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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 새댁의 연애(?) 상담 때문에 스트레스로 하혈까지 했어요

두통녀 조회수 : 17,316
작성일 : 2012-04-16 16:19:09

진짜 속이 다 답답하네요

애 유치원 보내고 아침에 할 일 다 하고 하루 2시간 정도 음악도 듣고

낮잠도 자고 진짜 저만의 시간인데

요 며칠 새는 그 시간이 더 괴롭네요

 

 

여긴 군인 아파트라 동네 아줌마들은 대가 다 쎄요

남편 계급따라 서열도 있고 그런 거 너무 싫어서

전 제 취미 생활 하면서 아파트 주부회랑은 교류가 별로 없거든요

원래 그렇게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라 친구는 어릴 때부터 단짝인 두 셋 뿐이고..

 

 

몇달 전부터 옆집 새댁이랑 안면이 텄는데

나이 차이도 많이 안나고

또 사람이 시원시원하고 성격이 좋더라구요

같이 외출도 한두 번 하고.. 한동안은 좀 재밌었어요

 

 

마냥 잘 지내다가 얼마 전부터 점점 선(?)을 넘는 듯하긴 했는데

(예를 들면, 언니 군무원은 얼마 벌어요? 아니면 차마시러 와서: 언니 저 냉장고 얼마예요?

아휴 언니, 그런 옷 요새는 안입어요~ 같은 것들 때문에 몇 번 발끈!)

원래 성격 털털한 사람이라 무감한가보다 하고 넘겼어요

 

 

근데 며칠 전부턴 연애(?) 상담으로 저를 괴롭게 하네요

시도때도 없이 찾아와서 낮잠도 못자게 만들고

얘기 길어지면 제가 좀 싫은 티를 내는데

그러면 집에 갔다가 다시 전화해서..

 

 

주로 하는 얘기가

 

요샌 결혼해도 남자친구 한명씩 다 있다고 어쩌고 저쩌고

자기가 세이등산? 에서 남자를 만났는데 이 사람이랑 같이 등산을 가고 뭐 어쩌고 저쩌고

자기가 올린 글에 댓글이 뭐 어쩌고 저쩌고

뭐 쪽지가 누구한테 왔는데 그 사람이 무슨무슨 산악회에서도 유명한 사람이라고

아휴.

 

 

전 솔직히 가정 있는 사람이 왜 그런델 드나드는 지도 모르겠는데

그걸 또 자랑이랍시고

또 잘 쉬고 있는 나를 붙잡고 왜 그러는지 진짜 이해가 도저히 안되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

원래 좀 성격이 그래서; 어젠 하혈까지 했는데..

좀 예민성이 있어서 집에서도 무슨 스트레스 있으면 했던지라

그리 놀라진 않았지만

그냥 화가 막 나더라구요...

휴...

 

전 그이랑 이제 왕래하기 싫어요;

일부러 취미 생활 좀 해야겠다~ 블로그 하는 것 좀 배워야겠다~

뭐 이런 식으로 돌려서 이제 오지 말라해도

절대 못알아듣고 ㅠㅠㅠ

 

 

저까지 산악회에 같이 데려갈려고 하는데

전 동네 뒷산도 안가는 사람인데 무슨 산악회를 따라 오라는지...

이런 사람 떼어내는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ps. 남편에겐 말하기 싫어요 ㅠㅠ 그럼 그이가 인터넷으로 남자 만난 얘기도 해야하고

그러면 저도 같은 부류로 혹시나 오해하지 않을까 해서...

저흰 정말 잘 지내거든요,....

암튼 푸념이 좀 길었네요... 82맘들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IP : 112.216.xxx.21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6 4:22 PM (118.33.xxx.60)

    그 시간에 학원을 다니시면 어떨지..
    아니면 알바를 하시던가요.
    저렇게 끈질기게 따라오는 분은 공적인 업무를 만들어야 떼넬 수 있을 거 같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2. 미래의학도
    '12.4.16 4:24 PM (210.205.xxx.28)

    차라리... 그냥 대놓구 남편분께 이야기 하는것도 그쪽 남편분을 위해서 좋을듯 싶네요....
    나중에 저런거에 발목잡혀서 진급 못하는 군인들도 엄청 있어요;;;;

  • 3. 두통녀
    '12.4.16 4:24 PM (112.216.xxx.219)

    감사해요 ...님 저도 그 생각 해봤었는데
    학원비는 지가 줄 건가 화가나기도 하고 ㅠㅠ 오기로 버틴 것도 있네요
    내 집인데... 이러면서

    또 학원 갔는데 만약 거기까지 따라오면 이젠 정말
    쌍코피가 다 나올 것 같아요 정말!
    거머리가 따로 없네요,...

  • 4. ..
    '12.4.16 4:25 PM (125.152.xxx.206)

    솔직히 말하세요.

    몸이 안 좋아서 당분간 혼자 있고 싶다고....

  • 5. ㅇㅇ
    '12.4.16 4:28 PM (211.237.xxx.51)

    여성회관 같은데 가면 거의 무료로 좋은것 많이 배웁니다.
    아니면 그 시간에 인강으로 공부한다고 하셔도 되고요.
    자격증 준비 한다고 하세요 실제로도 그래도 좋아요.

  • 6. ㅇㅇㅇ
    '12.4.16 4:28 PM (115.139.xxx.72)

    새댁의 연예요?
    말같잖은거에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그냥 멀리하세요

  • 7. ...
    '12.4.16 4:29 PM (61.73.xxx.12)

    집에 성경책 갖다 놓으시고 그분 오시면 같이 성경공부 하자고 하세요..

    손잡고 눈물 흘리시면서 주의 어린양 구원해달라고 하시구요..-.-;;

  • 8. 그냥...
    '12.4.16 4:40 PM (14.39.xxx.99)

    유부녀가 하는 연애얘기 불편해서 못들어주겠다. 내가 꽉막힌 사람이라 그런지.. 니가 이해하고 이제 그런얘기 그만하자.

    나도 모르게 우리 남편한테 말 흘렸다가 니네 남편귀에 들어갈까 걱정도 안되느냐... 뭐 그대로 얘기하세요.

  • 9. 대놓고 너 같이 부도덕한 여자와는 친구하기 싫다
    '12.4.16 4:42 PM (112.153.xxx.132)

    여기 글 쓴거처럼 너의 불륜 옹호를 바라는 부도덕한 연애 상담때문에 하혈까지 했다.. 도저히 내 사고방식으로는 이해도 안가고 이해하기도 싫다라고 딱 짤라말하고.. 너 때문에 니 남편 얼굴도 제대로 못보겠다고 하고 딱 짤라서 절교선언하세요. 그게 제일 편해요.

  • 10. ..
    '12.4.16 4:43 PM (211.208.xxx.149)

    군부대 아파트 얼마나 말 많이 나오는데인데 그런데요..
    넌즈시 그래보세요
    요즘 니가 등산 다니는거에 대해서 다른 보는 눈이 많더라 조심하는게 좋을거 같다..

    님같이 가자는게 공범 만들고 나중에 알리바이 만들려고 그러는거 같네요

  • 11. 유후
    '12.4.16 4:51 PM (110.14.xxx.70)

    돈빌려달라고하세여..

  • 12. 윗님 빙고
    '12.4.16 4:53 PM (211.172.xxx.11)

    마지막줄이 정답이에요.
    옆집 아줌마 덤탱이 씌울려고.. ㅉㅉ
    그 새댁 못됬네요.

  • 13. 그럼
    '12.4.16 4:55 PM (112.170.xxx.51)

    돈좀 꿔달라고 그러세요

  • 14. ..
    '12.4.16 4:59 PM (121.181.xxx.203)

    너무 싫겟다....
    이해되염.

  • 15. ....
    '12.4.16 5:16 PM (58.143.xxx.219)

    보험 두세개만 들어달라~
    학습지 해달라~ 요러니 친한척 하던 사람들도
    끊어지던데요. 전 학습지였구요. 첫째때 이미 질려버린지라...
    젤 좋은건 돈 빌려달라네요.ㅎㅎ

  • 16. ...
    '12.4.16 5:37 PM (110.14.xxx.164)

    뭘 그런 말같지 않은 소릴 들어주고 있나요
    바로 아웃이지요 괜히 그런사람 사귀다간 바람피는거 알리바이 만들어 달라고 하고
    이혼 소송에 증인으로 불려가고 ..
    주변에 그런 경우 많아요
    몸이 안좋다 핑계대고 만나지 마세요 전화도 받지 말고요

  • 17. 아하
    '12.4.16 5:47 PM (112.216.xxx.219)

    san.sayclub.com
    여기군요? 판에서 봤던 사이트.
    불륜의 메카라고 하네요

  • 18. ㄹㄹ
    '12.4.17 3:40 AM (110.14.xxx.166)

    광고글,,,,,,,,,,,,,,,,,,,,,,

  • 19. .,
    '12.4.17 7:51 AM (66.183.xxx.132)

    뭘 이런 것 가지고 고민을 하세요. 솔직히 남편두고 연애 얘기 이해 못한다. 듣기 싫으니 그런 얘기 할 꺼면 다른 사람 찾아가라 하세요. 제일 빠른 방법이죠.

  • 20. ///
    '12.4.17 9:24 AM (211.53.xxx.68)

    고등학교교사란자가 멀쩡한부인 죽었다고 하고 외롭다며 세이클럽등산에 올린글
    저도 봤지요..얼굴은 왜 가려줬는지나 모르겠어요..
    저런것도 남편이라고..
    요즘 게시판마다 교사들 불륜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옆반 선생님하고 혹은 학부모하고혹은 학생하고''
    학교별로 명단작성해서 인터넷에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 21. 상식에서 벗어난거잖아요
    '12.4.17 9:28 AM (125.176.xxx.188)

    불쾌한 티 내세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안하시니 자꾸와서 치대는거죠.
    그 새댁이 그렇게 아무에게나 불건전한 사생활이야길 하는것도 이해불가 . 가벼운 사람인듯
    유부녀가 이런이야기하는거 양심에 안찔리냐 듣기싫다 한마디하세요.

  • 22. ...
    '12.4.17 10:59 AM (112.155.xxx.72)

    저라면 불륜녀랑 상대하기 싫다고 대 놓고 말하겠어요.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이랑은 상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 23. 있는 그대로
    '12.4.17 11:00 AM (175.120.xxx.174)

    군인아파트에서 말 많아지면 신랑이 어지되는지,,그리고 결혼한 여자가 연예,,난 이런 인간 딱 싫어라한다,,글구 인간적으로 차나 한 잔 마시는거 외에 내 시간을 뱃는 너가 싫다,,말 못알아 먹는 사람은 있는 그대루 실랄하게 말 해 주는게 답이어요!!

  • 24. 불륜들
    '12.4.17 12:37 PM (118.221.xxx.246)

    나이먹은 여자들이 산에다니면서 남의가정 파탄나게하는 줄
    알았더니 새댁도 미친짓을 하는군요
    그런 더러운 새댁이랑은 가까이 하지마세요
    .

  • 25. 뭐야??!!
    '12.4.17 3:17 PM (95.113.xxx.134)

    불륜사이트 광고질??

  • 26. 기가차네
    '12.4.17 4:05 PM (14.63.xxx.238)

    광고도 참 교묘하게 하네요...
    다들 낚이셨어요..

  • 27.
    '12.4.17 4:10 PM (164.124.xxx.136)

    불륜이네.. 이런 얘기 싫으네.. 이런말 하지마시고
    얘기할때 막 걱정하며 비판을 해주세요. 착한 얼굴로.

    '이런 남자랑 같이 등산을 갔어..' - 남편알면 어쩌려고 그래? 모르는 남자랑 등산가지마'
    '남자한테 쪽지를 받았어~ 설레~' - 그런 남자 조심해~ 절대 답장하지말고.
    '남자친구들 다 있어' - 그 사람들 미쳤구나? 결혼한 여자들이 어떻게 그런대? 난 이해가 안돼~

    이런식으로..
    그런 얘기는 들어줄꺼 같은 사람한테나 합니다.
    싫어하고 자기 욕먹을꺼 같은 사람한테는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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