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너무 뻔뻔해요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12-04-16 23:12:46

간식으로 생크림 케익을 먹다가 잠시 옆에 놔두고 딴 일 했는데

할짝할짝 소리가 나서 보니 고양이놈이 엉거주춤 서서는 케익을 맛있게 드시고 있어요

눈도 지긋이 감고....

괘씸해서 바라보고 있으니 제 눈치를 한번 보고는 앞발로 케익접시를 지 쪽으로 슥 끌어당겨서 편하게 앉아 드십니다.

 

신랑이 비싸다고 손을 떨며 사온 귀한 케익인데

나도 두 입밖에 안 먹었는데 이놈의 고양이가......ㅠㅠ

IP : 114.202.xxx.7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16 11:13 PM (222.237.xxx.201)

    저희고양이는 너무 멍청해요..

    자면서 자기꼬리 흔드는데 자기꼬리가지고 자기다리 때리면서
    다리에 꼬리 닿으면 누가 때렸나싶어서 놀라서 벌떡 깨요..지금도 그러는 중

  • 2. ㅁㅁ
    '12.4.16 11:18 PM (115.136.xxx.29)

    원글님하고 첫댓글 읽고 미소가 ㅋㅋ

  • 3. ㅋㅋ
    '12.4.16 11:20 PM (119.202.xxx.82)

    사랑스러운 것들... 저희집 식탐 대마왕 돼냥이는 뭔가가 먹고 싶을 때 절대 애원하는 소리를 내지 않아요. 다만 줄 때까지 뚫어져라 쳐다보며 레이저만 쏠 뿐... 지도 자존심은 있다 이건지...

  • 4. ㅎㅎ
    '12.4.16 11:23 PM (203.226.xxx.249)

    고양이 입장에선
    뭘 봐..나님이 드시는데..정도가 되겠네요.ㅎㅎ
    저희집 야옹님께선 영덕에서 막 도착한 문어숙회를 썰어놨더니 당연하다는 듯 드시더라구요.
    끝부분은 입에도 안대시고..

    어이가 없어서...

  • 5. ---
    '12.4.16 11:28 PM (92.74.xxx.171)

    ㅍㅎㅎㅎㅎㅎㅎㅎ

    개도 그래요. 먹고 나서 미안한 척은 그래도 하니까 좀 나은가 ㅋㅋㅋㅋㅋ
    동물들 너무 사랑스럽죠.

  • 6.
    '12.4.17 12:05 AM (121.139.xxx.140)

    부러운 원글과 댓글

  • 7. ...
    '12.4.17 12:06 AM (175.112.xxx.147)

    애완동물이랑 함께생활 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신것 같아요. 솔직히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제가 넘 이기적인건지...

  • 8.
    '12.4.17 12:10 AM (121.139.xxx.140)

    고양이 말 나온김에 조 밑에 글 보신분 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44671

  • 9. 전에
    '12.4.17 12:24 AM (119.70.xxx.201)

    티비에 나왔는데
    어떤분이 초밥을 사서 식탁위에 잠깐 놔뒀는데
    고양이가 밥 위에 올려진 생선을 싹 다 발라먹고
    밥 덩이들만 남아있더라는............

  • 10. ,,,
    '12.4.17 12:52 AM (119.71.xxx.179)

    냥이가 미식가네요 ㅋㅋㅋ.케익도 드시다니...

  • 11. ..
    '12.4.17 1:04 AM (211.224.xxx.193)

    우리고양이도 초코파이, 꼬깔콘 이런거 먹으면 달라고 해요. 엄청 잘 먹어요.

  • 12. 상상만해도 부르르~
    '12.4.17 1:15 AM (112.161.xxx.119)

    저에겐 미지의 동물 고양이!!
    아까 어느 글에 고양이 키우는데 힘든점에 대해 읽고 꿈도꾸지말자 생각하며
    이런글 보면 또 설레네요.

    전 개님 둘만 키우고있거든요. 개들은 먹이면 안되는게 많잖아요. 초코렛, 양파 등등
    근데 고양이는 설탕 많이든 케익이나 초코렛 같은거 먹어도 건강에 문제없나요?

  • 13. 원글
    '12.4.17 1:37 AM (114.202.xxx.78)

    윗님... 냥이한테도 좋지는 않아요~ 사람이랑 거의 똑같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아요.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거나 건강에 치명적이거나 하진 않지만... 되도록 적게 먹는 게 좋겠죠^^
    하지만 케익, 빵, 아이스크림 등등은 제가 먹으면 냥이가 워낙 먹고 싶어해서 조금 나눠 줘요^^
    초코렛은 관심을 안 보여서 줘본 적이 없네요

  • 14. 길고양이도 생각해 주시기를
    '12.4.17 9:20 AM (1.246.xxx.160)

    그냥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만봐도 좋겠어요.
    길에서 고양이 뭐먹는 것만 봐도 돌던지거나 쫓는 애들 보이면 나무라시기라도 해주면 좋겠어요.

  • 15. ㅋㅋ
    '12.4.17 11:45 AM (222.107.xxx.181)

    너무 귀엽네요.
    저희집 개는 얼마전에 욕실 안이 아니라 밖에 오줌 눴길래 혼냈더니
    예전엔 식탁 밑에 숨거나 납작 엎드리는 시늉이라도 내더니
    아주 뻔뻔하게 '그래, 내가 좀 쌌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는 표정으로 보더군요.
    지도 나이들었다 이거죠. 어이없었음.

  • 16. ..
    '12.4.17 11:44 PM (116.34.xxx.132)

    사람아닌 생물과 교감하는건 너무 행복한 시간이라고 생각되요..
    작년 16년 함깨한 강쥐보내고,..정말 거짓말 안하고 하루도 그 친구 생각 안한적이 없네요. 피곤하고 힘든 날일 수록 더욱요,,
    자식과 또 다른 생명과의 교감..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어요..
    냥이와 무조건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564 파업 힘듭니다. .. 43 dddd 2012/04/18 3,274
97563 이런책 추천 부탁드릴게요. 꼭 부탁드려요. 20 smile 2012/04/18 1,773
97562 부모님의 돈관리 -- 2012/04/18 1,229
97561 토리버치 가방 좋은가요? 5 .. 2012/04/18 13,731
97560 '남친한테 속아' 성매매 강요당한 여중생 2 참맛 2012/04/18 1,549
97559 이 말이 마음에 맺히는 게... 제가 속이 좁은 건지요? 10 친구 2012/04/18 3,005
97558 식사인지 고기인지.. 에서 인지 가 영어로 뭔가요? 4 부자 2012/04/18 1,302
97557 김형태 문도리코 이야기 나오니 알바들 다 들어가버렸네 2 .. 2012/04/18 679
97556 필로티 2층인데 런닝머신 괜찮을까요? 2 다이어트 2012/04/18 2,338
97555 아이들 생일상 이정도면 메뉴에 더 추가 할까요? 7 질문 2012/04/18 2,601
97554 살면서 온몸으로 절실하게 깨달은 인생의 진리는뭔가요??? 225 .... 2012/04/18 39,207
97553 다단계에 빠진 친구 구출방법 없나요?? 2 다단계 2012/04/18 1,724
97552 왜 동일지갑이 롯데몰과 신세계몰이 두배 차이 나나요??????.. 4 r 2012/04/18 2,779
97551 포항민심은 그래도 "우리가 남이가" 이군요.... 16 .. 2012/04/18 1,669
97550 베이지색 옷 잘입는 올케한테 선물할 스카프요 8 시누이 2012/04/18 2,078
97549 은행권에서 다른 은행에 예치한 금액 조회 가능한가요? 2 dd 2012/04/18 1,190
97548 까스렌지 2구 자리에 3구에 그릴있는거 놓아도될까요? 6 중1맘 2012/04/18 955
97547 부부싸움,,,,한 집안 별거 6 싫다 2012/04/18 3,580
97546 이사진에 찍힌사람들 얼마나 챙피할까? 5 .. 2012/04/18 2,996
97545 <조선> ‘소수당 의견’ 따위 무시? 민주주의 무시!.. 그랜드슬램 2012/04/18 825
97544 이혼후 가족관계증명서에 대해. 2 궁금 2012/04/18 5,442
97543 버스기사 무릎 꿇린 여자 ,이유 나왔네요 30 .... 2012/04/18 17,740
97542 타미힐피거 사이즈 질문이에요 1 아기엄마 2012/04/18 16,760
97541 버스 무릎녀라네요.. 3 딸둘맘 2012/04/18 2,212
97540 강아지를 키우고싶지만 37 ^^ 2012/04/18 2,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