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 남매있는 집 죽어도 방2개짜리는 못사나요

..... 조회수 : 3,591
작성일 : 2012-04-16 19:08:51
남들은 귀족노동자라 부르는 대기업에서 20년동안 다녀서 월급이 얼만지 모르겠지만 20년동안 한푼도 모은거 없고 
입성은 참 잘 해입고 다닙니다 때마다 미용실에 머리모양은 수시로 바꿔줘야하고 옷 입는거  쓰는거 아낌없이 하고 살고 명품만 없다 뿐이지 
전 사치하는게 아니면 그동안 한푼도 못 모을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울 형님집 얘긴데요
회사에서 있는데로 땡겨도 돈이 모자라 우리한테 
몇천 빌려가서 전세집이사했는데

그 집도 자기가 사는 동네만 고집하고 좀 비싼 동네예요 방은 3개는 있어야하고 낡고 오래된집은 살수 없고 반드름한 집에 살려니 돈이 모잘려서 우리한테 빌렸지요
다른 집으로 이사가면서 얘기가 좀 복잡하긴 한데요 우리한테 돈을 갚은 상태인데 그 집에서 또 나와야하는데
문제는 이놈의 남편이 집 구할돈 또 빌려주면 안되녜요
애들이 불쌍하다나요 방은 3개는 있어야 한다나요
전 분수모르고 사는 사람들은 하나도 안불쌍하거든요

전 그 집의 반도 안되는 연봉으로도 저금하고 아껴가며 집얻었거든요
지금은 잘 법니다 그러니 다들 여기저기 우리만 보네요
왜 부모 잘못으로 그렇게 사는걸 우리가 불쌍하다 생각해서 도와줘야하나요
 영어유치원이다 뭐다 부족함 없이 살아놓고 이제와서 3칸짜리 방 못얻으면 우리가 도와줘야하나요
애들도알건 알아야하는건 아닌가요 자기들이 그럴 형편이 안된다는거요
애들 불쌍하면 우리가 도와줘야하나요
뭐가 불쌍한지도 모르겠어요 용돈으로 하이힐도 사던데

애들 정말 착하고 저도 참 좋아하는 조카들이지만 제가 냉정한가요
대학 등록금도 다 회사에서 나올텐데

그 집은 아무리 빌려줘도 입성은 절대 포기 못할거예요 눈높이가 저 위에 있는데...

IP : 180.211.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4.16 7:11 PM (115.139.xxx.72)

    그럴때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원글님도 원글님 집 가용 현금 다 써서 집 얻는 수 밖에요.
    집 얻거나 사는 데 들어가는 돈 아껴서 저축하고 싶으시겠지만
    그렇게 현금으로 나뒀다가 남한테 홀랑 뻇기느니 그냥 큰 집 얻는게 나아요.

  • 2. ㅇㅁㅁㅁ
    '12.4.16 7:12 PM (122.32.xxx.174)

    형편대로 살아야죠
    단칸방에서 살아야할 형편이면 그리 살아야하고, 대궐같은 집에서 살 능력이면 또 그리 사는거고..

  • 3. ㅇㅇㅇ
    '12.4.16 7:14 PM (115.139.xxx.72)

    그리고 단기 저축은 들지마시오.
    아주 장기로 들던가.
    애들 교육관련 보험이나 원글님 연금 보험 등등 길게 가는걸로 가입하세요.
    재테크 측면에서는 그런 저축성 보험이 별로지만... 그래도 홀랑 날아가는 것 보다는 나아요

  • 4. ...
    '12.4.16 7:16 PM (110.14.xxx.164)

    이래서 현금을 집에 못둬요
    있는거 보면 퍼주니...
    고딩 남매면 방 세개 필요한거 맞지만 형편대로 살아야죠

  • 5. 원글
    '12.4.16 7:20 PM (180.211.xxx.155)

    식구들한테 돈빌려서 값은건 우리께 처음일거예요 시부모님, 시누 , 결혼전 남편돈 다떼먹었거든요.
    사업하는지라 현금이 늘 넉넉하게 있어야 하고 참 없다하기도 힘드네요 이래서 대출 확땡겨서 부동산을 사버려야하는건데 .......

  • 6. 희안하죠?
    '12.4.16 8:31 PM (125.135.xxx.131)

    지네들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명목상은 어쩔수 없는 일이라 합니다) 살면서..
    뭐 하나 꼭 해야 할 것도 발발 떨면서 안 쓰고 저축하고 해 놓으면..
    저 집 알뜰하니 돈 있다 냄새는 희안하게 맡고는 심심하면 교대로 돈 꾸러 옵니다.
    말이 꾸는거지 질질 끌며 겨우 주거나 안 주기도 하죠.
    절대 꿔 주지 마세요! 님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생각해보시구요.
    자기들이 살아온 방식대로 그렇게 살아가든지 말든지 돈 문제로 우리 집 감정상하면 안되요.
    남편과도 감정 상하지 마시구요 꿔 줄 돈 있으면 우리도 이사가자 하세요.
    물러 가지고 고생 해서 좀 모아 논돈 엉뚱한데 버리지 말고 우리 가정에 알뜰하게 써야죠.

  • 7. 대출
    '12.4.17 10:18 AM (130.214.xxx.253)

    방 3개 원하면 은행에서 대출받으면 되지요. 설마 대기업 다니시는데 대출 안되겠어요?
    요즘은 저금리 전세자금 대출도 있답니다.
    그렇게 소비가 큰 사람 자꾸 돈 빌려 주면
    제가 보기엔 나중에 형님 정년퇴직 하시고도 수시로 빌려달라고 할거고 빌려주고 갚고 빌려주고 갚고
    하다가 금액은 점점 커지고 어느순간 못 갚는 사태가 올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928 초록마을 봄에 하는 세일 했나요?아직 안했나요?? 1 초록 2012/04/26 1,322
101927 모든 튀김을 2번 튀겨야 할까요?? 3 연근튀김 2012/04/26 1,686
101926 난 무슨이상이 있는걸까요 답답 2012/04/26 807
101925 트루맛쇼 감독, 이번엔 ‘MB다큐’…“웃기면서 슬퍼” 4 우리는 2012/04/26 1,428
101924 CJ 오클락 쇼핑에 뚜레주르 쿠폰 벌써 매진인 거에요?? 1 .. 2012/04/26 1,028
101923 발레로 몸매관리하시는분들 ~ 6 2012/04/26 3,636
101922 티브를 없애려 해요..근데 3 개콘 때문에.. 2012/04/26 1,085
101921 경찰에 고발 당햇는데요,,,,잉잉,,,ㅠㅠ 33 별달별 2012/04/26 13,600
101920 은성밀대 아직도 파나요? 1 걸레질 싫어.. 2012/04/26 1,455
101919 30대인데, 미용일 배우는 것 어떨까요? 1 진로. 2012/04/26 1,178
101918 은교 보신분들, 어떤가요? 8 2012/04/26 3,194
101917 민주, 美 쇠고기 靑 반응에 "낮술 마셨냐" 3 세우실 2012/04/26 1,478
101916 잘해주고 사랑해주면 고맙다고 느끼는 남자도 있죠? 14 .. 2012/04/26 9,160
101915 담주 월요일 초등 2학년이랑 나들이하기 좋은곳 추천해 주세요 봄향기 2012/04/26 785
101914 어이쿠 아들 의대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12 양서씨부인 2012/04/26 4,565
101913 선보기 전에요 문자메세지가 왔는데요 좀 봐주세요 42 궁금해요 2012/04/26 13,869
101912 애견인들이 울 강쥐위해 중성화 수술시킨다는 말 참 역겹네요.. 21 뭐라고카능교.. 2012/04/26 4,434
101911 디자인 북(?) 만들어주는곳 아시는분 계신가요? 4 스노피 2012/04/26 854
101910 양말에 샌들?? 9 흐미 2012/04/26 1,627
101909 크록스 칼리 플랫 애니멜 사이즈 문의드려요~ 7 사이즈 고민.. 2012/04/26 2,058
101908 아들 의사로 키운 엄마들 보통이 다들 아닌듯. 8 캐리나 2012/04/26 5,315
101907 그래도 여기 사람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오세훈덕에 7 ... 2012/04/26 1,274
101906 여자분들 하루에 화장몇번고치세요? 6 덥다 2012/04/26 1,734
101905 여자혼자 1박2일 갈만한곳이요~ 2 새가 2012/04/26 1,523
101904 성남 재개발 엎어지나봐요 10 아휴 2012/04/26 3,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