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무심하다 느껴요, 우울증에 힘들어요

.........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2-04-16 01:22:33

남편이 집안일  그리고 모든일에 무심해요.  물론 바빠서 그렇지만

첫애 임신하고 병원 초음파 하러 갔다가  계류유산이다고 해서, 혹시나 다른 병원 가고 싶다고 하니

그냥 수술하라고 귀찮은투,  그리고 수술후 의사왈, 아이는 없었다,  이제 아기집이 형성되고 있었는데

잘못 수술한거 같다..  알아서 하시라,   그런데,  남편 저녁에 빼꼼히 얼굴한번 비치고 갈때였는데,

뭐 이제와서 어쩌겠냐,  쿨함.

그뒤로 그랬는지,  저는 조급증이 생겼어요.  무슨일이건 남편이 해결해주시 않으니,

전세집 이사하는데 집주인이,  이사나간 후로도 1년간 집값을 빼주지 않을때도, 악착같이 내가 나서야 했고,

그때 뭐 어쩌겠냐,  

그동안,  아이 둘낳고 살면서,  모든일 이런식으로,  

둘째 아이 병원을 늦게 가면서,  예후가 않좋다,  소리를 듣고 나니, 하루 하루가 죽을거 같아요.

그것도  계속 병원가자, 이상하다 조르고 졸라서, 가게 된것,

문제는 제가 우울증이 심한지, 저도 알면서도,  집에서 무기력해져서, 몸을 못일으켜요.

또 눕고 싶고,  밖으로 나가고 싶지도 않고,  그런 입장이라,

남편에게   병원 예약 좀 해달라 졸랐던것,  그리고 병원 좀 같이 가자 졸랐던것

내가 1년전에 빨리 갔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가슴을 치고 또 치는데

남편은 또 쿨하게  그럼 뭐 이제 이렇게 됐는데 어쩌겠냐, 

뭐든 그래요.  악착같이  잘 살아 보려고 했는데,  요즘은  다 포기하고 싶어져요.

남편하고 계속 살다가  내가 미칠것도 같아요.

 

 

IP : 121.148.xxx.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6 1:30 AM (180.66.xxx.86)

    저도 그런 남자랑 살아요
    이기적이고 냉혹하고...
    둘째 진통 중 수술하겠다고 하니 돈 든다고 지랄하드라구요
    어쩌겠어요 아이 낳았으면 살아야 하는게 운명이예요
    우울증에 아이도 버겁게 느껴지지요
    일단 뭐라도 잡고 일하세요, 그래야 살수 있어요
    일하는게 힘들게 느껴지면 하지 말으시고
    친구를 사귀세요, 남자도 좋아요
    그렇게 해서 활력을 찾아야 아이도 행복해집니다.
    저는 그런 식으로 8년을 낭비했어요,
    남편과의 행복 첨부터 포기하세요, 그런 남자는 다른 여자와 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빨리 포기하고 빨리 자구책 마련하세요
    돈 안벌어 온다고 구박하지 않으면 그나마 감사하면서
    스스로 잼나게 살 길 찾으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아이들도 이뻐 보이게 되지요

  • 2. 그런
    '12.4.16 4:06 AM (59.86.xxx.18)

    무심한 개새끼랑 이혼절차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411 일용직 급여대장에 대해 아시는분 가르쳐주세요.. 2 .... 2012/04/16 906
96410 혹시 이 연기자를 아세요..? 3 .. 2012/04/16 1,711
96409 북한 미사일이 진짜 무서운 이유.... 1 별달별 2012/04/16 1,163
96408 4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16 699
96407 황상민박사와 김어준의 교육 이야기 4 오늘도산다 2012/04/16 1,586
96406 립스틱 색상 추천좀 해주세요~ 1 립스틱 2012/04/16 548
96405 아침에 남편이 한 어이없는 이야기(잠옷이야기) 17 .... 2012/04/16 4,526
96404 불쌍한 우리 엄마.. 가끔씩 욱합니다. 2 .. 2012/04/16 1,188
96403 벙커원에 우발적으로 가고싶은데 2 우발적 2012/04/16 858
96402 비만이에요...등산다이어트 괜찮을까요? 13 비만 2012/04/16 3,624
96401 대한민국은 의회민주주의 국가입니다. 11 별달별 2012/04/16 756
96400 창녀들이 단체로 8 김구라막말 2012/04/16 2,323
96399 4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4/16 626
96398 무우를 썰어 말렸는데..가운데가 거뭇거뭇 한것 같아서요. 1 무 말랭이 .. 2012/04/16 1,178
96397 자궁적출수술후 호로몬치료... 4 다람쥐 2012/04/16 2,667
96396 공대 나와서 공대대학원 VS MBA 어떤 메리트가 차이날까요? 4 ------.. 2012/04/16 2,473
96395 판사의 위엄…썩소지은 성추행범에 ‘576년형 선고’ 2 참맛 2012/04/16 1,599
96394 집에서 고양이 키우기 어떤가요? 24 고양이 무서.. 2012/04/16 10,250
96393 시부모 생신. 해드리지만 은근 짜증납니다 11 ㅇㅇ 2012/04/16 4,804
96392 헐.. 외국아기가 김치를 이렇게 좋아하다니 1 빌더종규 2012/04/16 1,329
96391 한미FTA 철폐는 헛구호로 판명나는 것 같습니다 경제와 선거.. 2012/04/16 550
96390 곧 예정일인 임산부 친구에게 선물을 해 주고 싶은데요 2 기억상실 2012/04/16 672
96389 아기 모세기관지염이 원래 오래 가는 질병인가요? 10 ㅠㅜ 2012/04/16 12,058
96388 징기스칸 게임하시는분계신가요? 혹시 2012/04/16 443
96387 미국 대학 기숙사 신청을 E-Check 로만 하라는데요... 3 머리아파요 2012/04/16 3,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