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미FTA 철폐는 헛구호로 판명나는 것 같습니다

경제와 선거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2-04-16 02:59:16

엠비 정부의 지난 4년간 물가가 무척 상승한 것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더 느끼는 사람들은 도시의 월급생활자지요. 그리고 물가는 상승한데 반해, 부동산, 특히 아파트값은 하락했습니다, "하우스 푸어"란 말이 생길 정도로요.

지방 중소도시나 농촌도 영향을 받았지만, 서울과 같은 대도시 봉급생활자보다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사과, 배, 포도, 배추 등의 가격이 오르면, 실제 농사 짓는 사람의 수입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방 중소도시나 농촌의 부동산 가격은 전혀/별로 하락하지 않았거나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체감 상의 차이가  이번 총선에서 다른 투표 결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서울과 부산 등의 대도시에선 반이명박/반새누리당 후보에게 표를 많이 던진 반면, 중소도시, 농촌지역에선 이명박/새누리당 후보가 표를 많이 받은 걸로요. 

김용민의 막말파문의 영향이 보수적인 농촌에 영향을 준 것도 있겠고, 충북같은 경우 박근혜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기도 해서, 그리고 민주통합당이 선거전략을 잘못 써(부산/영남 밸트에 신경쓰고 다른 지역은 소홀히 하느라) 강원, 충청, 경기에서 새누리당이 선전했기도 하지만 상당부분은 엠비 정부의 지난 4년간의 경제정책의 결과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방 도시이자 농촌경제의 영향을 상당히 받는 호남의 광주나 전주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선전한 것도 이명박/새누리당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교적 불만이 적기 때문으로 보이구요.

한미FTA/한유럽FTA로 농산품 수입이 증가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해서 도시 봉급생활자가 적은 돈으로 풍족하게 먹을 수 있어 경제적 이익을 볼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는 아무 효과가 없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물가만  상승해 불만은 가득한 반면, 농민은 수입농산물의 범람으로 경제적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는데 별로 타격이 없고 비싼 농산물/과일 때문에 오히려 수입은 많아진 게 아닌가 (또는 도시봉급자보다 식품비 상승으로 인한 고통이 적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축산업자는 타격을 받았겠지만 그 수는 적습니다.

이와 같은 발견이 사실이라면, 선거 전략상, 야권이 한미FTA철폐 같은 걸 외치는 건 (농촌을 살리기 위해, FTA로 경제적 타격을 받을 농민을 구제하기위해) 헛구호일 것 같습니다.

대도시 봉급생활자에 대해서 외칠 구호가 있고, 지방(대)도시와 농촌에 외칠 구호가 틀려야 할 것 같고, 젊은 층과 중장년층에 대해 외칠 구호가 달라야 할 것 같네요.

대도시 봉급생활자에겐 엠비 정부의 4년간의 실정, 수출 대기업 키워주느라 인위적으로 환율을 높게 해, 수입물가가 비싸 국내 물가가 전반적으로 높다는 걸 주장해야 하지만, 농촌을 위한답시고 한미FTA철폐 같은 걸 외치는 건 농촌과 지방 중소도시에는 그다지 먹히지 않으니 다른 문제를 제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이슈이고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아야 할 주제이긴 하지만,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중단문제도 선거와 관련해선 그다지 효과적인 행동같지 않습니다. 

 

IP : 61.247.xxx.20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154 배려를 고마워할 줄 모르는 .. 2012/05/22 801
    111153 실손보험 어떤게 괜찮던가요 2 바나나 2012/05/22 815
    111152 가장 큰 사이즈 키플링 백 얼마하나요? 키플링 백 2012/05/22 850
    111151 재미있는 외국책 추천좀 해주세요. ^^ (미리감사합니다) 3 책추천 2012/05/22 1,384
    111150 초등4학년 학군따라 이사 조언 부탁드립니다. 9 산타4 2012/05/22 2,344
    111149 머위잎과 줄기 더미가 있는데 요리법 절실 1 머위잎 2012/05/22 1,461
    111148 영어 정말 기초 질문 3 ㅎㅂ 2012/05/22 1,120
    111147 아이들 하원시 얌체 엄마 상대하는 방법 알고 싶어요. 7 중등맘 2012/05/22 3,853
    111146 이사갈 집 욕실 냄새가 청소로 해결이 안 돼요. 9 해결책 2012/05/22 2,389
    111145 1학년 여아 반친구가 자꾸 놀리는데 어떡하죠? 4 1학년 2012/05/22 999
    111144 대치동 인근이나 2 가족모임 2012/05/22 1,263
    111143 이렇게해도 살이 빠질까요~~~~? 5 심란맘 2012/05/22 1,907
    111142 운전면허필기시험합격 2 학원수강해야.. 2012/05/22 2,249
    111141 광주 오치주공아파트 무슨 관리비가 그리 비싼가요?? 1 .. 2012/05/22 2,468
    111140 다이어트.. 3 .. 2012/05/22 1,104
    111139 BENS 가구 (온라인가구) 아시는 분 조언부탁해요 1 은이맘 2012/05/22 2,258
    111138 손끝이 갈라지고 트네요. 2 ... 2012/05/22 1,641
    111137 사람죽이는 피의사실 공표.. 또 시작됐다. 1 아마미마인 2012/05/22 1,321
    111136 안타까운 모정.. 37 장난 아닌데.. 2012/05/22 11,317
    111135 할아버지 반바지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3 ^*^ 2012/05/22 1,107
    111134 마음 표현하는 기준은 뭔가요?(손 큰거 고쳐지던가요?) 2 호구야~ 2012/05/22 1,069
    111133 메주콩으로 할수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3 메주콩 2012/05/22 1,310
    111132 남친이 데이트 짜오고 이벤트 받고싶은 미혼분들 많나봐요 14 .. 2012/05/22 3,314
    111131 오해살만한 행동을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3 2012/05/22 1,499
    111130 손버릇나쁜 상사..지혜를 빌려주셔요~ 5 직장맘 2012/05/22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