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압장바꿔 생각할줄 모르는 아들...어떡하죠?

에효.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12-04-16 21:57:01
말 그대로 12살된 아들이 다른 사람 감정이 어떨지
전혀 몰라요. 슬픈 영화나 책을 보고 절대 슬퍼하지 않구요, 불쌍한 사람 보고도 별 반응 없어요..
그러다보니 친구들과도 아주 잘 지내는 것 같진 않아요. 내가 친구를 야유하거나 놀리는 건 타당해도 똑같이 친구가 나한테 그러는건 절대 넘어가질 않아요.
그 부모의 그 자식이라고 하시겠지만 저희 부부는 마음도 여리고 다른 사람도 잘 돕고 하거든요. 둘 다 어릴적에 조부모와 함께 살아서 어른들도 공경할 줄 알구요. 처음엔 다소 엄한 저희 부부의 육아방식이 문제인줄 알고 많이 노력했는데 지금은 타고나길 감정적인 부분이 부족하게 태어났다는 걸 알았어요.
이런 경우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좋을까요?
니가 누구누구의 입장이라면 어떨까? 뭐 이런 질문은 수도 없이 많이하며 이야기 나눴지만 대답은 늘 형식적이에요. 감정이입이 안되는 것 같아요...
공부는 뒷전이고 늘 아이 인성때문에 발만 동동 구르네요
IP : 122.40.xxx.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2.4.16 10:02 PM (14.39.xxx.99)

    아스퍼거? 증후군.. 이게 맞나요?

    소시오패스? 뭐 일단 심각한 정도 같으면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 2. 유나
    '12.4.16 10:08 PM (119.69.xxx.22)

    너무 심각한게 아니면요..
    요즘 애들이 이전 세대보다 확실히 이기적인 면이 있어요.
    커가면서 둥글게 마모되기도 하는데..
    책을 학습적으로 읽히지 마시고ㅗ, 소설책 위주로 많이 읽혀보세요.
    다른 사람이 되어서 간접 체헙 해보는데는 소설책이 가장 좋지 않겠어요?
    주인공이 불행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그런 책도 괜찮겠어요.

  • 3. ....
    '12.4.16 10:21 PM (115.138.xxx.26)

    종교를 떠나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라고
    팟캐스트에 내용 쭉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듯해요.

    아니면 엄마수업이라는 책 추천드려요.

  • 4. 지나가다
    '12.4.16 10:25 PM (116.38.xxx.229)

    님한테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요즘 왕따나 무차별적인 폭행 등이 상대에 대한 감정소통을 못하기 때문에 행해지는 것이 많다고 봐요. 또 워낙 귀하게만 자란 아이들이 많아서 자기중심적이고 공감능력이 떨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물론 님한테 하는 말은 아니구요.
    좋은 방법이 보육원이나 봉사단체에서 활동을 하게 해서 몸소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5. ...
    '12.4.16 10:25 PM (14.35.xxx.214)

    타고나게 그럴 수도 있어요 저는 반대에요
    저랑 아버지는 공감능력이 있는 반면
    부모님 중 어머님이 공감능력이 매우 떨어지시는데
    확실히 EQ가 떨어지는 성격일수록 적응하기 편한데가 이과계통인 것 같아요
    어머님 출신도 이공계통이셨구요
    예를 들면 의사or간호사나 엔지니어...
    자기 일만 하고, 남들이랑 많이 융화해야할 필요성도 덜 느끼기 때문에..

  • 6. 원글
    '12.4.16 10:26 PM (122.40.xxx.58)

    맞아요..소설책 같은 걸 읽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은 좋아하거든요.. 아이에게 맞는 걸 적극적으로 찾아볼게요.

    저도 법륜스님 즉문즉설 강의하신 글 올려놓은 블로그 본적 있어요. 다시 한번 정독할까봐요.

  • 7. 원글
    '12.4.16 10:29 PM (122.40.xxx.58)

    제가 찾는게 바로 봉사활동이에요. 아이와 함께 하려고 찾는 중인데 주말에 할수 있는게 별로 없네요..
    ㅡ맞아요, 저희 아이 적성검사만 했다하면 이공계열로만 나와요.

  • 8. 인생의회전목마
    '12.4.16 10:39 PM (116.41.xxx.45)

    사회성이나 공감능력 관련하여 그룹수업하는 곳들이 있어요...
    상담하는 곳들 알아보면요..
    아이가 고학년이니 빨리 진행하는게 좋아요..

    중, 고등학교 들어가면 아이들의 세계가 확고해져서
    잘 안바뀝니다.

  • 9. 민트커피
    '12.4.17 1:07 AM (211.178.xxx.130)

    아스퍼거 증후군은 아닌지 알아보세요.
    잔인한 말 같지만
    대부분 이곳에서 고민상담글 올리시면 답변분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괜찮아요, 우리애도 그랬어요'
    '괜찮아요. 원래 애들이 그래요'
    이런 식의 답변들 다는 분들이 많거든요.

    아이를 잘 지켜보시고 정도가 좀 세다 싶으시면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닌가 생각해보시고
    진단과 해결책을 찾아보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775 새누리당을 뽑았다고 자랑 10 택시기사가 2012/04/17 1,147
97774 중2왕따 자살 에휴 2012/04/17 1,191
97773 영어공부 질문드릴께요.들리기만하는 상태.도와주세요. 미드로 2012/04/17 1,048
97772 1박2일 통영여행.. 9 정보 2012/04/17 2,217
97771 민주당 도대체 뭐하고들있나요!! 5 답답 2012/04/17 1,271
97770 다들 주무실때 방문 꽉 닫고 주무시나요?? 철컥하고요??? 34 깝순이 2012/04/17 7,646
97769 발이 자주 저리고 손발이 차가워요 2 언제부턴가 2012/04/17 1,527
97768 결합상품으로 인터넷 공짜로 하시는 분 어떠세요? 2 3년약정 2012/04/17 873
97767 신부님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가톨릭) 2 쐬주반병 2012/04/17 3,612
97766 코디 잘하는 법 아주 긴 시리즈로 쓴 글 옛날에 봤는 글인데.... 1 못 찾겠다 .. 2012/04/17 1,619
97765 요새는 젊은엄마들도 아들한테 집착이 심한가요?? 16 루리 2012/04/17 4,402
97764 게시판 보면 머리가 너무 아프고 스트레스 너무 받네요.. 6 낙천아 2012/04/17 1,023
97763 사주 보고 싶은데요. 사이트나 괜찮은곳으로요 사주 사이트.. 2012/04/17 667
97762 친족 성폭력 저지르는 남자의 부인들 6 렌지 2012/04/17 2,270
97761 "잡것들은 참..."이러고 했다는 /// 2012/04/17 725
97760 아이허브 첫 구매인데 추천품목 알려주세요 14 직구도전 2012/04/17 3,835
97759 홀어머니 아들...결혼 신중히 하세요 64 마이스토리 2012/04/17 37,587
97758 애는 어디서 낳으라고 4 .. 2012/04/17 959
97757 앞광대 옆광대 2 앞광대 2012/04/17 2,895
97756 미국교과서 싸게파는 사이트 아시는분~? 3 2012/04/17 1,400
97755 대구서부터미널에서 ktx타려면... 2 bb 2012/04/17 1,418
97754 선운사 동백꽃 지금 피었을까요? 7 여행 2012/04/17 1,374
97753 키톡 안드로매다님 비빔국수 만들어보신분~ 1 ........ 2012/04/17 1,003
97752 새누리 총선후 민생1호 정책나왔네요.집부자 세금감면. 8 후룩룩 2012/04/17 1,016
97751 속보) 곽노현 교육감 1년 실형선고!!!!! 28 gh 2012/04/17 3,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