요.
아빠도 비슷한 상황을 겪으면서 자랐으니 아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리고 무작정 지우면 못 볼 것 같죠? 나중엔 더 은밀하게 발견하지 못하도록 숨기게 됩니다.
여성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야동은 한때 호기심으로 보고 마는거 아닙니다.
남자에게 야동은 평생 친구에요. 열에 아홉은 그래요.
변태스러운 야동 본다고 다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물론 야동이 성범죄등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은 못하겠지만
결국 변태스러워 지고 말고는 사람의 문제입니다.
길거리 여자들 보고 성욕을 느끼는 남자가 태반이지만
그걸 추행이나 성폭행으로 실행하는 미친놈은 극소수인 것과 비슷하지요
솔직히 다른분의 아이라면 냉정하게 그래 그냥 모른척 하시면 되요..쉽게 나오지만 정작 제 아이가 그런걸 보는걸 느끼는 순간 정말 당황스럽긴 하더군요..요즘 아이들이 워낙 접하는것도 빠르고 성장이 빠르니까 심각하지 않는선이라면 그냥 모른척 넘어가시고 조용히 인위적이지 않은 자리에서 슬쩍 성상담을 시도하시는게 ..그렇게 성교육 시켜나가야 할듯합니다..저희 아이도 초등학교 6학년인데 집에서 컴퓨터로 검색하다가 검색기록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야동...섹스..머 이런게 있더라구요....당황해서 남편과 상의끝에 일단은 모른척,,,기회봐서 성교육 좀 시켜야겠다 하고 있어요...
80년대 이야기하니 생각난 것이지만
80년대 뭐 대단한 야동꺼리가 있었습니까?
폐품으로 갖고 온 선데이서울 본다고 옹기종기 뒤자리 앉아서 본다고 난리치던 시절인데요.
간혹 외국 왕래 잦은 부모님이 있는 경우
장롱 속 깊숙히 숨겨둔 테잎 찾아서 보는 경우가 아마 대박이었을 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야동조차 내용은 황당하고 단순합니다만
최근 야동은 다릅니다. 구체적이고 현실감있고 그럴듯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여자 건들면 저여자도 반항하겠지만 좋아할것이야 라는 생각을 심어주죠.
변태스러운 야동을 계속 본다면 결국 변태스러운 행위를 하게 되어 있는 겁니다.
일본 야동 중에는 지하철 성추행만 전문적으로 다룬 시리즈도 있습니다.
이런 시리즈만을 좋아한다면 과연 좋아하는 것으로만 끝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