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李대통령 "공부만 찌들어 할 필요는 없다"

양서씨부인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2-04-16 21:04:03
총선후 첫 민생행보로 여주中 방문..학교폭력 근절 의견수렴

"창의력 키우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이명박 대통령 은 16일 일선 중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근절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학교 폭력 사건으로 얼룩졌던 경기 여주 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지난 2월6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지 직접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올해 초 정부 대책 발표 전에도 수차례 학교 등을 방문해 폭력 근절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경북 영주의 중학교 2학년생이 학교폭력을 당하다 투신자살한 사건을 언급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여기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폭력 피해 학생의 부모님들을 만나보면 다른 학교로 옮기고 싶어도 잘 안된다고 한다"면서 "다른 데로 옮기는 것보다 (학교) 분위기를 바꾸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부모의 문제로 가정환경이 안 좋고 대부분 가해학생들을 만나보면 그런 쪽 가정이 많다"면서 "정부가 기초수급자 가정을 지원해 주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물질에 사랑이 더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의 폭력을 넘은 것은 법으로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엄중한 처벌도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체육, 음악 등 특별활동을 강화해 학생간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학교 폭력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학교 성적만 최고가 돼서 고등학교에서 1등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 성공할 수 있다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면서 "창의력을 키우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능통성과 창의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선생님, 친구와의 관계도 좋고 남을 존경할 줄도 알고 사회적 활동으로 학교생활에서 잘 해 나가는 사람이 우리 사회의 인재"라면서 "공부에만 찌들어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끊임없이 노력해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정말 폭력 없고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에 다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일부 학생들은 이 대통령에게 자신이 겪은 학교폭력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학교폭력을 행사했던 형들에게 고통을 돌려주고 싶었다"면서 "고학년이 되면 저도 학교폭력을 하지 않을까 저 자신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B군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가해자 학생이 부모님으로부터 나쁜 교육을 받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가해자의 학부모들을 더욱 교육을 시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4ㆍ11 총선 후 첫 번째 외부 공식 일정으로서 앞으로도 주요 사회ㆍ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민생 행보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청와대 한 참모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7일에는 불법 고리대금으로 서민 생활에 피해를 주는 사금융 단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김황식 국무총리를 포함한 관계 국무위원과 청와대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IP : 121.136.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6 9:15 PM (110.14.xxx.206)

    누군가 써준 원고에도 꼭 들어가는 저 소리..
    나도 학교폭력 당해봤는데...
    정말 답이 없는 잉간

  • 2. 안 읽었는데....
    '12.4.16 9:21 PM (14.40.xxx.61)

    공부 말고 사기를 치라는 거?

  • 3. 멍멍==333
    '12.4.16 9:22 PM (115.140.xxx.84)

    왈왈왈~~~~

  • 4. 찍찍~~
    '12.4.16 9:25 PM (123.111.xxx.244)

    나도 ~해 봐서 아는데~~ 이 레파토리 왜 안 나오나 했다.
    역시나 ㅉㅉ....

  • 5. ㅋㅋ
    '12.4.16 9:41 PM (1.225.xxx.231)

    나도 탄핵 당해 외국으로 한푼없이 쫒겨나봤는데...미래
    나무나도 발가락에 다이어 껴봤는데....................과거

  • 6. 눈베맀다
    '12.4.16 10:18 PM (119.198.xxx.103)

    쥐의 사진에는 혐짤 표시를
    쥐와 관련된 기사에는 무슨 표시를 해야 할까요?

    괜히 읽고 후회하네요.
    그 주댕이 좀 쳐닫고 있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874 문대성이가요 표절이 아니라. 14 대필이랍니다.. 2012/04/17 2,389
97873 돌나물 물김치 너무 맛있네요!!! 6 똥비이하들 2012/04/17 1,822
97872 매일 악몽을 꾸고, 자고 일어나면 온몸에 뻣뻣한데 3 도와주세요 2012/04/17 1,458
97871 별일은 아닌데 심장마비 올 뻔 했어요. 17 2012/04/17 3,753
97870 전문직 남성 비즈니스 가방 추천해주세요 1 에궁 2012/04/17 975
97869 세탁물 말리는 베란다쪽 창가엔 블라인드가 적당할까요? 2 나른한 오후.. 2012/04/17 884
97868 매매? 증여? 아빠가 물려 주신 논 7 가족 2012/04/17 2,552
97867 아는 사람이 더 무서워서 아는 사람 물건 절대 안 사요. 24 솔갱 2012/04/17 8,217
97866 갑자기 옆에 뜬 영어관련 글을 읽어보니 영어가 막 잘하고 싶어지.. 영어 2012/04/17 854
97865 페이스북 본인 상태 글 쓴 것 저장되나요? 1 싸이월드 처.. 2012/04/17 589
97864 펌)손수조 "안철수, 대통령 후보.. 9 ,,, 2012/04/17 1,216
97863 근로자의 날 어떻게 보내세요? 2 궁금 2012/04/17 989
97862 사무실에 물건 팔러 오는 거 사주세요? 3 궁금 2012/04/17 949
97861 경조사비 어떻게 하시는지요. 2 직장인 2012/04/17 816
97860 나꼼수 넘 조용해요,,, 6 ... 2012/04/17 2,093
97859 머리 안 감고 외출 할 때 쓰시는 비법이 있으신가요? 3 머리.. 2012/04/17 2,369
97858 에어컨 재설치..서비스 센터, 이사업체 중 어느 곳이 나을까요?.. 2 이사는 어려.. 2012/04/17 2,702
97857 일기는 일기장에가 정답이지만~ 1 4월도간다 2012/04/17 873
97856 곽노현 아직도 사퇴 안하고 있네요 20 ㅠㅠ 2012/04/17 1,874
97855 성인용 투명비닐우산은 어디에서 사나요? 4 엄마 2012/04/17 1,097
97854 스물 아홉 되고나서야 제 맘에 드는 옷을 사보네요. 6 빈의자 2012/04/17 2,191
97853 혹시 분유용?보온병 따로 구입해 쓰시는 분 계시나요??~ 3 ^^ 2012/04/17 1,093
97852 질좋은 기본 흰색 면티 어디서 사야할까요? 6 아기엄마 2012/04/17 3,973
97851 써모스보온병이나 헬리오스보온병 써 보신 분들께 질문해요. 12 멍구누나 2012/04/17 4,202
97850 여행 일정 봐주세요. 1 여행 2012/04/17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