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달려 온다면 기쁘겠죠?
혹시 그런 사람이 있나요?
저는 못 그래요. 생각만 해도 힘들거든요..
남자, 연인, 자식 빼구요 친구나 자매가 그런다면요?
제 동생은 저랑 1시간 거리로 떨어져 사는데요.
주말도 없고 직장도 다니고 애도 많고 하여튼 바쁩니다.
그런 중에도 혹시 틈 나면 저를 보러 1시간 거리를 달려서 저에게 온답니다.
저는 오면 반가워하고 맛있는 거 사주고 서로 쇼핑을 하거나 집에서 놀거나 그게 단데..
저는 반대로 한번 동생에게 차를 몰고 달려가는게 너무 생각이 많고 힘들거든요.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저랑 너무 다른 사람이긴 하지만..
어제도 3시 정도 되어 와서는 8시 되어 가는 뒷 모습 보니 안쓰럽네요.
틈만 나면 그렇게 달려 가고 싶은 대상과 가고 싶은 여력이 혹시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