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방암걸린 친구....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 조회수 : 3,063
작성일 : 2012-04-16 11:59:43

요즘 사는게 정말 심난하네요.

대학시절 소울메이트였던 선배가 얼마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몇달간 말 가슴이 뻥뚤린듯 우울한 상태인데...

가장 친한 친구가 유방암에 걸렸다네요.

친구는 40대 중반인데 아직 미혼이예요.

슬픈건 현재 집안 가장으로 일하며 투병중인 어머니를 돌보느라 힘든 상황이라는 거죠.

 

워낙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친구라 아프다는 얘기도 하지 않더군요.

저도 아주 우연히 알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그 사실을 알게 된 후로 친구가 절 안보려 하네요.

문자도 거의 답장도 하지 않고...전화도 안받으려하고....

많이 힘들거라는건 알지만 ....저도 많이 섭섭하더군요.

원하는 대로 당분간 연락하지 않는게 좋을까요?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은데....

 

혹시 유방암 걸린 사람에게 도움될만한 있음 좀 추천바랍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나가는데 도움되는 것은 무엇이든 좋습니다.

책도 좋고....음악도 좋고.....건강식도 좋고....운동방법도 좋고

관련 카페나 블로그도 추천바랍니다.

꼭 좀 부탁드려요.....

 

 

IP : 124.49.xxx.1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6 12:02 PM (222.121.xxx.183)

    그냥 한 발짝 물러서서.. 계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친구에게 언제나 연락만 주면 내가 달려가마~ 라는 문자 한 통 남기시고 기다려 주세요..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 2. ////
    '12.4.16 12:11 PM (183.99.xxx.105)

    기다려 주세요 저도 첨엔 유방암 걸렸을때 아무한테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답니다 일단 기다려주세요 본인이 추스릴 기회를 주세요

  • 3. ..
    '12.4.16 12:12 PM (118.219.xxx.208)

    비슷한 나이와 같은 병이었던 제 친구도 한 1년 가까이 연락 안하더군요.
    저도 문자나 가끔 해주고 도와줄 일이 없었어요,
    전화해도 안받고 병원은 오지도 못하게 했구요.
    친구 성격에 따라 다른 것 같구요, 너무 힘들어서 그러니 이해해주세요.
    한 6개월이상은 정말 힘든가봐요. 나중엔 가발 쓰고 만나러 나올 정도로
    조금씩 마음상태가 나아졌어요.
    친구보니까 환자들 많이 먹는 야채스프랑 현미차 주문해서 꾸준히 먹는 것 같더라구요.
    좀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 4. 지금은
    '12.4.16 12:20 PM (211.234.xxx.209)

    저라도 연락 끊을꺼 같아요
    지금은 기다리면서 기도나 해주세요!!

  • 5. 원글
    '12.4.16 12:22 PM (124.49.xxx.199)

    친구상황이 혼자 추스를 만한 상황이 아니라서 더 마음이 아파요.
    이 친구가 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지금 암투병중이시거든요.
    늦게 공무원시험에 합격해서 이제좀 자리잡다했더니....
    성격이 외골수인 성격이라 더 걱정됩니다.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도움된다면 뭐라도 보내주고 싶어요.

  • 6. ㅇㅇ
    '12.4.16 12:37 PM (147.46.xxx.111)

    지금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그냥 문자를 보내세요. 계속 기다리고 있으니까 절대 부담갖지 말고 연락하고 싶을 때 연락하라고. 연락만 하면 내가 가겠다고.. 그리고 그냥 기다리세요. 님이 말하는 구체적인 방법들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것같아요

  • 7. 마음은 그렇지만
    '12.4.16 12:40 PM (58.143.xxx.219)

    실제 얼마나 꾸준히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곁에서 자칫 상처만 줄 수 있다는것도 생각해보시구요.
    맨 첫 댓글 주신 분처럼 문자 남기시고 기다려주시고
    가끔 편지로나마 글 보내주면 어떨지요?
    유방암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저 20대 같이 보낸 두살위
    언니가 암 수술받고 한참있다가 저 보고 싶다고 전화가 왔었네요.
    글구 갔지요. 스스로 찾을때가 있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949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이노랠 듣는데 이건 서른즈음보단 마흔즈음.. 12 문득 2012/04/17 2,670
96948 무역영작) 하나만 부탁드려요. 5 쪼아쪼아 2012/04/17 1,161
96947 김재철 사장, 여성 무용인 J씨 7년 간 특혜 지원 7 인생은한번 2012/04/17 2,684
96946 김치 어떻게 부쳐야 하나요?? 5 김치 골치 2012/04/17 1,116
96945 석회화건염 제거 해보신분~~~~~ 8 어깨가 아파.. 2012/04/17 2,165
96944 개그우먼 조정린, 기자로 전직? 조선일보 공채 응시 화제 12 111 2012/04/17 9,831
96943 저렴하게 파는 곳 알려주세요 청소 2012/04/17 481
96942 라텍스와 에이스 침대중 어느것이 더 좋나요? 14 매트리스 추.. 2012/04/17 4,876
96941 문대성 논문은 대필… 대가로 교수 임용 주장 2 인생은한번 2012/04/17 1,104
96940 토막사건의 이면에 진짜 원인이 ... 2 .. 2012/04/17 2,969
96939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 할 친구 있으세요? 11 --- 2012/04/17 2,386
96938 보통 머핀 몇 분 정도 구으세요? 1 베이킹초보 2012/04/17 612
96937 5,7살 애들 요즘 내복입히세요? 7 ㅡㅡ 2012/04/17 1,416
96936 보통 해외여행가시면 천천히 몇개만 보세요? 아님 빨리 다 보세요.. 23 ... 2012/04/17 2,153
96935 양복바지 다리기 3 초보주부 2012/04/17 3,352
96934 맛있는 피자 추천해 주세요~~ 1 냠냠 2012/04/17 836
96933 빵 무서워서 어찌 드시는지.. 35 빵순이 2012/04/17 16,789
96932 협약내용이 9호선 1800원까지는 ... 2012/04/17 813
96931 유방 통증, 40대인데도 있네요 5 어떤날 2012/04/17 2,649
96930 제주 아침식사 뭐가 좋을까요? 9 올리브 2012/04/17 8,887
96929 모유먹은애들이 비만이 없다 란 말 대체로 맞나요 16 어떤가요~ 2012/04/17 2,550
96928 KB생명 비과세 복리 상품 어때요?? 2 고민 2012/04/17 9,696
96927 봄은 사라진 걸까요? 10 정녕 2012/04/17 2,009
96926 정찬 "김구라 막말방송이 논문표절보다 극악한 과거인가 9 ..... 2012/04/17 1,948
96925 생일초대 받았는데 영어로 답장을 써야해요 부탁드려요 2012/04/17 2,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