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영어 배운걸로 독해 간단한건 할줄 아는 정도였어요.
2년전쯤부터 미드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한영통합자막을 보다보니 갑자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거에요. 저도 참 신기했죠.
뭉쳐져 있던 소리들이 떨어져 들리더라구요.
위기의 주부들 같은 경우는 자막 없이 줄거리 파악은 할 수 있는 정도구요.
(백퍼센트 알아듣는건 아니지만, 마음의 부담없이 무자막으로 볼 수는 있어요)
굿와이프는 조금 부담되긴 하지만, 자막버전 나오기전에 보고 싶어서 대충 알아들으면서 보기는 해요.모르는것도 많죠.
사설이 길었죠.
영어를 들으면 팔십프로 이상 들리는것같아요.
근데, 간단한 문장 말고 문장이 길어지면 소리만 들리고 뜻으로는 바로 안들어와요. 직청직해가 안되요.
그니까 딕테이션을 하라면 하겠는데, 써놓고 독해를 해야하는 단계랄까.
입은 하나도 안틔였어요.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말해야해요.그것도 버벅버벅.
이 단계에서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게 뭘까요?
제가 원하는 수준은 해외여행가서 필요한만큼 구사하는 영어정도이지 동시통역사 수준을 원하는건 아니거든요.
학원을 다녀서 원어민과 대화할 기회를 만들어볼까요?
아님 영절하식으로 딕테이션하고 소리내어 읽어보기를 할까요?
화상 영어가 도움이 될까요?
영어 잘 아시는 분들 도움주심 정말 고맙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