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지금 8개월 조금 넘었구요 제가 나이가 좀 많아요
몇년후 마흔이고 첫아이 입니다.
아기 어렵게 낳아 마냥 이쁠줄로만 알았지 육아가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지금까진 4개월까진 친정엄마랑 같이 살면서 키워서 잘 몰랐구요
그 후에 외국에 나왔는데 그래도 아기가 서기 전까진 혼자 버틸만했어요
근데 서기 시작하면서 이리쿵저리쿵 울기도 많이울고
이유식하는건 너무 오래걸리고 먹이다 반은 버리고
아기가 낮잠도 짧아 30분정도 자면 저는 설거지하고 빨래돌리고 나면
으앙 깨서 또 돌봐야되고 계속 서있으려고 하니 불안해서 제가
쫒아다녀야 됩니다.
얼마전 감기 걸린후로 더 울어대고 엄마엄마하면서 떨어질려고 하질 않아서
빨래도 안고 널고 밥도 안고먹고 오늘도 라면하나 겨우 끓여먹었어요
그것도 제 다리에 매달려 울어대는 통에 다 먹지도 못하고
아기를 안고있다가 내려놓기만하면 떠나갈듯이 울고 오늘 소리도 질렀네요 아기한테
남편은 너무 바빠서 새벽출근 한밤퇴근이구요
도와줄사람 하나 없는 외국에서 나날이 살이 빠져가네요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어떻게하면 아기도 저도 행복해질지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