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세가 체 안된 딸 아이가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주도자가 있었고 다른 친구가 제 딸아이에게 다가가면 손을 잡아 끌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걸 반복하더군요.
가해자라는 표현도 쓰기 아까운 어린 나이이긴 하지만 잘못은 잘못이기에 그 아이 엄마에게 우리 딸이 이러이러한 일로 상처를 받았다라고 말하니, 이런 별것도 아닌 일을 지적하는 제 가치관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통화 내내 분해하면서, 왕따 당하는 아이의 모습을 본 제 마음이 얼어붙는것 같았다 하니 그런 제 모습이 더 충격적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런 일을 겪어내야 사회적 적응을 제 딸이 하지 않겠냐고.
그리고 통화 후 아이들 그룹에 당분간 나오지 않겠다는 이메일만 보냈네요.
전 아이가 아무리 어려도 ' xx와 놀지 않을거야'라고 말하는건 나쁜거라고 가르치고 있는데요
이런 제가 오버인건가요?
때리거나, 밀거나 물건을 뺐는 일로 기분이 나뻐지면 그 이유를 말해야지
친구에게 놀지 않을거야라고 말하고 친구를 피하는건 나쁘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 엄마 말대로 이게 만 4세 나이대에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냥 왕따 당하고 왕따 시키는건 경험하고 터득하며 사회 생활을 배우는게 맞는건가요?
아무리 어려도 도덕관은 옳은 것을 처음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믿는 저는 매우 혼란스럽네요.
그렇다고 제가 왕따를 주도한 아이를 가해자 취급을 한것도 아니고
주의를 주라고 부탁한건데.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 자살한 학생 관련 글을 읽고
어린 왕따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12-04-16 14:20:09
IP : 108.203.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4.16 2:22 PM (211.211.xxx.4)전 원글님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엄마가 잘못하신 것 맞습니다.
저런 분은 자기 자식이 같은 경우를 당해봐야 알겁니다.
말씀하신 것 잘하셨어요.2. 원글님...
'12.4.16 2:41 PM (211.219.xxx.62)원글님이 맞아요.
정말 나쁜 짓도 작게 시작하는것이고 그때 따끔하게 잘못한 것 알게 해야 하는데..
그 집 엄마 지금 자식 예쁘다고 감싸다가 나중에 큰 코 다치실 거예요...3. 잘될꺼야
'12.4.16 2:47 PM (175.195.xxx.55)님이 옳습니다.
그런 전화를 받았을땐 "그런 일이 있었냐? 우리 아이에게 잘 말하겠다"가 먼저입니다
모든 아이들 문제는 그 부모가 원인 인 것 같습니다.
어릴적부터 교육을 잘 시키면 그러지 않을텐데.
요샌 너무 이기적으로 애들을 키우는 것 같아요4. ...
'12.4.16 3:19 PM (122.36.xxx.11)사이좋게 놀도록 잘 지도해야 겠네요...
정도가 알맞은 반응이겠지요( 상대 엄마가..)
근데 그 정도 모습을 보고 마음이 얼어붙는거..같네... 하는 식은
좀 오버 맞아요
4살 애들 노는 모습 그렇지요
서로 삐지기도 하고 몰려다니기도 하고...
아직 애들인데... 그 모습 보고 학교에서 조직적으로 왕따 시키는 걸 연상하는건
오버 맞는거 같아요
님 반응이 지나칩니다.
그리고 지나친게 모자람만 못한 경우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97676 | 블로그에 쓴 글 날라가서 너무 우울해요 ㅠㅠ 2 | .... | 2012/04/17 | 1,255 |
97675 | 저두 동서 얘기 4 | 저도 동서 .. | 2012/04/17 | 3,004 |
97674 | 이효리가 김제동 스킨쉽도 싫을만큼 못생겼다는거 51 | ..... | 2012/04/17 | 13,851 |
97673 | 네이버 부동산에 매매가와 융자금이있더라구요 1 | 딸기파이 | 2012/04/17 | 2,139 |
97672 | 노무현하면 정몽준이 나쁜놈이죠 4 | 노빠종식 | 2012/04/17 | 1,299 |
97671 | 잘 나가는 사람들이 평생 잘나가는건 확실히 아니에요. 5 | 화무 십일홍.. | 2012/04/17 | 2,860 |
97670 | 어린가장,독거노인 돕기란말이 자취를 감춘이유? 2 | 실종 | 2012/04/17 | 1,331 |
97669 | 배추를 삶은 것에 밥을 싸서 먹을 때요. 2 | 먹고싶다 | 2012/04/17 | 1,509 |
97668 | 도올 김용옥 선생은 지금 어떤 정치적 입장을 보이나요? 7 | 열공자 | 2012/04/17 | 1,512 |
97667 | 이효리,정재형의 유앤아이에서.....'짙은' 3 | 불친절여사 | 2012/04/17 | 1,750 |
97666 | 공중파에서 김구라 안보게 되어서 속 시원해요 18 | 어찌되었든 | 2012/04/17 | 2,207 |
97665 | 아....금융권에 근무하는 신랑의 하소연. 27 | 루이제린저 | 2012/04/17 | 11,038 |
97664 | 너무 놀랐어요.;;제발 개 목줄 꼭 해주셨음 해요..ㅠㅠ 2 | .. | 2012/04/17 | 901 |
97663 | 민주주의는 한판의 승부가 아니다 1 | 샬랄라 | 2012/04/17 | 642 |
97662 | 황숙자 관련검색어로 5 | 아이쿠 이런.. | 2012/04/17 | 1,985 |
97661 | 이효리 아버지 화나면 밥상 엎었다고 하시네요 34 | ... | 2012/04/17 | 15,566 |
97660 | 나꼼수가 수사받는 이유는? 2 | 참맛 | 2012/04/17 | 1,301 |
97659 | 이효리..심하게 솔직하네요~ㅋㅋㅋ 5 | 역시 | 2012/04/17 | 4,138 |
97658 | 아휴 지겨워 노무현,노무현 15 | ... | 2012/04/17 | 1,559 |
97657 | 안녕하십니까 애국보수 벌레입니다. 1 | 곱퀴벌레 | 2012/04/17 | 996 |
97656 | 워터픽 어떤가요? 3 | 바느질하는 .. | 2012/04/17 | 1,390 |
97655 | 화 많이 날때 칼 드는것 19 | 제 주변에 | 2012/04/17 | 4,703 |
97654 | 나이키 루나 글라이드 구매대행 하면 많이 저렴하게 살수있나요? 2 | 궁금 | 2012/04/17 | 1,162 |
97653 |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를 아시는 분.... 2 | 조언을..... | 2012/04/17 | 1,108 |
97652 | 이효리 힐링캠프 지금보고 있어요. 26 | 힐링캠프 | 2012/04/17 | 5,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