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임정치의 부재가 민주통합당에 대한 신뢰성 앓게 만든다

막심 조회수 : 685
작성일 : 2012-04-17 01:50:18

민통당의 핵심적 문제는, 노선의 문제가 아니라, 뭘 얘기해도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정치에 있어서 당파성을 가지는 것은, 최소한 그 당사자가 진정성과 책임의식을 갖춘 집단이냐가 우선 전제가 되어야 하고, 이를테면 좌냐 우냐는 어디까지나 그 다음의 문제임. 민통당은 지나치게 좌클릭이어서 진 것도 아니고, 중도층 배려가 부족해서 진 것도 아님. 좋은 FTA-나쁜 FTA, 나쁜 사찰-좋은 감찰, 좋은 해군 기지 - 나쁜 해적 기지, 경제 민주화 우선 제스쳐 - 실제론 전문성을 가진 유종일 물먹이기, 감동의 야권 통합 - 추악한 지역구 뒷거래, 탕탕평평한 계파 화합 - 노골적인 비노 숙청 등, 다 열거하기도 어려울만큼 다양한 양아치 짓이 반복되면서, 부동층은 물론 핵심지지층 일부에게도 지지의 당위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품게 만들었음.

노선이나 정책에 대해 유권자가 찬반을 표하기 앞서서, 최소한의 책임정치 구현의 자세가 된 집단이어야 선택을 하거나 말거나 하는 것. 현재의 민통당은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려는 자세도 안되어 있고, 개선하려는 의지도 없음. 설사 당내 또는 지지층 일각에서 이건 아니다 라는 의식을 공유한다손 치더라도, 실현시킬 리더쉽이 거의 부재한 상태. 앞으로 약 8개월 대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민통당은, 소위 확장성의 결핍이라는 한계가, 박근혜의 것이 아닌, 바로 자신들의 한계임을 체감하게 될 것.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의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이 상점이나 백화점에 무단 침입하여 물건들을 훔치는 "약탈"행위를 저지르죠. 이때 이 시민들의 마음속에는 "한탕해보자"는 심리가 지배적이죠. 현재 민통당의 지도부는 이런 약탈행위를 하는 한탕주의 심리를 가진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선거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놈들이 없어요. 이런 놈들 때문에 지지자들조차 패배주의 허무주의에 빠지고 민통당을 신뢰할 수 없게 되지요. 이 지점이 그릇이 큰 "황숙자"님이 오늘 82에 왕림하신 이유입니다.

IP : 61.81.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7 1:53 AM (119.71.xxx.179)

    핑크는 색누리당만 신경쓰도록. 김형태 어쩔거냐?

  • 2. ..
    '12.4.17 8:10 AM (1.247.xxx.244)

    민통당이 아무리 무능하니 답답하니 해도
    온갖 비리의 결정체인 새누린당 보다 낫습니다

  • 3. ..
    '12.4.17 9:22 AM (125.152.xxx.60)

    핑크는 색누리당만 신경쓰도록. 김형태 어쩔거냐?2222222

    아울러....문대성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060 오늘 아침 작은 사거리에서의 시내버스 만행 안전운전 2012/04/19 687
98059 부동산관련 전문가님,,위약금에 대해서 부탁드려요. 2 모서리 2012/04/19 838
98058 아기 백일선물 뭐 받고싶으세요? 6 qordlf.. 2012/04/19 2,297
98057 팩토리제품이라는 게 뭔가요? 1 아리송다리송.. 2012/04/19 895
98056 팩토리제품이라는 게 뭔가요? 2 아리송다리송.. 2012/04/19 1,218
98055 MBC, 유명 기타리스트에 황당 요구 "보기 안좋으니 .. 3 샬랄라 2012/04/19 1,658
98054 초등고학년 운동화 구입 문의드려요 초4엄마 2012/04/19 996
98053 국민은 더 짜증납니다 세우실 2012/04/19 1,012
98052 벼룩시장하면 오시겠어요?... 34 벼룩시장.... 2012/04/19 2,438
98051 요새 왜이렇게 생라면이 땡길까요? 1 .. 2012/04/19 803
98050 중학교 학교배정 1 전입 2012/04/19 864
98049 총선전에 반대했던 KTX민영화를 총선승리 후엔 입닦네. 선거여왕? 2012/04/19 553
98048 아침에 택시 타고 불쾌해요 하루종일 찜.. 2012/04/19 706
98047 ‘적도의 남자’ 1위 등극, 놀랄 것 없는 당연한 결과 4 del 2012/04/19 2,232
98046 내일 남산가려는데 맛있는 집 추천해주세요 5 벚꽃 2012/04/19 2,017
98045 삼성건설 윤부장한테 당하지마세요!!!!!!!!!!!!!!!!!!.. 16 열받아서갑함.. 2012/04/19 7,355
98044 쪽파가 너무 싱싱해서 3단이나 샀는데 맛있게 담그는 팁좀 주세.. 6 성공한번 해.. 2012/04/19 1,673
98043 한라봉 한상자 오래 두고 먹으려면? 3 아기엄마 2012/04/19 2,477
98042 '더킹' 매주 시청률 하락하며 수목 꼴찌로 추락 14 음... 2012/04/19 2,287
98041 아버지께서 치료차 저희집에 잠시 머무르시는데.. 노인냄새때문에... 12 ,. 2012/04/19 3,669
98040 김어준 지하벙커 위치가 어딘가요?? 5 봄나들이 2012/04/19 3,114
98039 전세 재계약 1 세입자 2012/04/19 936
98038 코스코3키로세탁기 1 111 2012/04/19 1,466
98037 어느 석좌교수님의 탁월한 어록 1 safi 2012/04/19 1,137
98036 이번주 과천 벚꽃 상황 좀 알려주세요 4 벚꽃 2012/04/19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