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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중근의사 가족 VS 매국노 이완용,이병도 가족

분노 조회수 : 2,324
작성일 : 2012-04-16 15:00:55

안중근 의사 집안은 독립운동사에 길이 빛날 명문가다.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 40명이 넘고, 독립유공자 훈장을 탄 사람도 10명이 넘는다. 안 의사의 업적과 가문이 빛난 만큼 가족의 어려움은 컸다. 그림자도 짙었다.
....
둘째아들 준생(1907~1952)은 중국 상하이 식당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면서 어렵게 생활했다. 마약 장사를 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1939년 10월 준생은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는 사찰인 박문사(博文寺·현 서울 신라호텔 자리)를 찾아 분향했다. 또 이토의 아들 이토 분기치(일본광업 사장)를 만나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치밀한 각본대로 연출된 화해극이었다. 당시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은 “조선통치의 위대한 전환사” “부처의 은혜로 맺은 내선일체”라며 대서특필했다. 언론은 준생이 “죽은 아버지의 죄를 내가 속죄하고 전력으로 보국의 정성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후에 일본은 영국인 세관장이 살던 고급 주택을 사주는 등 준생을 특별 관리했다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01

안중근(1879∼1910) 의사는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 역에서 한반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한 독립영웅이다. 일제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던 상황에서 터져나온 의거는 한국인의 독립의지와 기개를 만천하에 알린 사건이었다.

의거 이후 안 의사 집안에서는 의사의 뜻을 받든 독립운동가들이 대거 배출됐지만 직계 가족들에게는 고난의 길이, 때로는 치욕의 삶이 기다리고 있었다. 안 의사는 일제의 탄압을 우려해 의거 직전 어머니와 아내, 두 아들과 딸 등 가족을 러시아로 피신시켰다. 그러나 러시아를 거쳐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에 정착해 살던 1911년, 일곱 살이던 장남 분도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일본이 파견한 밀정이 준 과자를 먹고 독살됐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차남 준생은 ‘민족반역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일제가 상하이(上海)를 점령할 때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32세 때인 39년 10월 서울 남산에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찰 박문사를 찾아 참배하고 이토의 아들에게 용서를 빌었다. 일제의 강압과 꼬임 때문이지만 안 의사의 위명(偉名)에 오점을 남기고 만 것이다. 준생은 아버지가 그토록 바라던 독립이 됐지만 고국으로 곧장 돌아오지 못했다. 안 의사의 아내 김아려 여사는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46년 2월 상하이에서 숨을 거뒀고, 준생은 50년 한국전쟁 중에 귀국해 2년 뒤 부산에서 쓸쓸히 세상을 떴다. 준생의 자녀(1남 2녀)들은 그 후 고국을 등지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안 의사의 장녀 현생도 동생 준생의 뒤를 밟아 41년 3월 박문사를 참배하는 등 삶이 순탄치 못했다.

안 의사 순직 후 가문을 이끌어야 했던 동생 정근과 공근은 러시아와 중국 등에서 독립운동을 펼쳤지만 정근은 49년 3월 지병으로 상하이에서 사망했고, 공근은 39년 5월 충칭(重慶)에서 의문의 실종을 당했다.

안 의사 가족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더듬는 것은 곤혹스럽다. 독립영웅의 가족들이 제자리를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보듬어주지 못한 과거에 대한 자책 때문일 게다. 해방 후에도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방치되어 온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이 어디 한둘이었나.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3502549&c...

이완용, 친일 역사학자 이병도의 가족

http://blog.naver.com/minwoo09191/120142914960

누구말대로 로또 당첨된 듯 떵떵거리며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 큰 자리 차지하고 살고 있군요.

서울대 총장 이장무 전 문화재청장 이건무가 이병도 손자입니다. 이병도는 매국노 이완용의 조카이구요.

세상 왜 이렇죠...

미국은 아직도 전쟁중에 죽은 자국민들의 유골을 수습중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애국심에 철저한 경의와 존경을 표현하기를 서슴치 않는다는데,,,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 집안은 저리 떵떵거리며 잘사는 집안이 별로 안 보이네요..

3대가 고초를 겪고 있고 나라와 정부의 무관심속에 방치되어 있어요.

세상..정말 왜 이렇죠...천지를 둘러봐도 권력근처에는 아직도 친일파밖에는 없네요.

그러니 친일파 청산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가 없는 거겠죠.

역사를 올바로 보는 힘은 우리로 부터 우리 자녀의 자녀의 자녀에게까지 이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의식이 없이 미래도 없습니다..



 

IP : 116.123.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6 3:11 PM (122.47.xxx.15)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화도 납니다.

  • 2. 슬픕니다
    '12.4.16 3:35 PM (121.162.xxx.91)

    우선 일차적으로 정치권을 싹 물갈이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아요.
    그다음에 조중동폐간, 국민들교육 다시 시키고..
    그렇게 하다보면 차차 바뀌겠지요.

    전에 길가다가 어느 할머니가 길을 물어보셔서 저도 그쪽길이라 같이 모셔드렸는데요.
    당신 아버님이 독립운동가셨고. 남편죽고 딸 하나 키워서 결혼시켰는데 죽었다고..
    생활고에 시달리시면서 사신다는데.그 말씀 듣는데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독립운동한 조상의 후손들은 그렇게 어렵게 사는데 나라 팔아먹고 영혼팔아먹은 새끼들은
    떵떵거리면서 잘사는꼴 보려니 미칠것같습니다.
    독립 반세기만에 완전독립은 어려운가봐요.
    그럼 우리애들이 청년이되는 시기엔 기대해봐도 될까요?

  • 3. 예전에 한참 돌던
    '12.4.16 10:13 PM (116.46.xxx.7)

    노대통령 연설하는 동영상이 기억나네요. 기억난김에 찾아보니 ㅜ.ㅜ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을 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서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해야 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미니가 제가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 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 보면서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 역사가 이뤄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 4. 딜라이라
    '15.9.20 12:02 AM (1.230.xxx.194)

    한국사의 아픈 이야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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