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임정치의 부재가 민주통합당에 대한 신뢰성 앓게 만든다

막심 조회수 : 688
작성일 : 2012-04-17 01:50:18

민통당의 핵심적 문제는, 노선의 문제가 아니라, 뭘 얘기해도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정치에 있어서 당파성을 가지는 것은, 최소한 그 당사자가 진정성과 책임의식을 갖춘 집단이냐가 우선 전제가 되어야 하고, 이를테면 좌냐 우냐는 어디까지나 그 다음의 문제임. 민통당은 지나치게 좌클릭이어서 진 것도 아니고, 중도층 배려가 부족해서 진 것도 아님. 좋은 FTA-나쁜 FTA, 나쁜 사찰-좋은 감찰, 좋은 해군 기지 - 나쁜 해적 기지, 경제 민주화 우선 제스쳐 - 실제론 전문성을 가진 유종일 물먹이기, 감동의 야권 통합 - 추악한 지역구 뒷거래, 탕탕평평한 계파 화합 - 노골적인 비노 숙청 등, 다 열거하기도 어려울만큼 다양한 양아치 짓이 반복되면서, 부동층은 물론 핵심지지층 일부에게도 지지의 당위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품게 만들었음.

노선이나 정책에 대해 유권자가 찬반을 표하기 앞서서, 최소한의 책임정치 구현의 자세가 된 집단이어야 선택을 하거나 말거나 하는 것. 현재의 민통당은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려는 자세도 안되어 있고, 개선하려는 의지도 없음. 설사 당내 또는 지지층 일각에서 이건 아니다 라는 의식을 공유한다손 치더라도, 실현시킬 리더쉽이 거의 부재한 상태. 앞으로 약 8개월 대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민통당은, 소위 확장성의 결핍이라는 한계가, 박근혜의 것이 아닌, 바로 자신들의 한계임을 체감하게 될 것.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의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이 상점이나 백화점에 무단 침입하여 물건들을 훔치는 "약탈"행위를 저지르죠. 이때 이 시민들의 마음속에는 "한탕해보자"는 심리가 지배적이죠. 현재 민통당의 지도부는 이런 약탈행위를 하는 한탕주의 심리를 가진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선거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놈들이 없어요. 이런 놈들 때문에 지지자들조차 패배주의 허무주의에 빠지고 민통당을 신뢰할 수 없게 되지요. 이 지점이 그릇이 큰 "황숙자"님이 오늘 82에 왕림하신 이유입니다.

IP : 61.81.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7 1:53 AM (119.71.xxx.179)

    핑크는 색누리당만 신경쓰도록. 김형태 어쩔거냐?

  • 2. ..
    '12.4.17 8:10 AM (1.247.xxx.244)

    민통당이 아무리 무능하니 답답하니 해도
    온갖 비리의 결정체인 새누린당 보다 낫습니다

  • 3. ..
    '12.4.17 9:22 AM (125.152.xxx.60)

    핑크는 색누리당만 신경쓰도록. 김형태 어쩔거냐?2222222

    아울러....문대성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918 스마트폰 같은 고장수리 3회 접수시 3 갤2 이용.. 2012/04/17 1,581
96917 서울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ㆍ女긴급전화 119 연계 4 단풍별 2012/04/17 769
96916 '이끼'의 작가, 윤태호의 '내부자들' 4 내부자들 2012/04/17 2,037
96915 서대문구 가재울 중학교전학(댓글부탁드려요) 3 중학교 2012/04/17 2,176
96914 통신사에서 이런 스마트폰을 줬을경우... 1 이럴경우 2012/04/17 654
96913 저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열이 38도 대에 머물러 있어요 2 아파요 2012/04/17 832
96912 수첩할망은 KTX민영화에 대한 입장이나 밝히시오 7 어서빨리 2012/04/17 713
96911 밤 12시만 되면 우리동네가 마치 공동묘지처럼 적막해요 4 호박덩쿨 2012/04/17 1,512
96910 감시카메라 설치 해보신분 도움좀 부탁드려요 부탁요 2012/04/17 457
96909 대학병원에서 사랑니 발치할떄 4 ,,, 2012/04/17 1,853
96908 4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4/17 714
96907 저 집안으로 시집간 며느리가 있다면 조심해야겠네요. 11 말종김형태 2012/04/17 3,240
96906 서울시장님은 어찌 이리 좋으신걸까요? 14 감동 2012/04/17 2,393
96905 "재산 분배 끝나 한 푼도 줄 생각 없다" 8 이건희 유산.. 2012/04/17 2,566
96904 강남에 이비인후과, 피부과(미용피부 아니고 피부질환)추천 좀 해.. sammy 2012/04/17 962
96903 맥쿼리 이상득아들 이지형인터뷰 있네요.ㅡㅡ; 5 ㄹㄹㄹ 2012/04/17 7,262
96902 백번 박근혜가 괜찮다해두요.... 5 ... 2012/04/17 898
96901 짜게된 깻잎김치 구제방법 좀 알려주세요~ 플리즈~ 1 주말요리 2012/04/17 934
96900 남산 벚꽃은 아직입니다. 8 남산통신 2012/04/17 1,738
96899 어제 사랑비 보신 분 같이 얘기해요. (스포 있어요) 6 .. 2012/04/17 1,536
96898 희망수첩 마늘소스 저 제대로 만든건가요/ 3 요리초보 2012/04/17 1,637
96897 형제사이에 제가 너무 빡빡한가요? 30 ㅇㅇ 2012/04/17 5,823
96896 감자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나요? 1 묵찌빠 2012/04/17 1,696
96895 문구용품 싸게파는곳? 2 2012/04/17 1,465
96894 왜 지금 남편과 결혼하신건가요? 27 .. 2012/04/17 4,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