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李대통령 "공부만 찌들어 할 필요는 없다"

양서씨부인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12-04-16 21:04:03
총선후 첫 민생행보로 여주中 방문..학교폭력 근절 의견수렴

"창의력 키우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이명박 대통령 은 16일 일선 중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근절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학교 폭력 사건으로 얼룩졌던 경기 여주 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지난 2월6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지 직접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올해 초 정부 대책 발표 전에도 수차례 학교 등을 방문해 폭력 근절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경북 영주의 중학교 2학년생이 학교폭력을 당하다 투신자살한 사건을 언급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여기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폭력 피해 학생의 부모님들을 만나보면 다른 학교로 옮기고 싶어도 잘 안된다고 한다"면서 "다른 데로 옮기는 것보다 (학교) 분위기를 바꾸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부모의 문제로 가정환경이 안 좋고 대부분 가해학생들을 만나보면 그런 쪽 가정이 많다"면서 "정부가 기초수급자 가정을 지원해 주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물질에 사랑이 더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의 폭력을 넘은 것은 법으로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엄중한 처벌도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체육, 음악 등 특별활동을 강화해 학생간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학교 폭력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학교 성적만 최고가 돼서 고등학교에서 1등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 성공할 수 있다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면서 "창의력을 키우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능통성과 창의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선생님, 친구와의 관계도 좋고 남을 존경할 줄도 알고 사회적 활동으로 학교생활에서 잘 해 나가는 사람이 우리 사회의 인재"라면서 "공부에만 찌들어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끊임없이 노력해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정말 폭력 없고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에 다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일부 학생들은 이 대통령에게 자신이 겪은 학교폭력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학교폭력을 행사했던 형들에게 고통을 돌려주고 싶었다"면서 "고학년이 되면 저도 학교폭력을 하지 않을까 저 자신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B군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가해자 학생이 부모님으로부터 나쁜 교육을 받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가해자의 학부모들을 더욱 교육을 시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4ㆍ11 총선 후 첫 번째 외부 공식 일정으로서 앞으로도 주요 사회ㆍ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민생 행보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청와대 한 참모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7일에는 불법 고리대금으로 서민 생활에 피해를 주는 사금융 단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김황식 국무총리를 포함한 관계 국무위원과 청와대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IP : 121.136.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6 9:15 PM (110.14.xxx.206)

    누군가 써준 원고에도 꼭 들어가는 저 소리..
    나도 학교폭력 당해봤는데...
    정말 답이 없는 잉간

  • 2. 안 읽었는데....
    '12.4.16 9:21 PM (14.40.xxx.61)

    공부 말고 사기를 치라는 거?

  • 3. 멍멍==333
    '12.4.16 9:22 PM (115.140.xxx.84)

    왈왈왈~~~~

  • 4. 찍찍~~
    '12.4.16 9:25 PM (123.111.xxx.244)

    나도 ~해 봐서 아는데~~ 이 레파토리 왜 안 나오나 했다.
    역시나 ㅉㅉ....

  • 5. ㅋㅋ
    '12.4.16 9:41 PM (1.225.xxx.231)

    나도 탄핵 당해 외국으로 한푼없이 쫒겨나봤는데...미래
    나무나도 발가락에 다이어 껴봤는데....................과거

  • 6. 눈베맀다
    '12.4.16 10:18 PM (119.198.xxx.103)

    쥐의 사진에는 혐짤 표시를
    쥐와 관련된 기사에는 무슨 표시를 해야 할까요?

    괜히 읽고 후회하네요.
    그 주댕이 좀 쳐닫고 있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475 한약값은 왜 비싼걸까요? 17 질문~ 2012/04/29 4,555
101474 여자친구가 구박을 좀 받는데... 3 흠흠 2012/04/28 1,584
101473 스승의날 학교에 선물 보내야할까여 4 2012/04/28 1,776
101472 컴퓨터가 이상해요 쫌 봐주세여 1 미치겠네요 2012/04/28 672
101471 부모는 뭐고 자식은 뭘까요... 9 자식이자 부.. 2012/04/28 2,745
101470 점 빼고 한달 정도 지났는데요 3 ? 2012/04/28 5,630
101469 이런 바지 어떤가요?? 스님 바지 같기도 하고 10 낭구바지 2012/04/28 3,327
101468 중3 아들과 인도 배낭여행 쉽지는 않겠지요? 17 중3 2012/04/28 2,732
101467 초등아들 눈썹이 자꾸 눈을 찌른다는데... 6 .. 2012/04/28 917
101466 비행기 흔들림 ㅠ 17 ... 2012/04/28 11,242
101465 색상 추천 부탁혀요~~ 4 첫 키플링 2012/04/28 722
101464 오늘 바보엄마 내용 알려주실분 ㅠㅠ 7 포비 2012/04/28 2,485
101463 중1 수학 문제풀이좀 부탁드립니다..(풀이과정좀) 4 중1 2012/04/28 978
101462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5월 5일 개관 1 눈누난나 2012/04/28 633
101461 얼굴리프팅 매선이라고 아시나요? 1 과연-_- 2012/04/28 2,083
101460 아이태우고 다닐 자전거 20형 26형중 뭐가 나을까요?: ./ 2012/04/28 706
101459 트랜스테라피.. 효과있을까요? 여드름흉터 어떻게 없애나요ㅠㅠ 여드름흉터시.. 2012/04/28 2,604
101458 옷 샀어요~~! 3 2012/04/28 1,309
101457 러브송 알미늄 냄비 3 주방 2012/04/28 3,119
101456 아이가 고기 쌈무를 좋아하거든요. 4 삼겹살 있고.. 2012/04/28 2,053
101455 남편이 술집여자랑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네요 7 죄송 2012/04/28 11,127
101454 중3 아글 생일선물로 재미있는 책 목록을 해 달라는데.. 추.. 13 도와주세요 2012/04/28 1,348
101453 백팩(등가방) 매면 어깨가 더 넓어보일까요? 3 곰여우 2012/04/28 1,173
101452 중간고사늦게보는학교 2 4학년 맘 2012/04/28 1,148
101451 요즘 건조한가요? 1 모지 2012/04/28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