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살찌는 게 싫어요 ㅠㅠ

못된 여자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2-04-16 00:09:51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게...
남편이 잘생겨서였던 거 같아요 ㅠㅠ
머 아주 잘생긴 건 아니지만 암튼 괜찮아요
제 친구들도 나름 인정해준 외모입니다 ㅠㅠ
인품도 좋아요 다정하고요

근데 요즘 살이 너무 쪄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걸로 풉니다

ㅠㅠ

그래서 저도 모르게 몸에 안좋은건 먹지마...
이런 식으로 뭐라 그러는데
이걸 굉장히 싫어해요
밥양 가지고 뭐라 하거나 뭐 그런 건 아닌데
먹고 싶은거 못먹게 잔소리한다고 싫어해요

근데 남편이 살찌는 게 싫어요...
건강도 걱정되고(이게 1순위)
글구 막 동글동글해지면서 배나오고 아저씨같은 느낌이 드는데
원래 나름 예쁜 스타일이었는데 이제는 아저씨가 ㅠㅠ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내가 살쪄서 남편이 안예쁘다고 구박하면 정말 싫을 거잖아요

그런 생각을 하는데도.... 남편이 살찌는 게 싫어요

어제 이걸로 싸우다가
걍 포기하고 저녁에 삼겹살 잔뜩 구워 배 두드리며 먹고 나더니
기분 좋아서 사랑해 하트 그리며 잠들었어요.......

제가 포기해야 하는 건가요...
건강 위협할 정도가 아닌 한...
먹는 거 좋아하고 살찌는 것만 좋아해요...
IP : 211.196.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6 12:13 AM (218.238.xxx.116)

    전 곰돌이 푸우같은 남자를 좋아해서 ㅎㅎ
    먹는걸로 스트레스푸는거 안좋은데..제가 그래요 ㅠ.ㅠ
    간식거리를 토마토,곤약국수등 살안찌는걸로 사놓으세요..
    그리고 그걸 맛있게 요리해서 주면...짜잔~~~
    근데..사실 스트레스엔 살찌는게 땡겨요...흑흑

  • 2. jk
    '12.4.16 12:24 AM (39.113.xxx.243)

    미모유지가 그래서 어려운거라능~

    본인은 아직도 그렇게 많이 처먹어도 바지 허리가 헐렁하심..........
    어찌나 이놈의 미모는 출중하신지 ㅋ
    (맨날 쳐노니 그렇지~~~~~)

  • 3. 전그래서
    '12.4.16 12:32 AM (27.117.xxx.216)

    살찐 남자랑 결혼했.....ㅜㅜ
    집안 어르신 4분이 돌아가며 한번씩 살빼주라고 저에게 압박을 ㅜㅜ 왜 저한테 ㅜㅜ

  • 4. ..
    '12.4.16 12:48 AM (211.246.xxx.113)

    살찌는게 너무 싫으시다면 직접 신경을 더 쓰시는수밖에 ㅠㅠ 식단을 잘짜주시고 베이킹도 직접 저칼로리로 해주시면 되지않을까요

  • 5. ..
    '12.4.16 1:39 AM (180.66.xxx.86)

    살찌면 확실히 **할 때도 안 좋다고 하드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848 여학생 암매장 사건.. 믿을 수가 없네요ㅠㅠ(제목수정) 4 고고씽랄라 2012/04/18 2,846
98847 조언구합니다 주판셈 2012/04/18 505
98846 오우 멍게비빔밥 맛있네요 ㅎㅎ 4 맛있다 2012/04/18 1,869
98845 혹시 집으로 와서 요리 가르쳐 주시는분 계실까요? 4 요리 2012/04/18 1,358
98844 던킨 커피 2 .. 2012/04/18 2,041
98843 종아리 굵은신 분들...싸이즈가 대충 어떻게 되세요? 10 -_- 2012/04/18 6,448
98842 당뇨에 선식먹어도 될까요? 3 선식 2012/04/18 7,088
98841 경기예고 만화창작과 내신 커트라인 알고 계신분 2 커트라인 2012/04/18 3,985
98840 종편이라도 인수해서 방송사를 하나 만들었음 좋겠어요.. 11 수필가 2012/04/18 1,360
98839 이준석 "문대성, 본인 명예 지키는 방법 모르나&quo.. 6 호박덩쿨 2012/04/18 1,386
98838 관세사라는 직업어떤가요? 6 일교 2012/04/18 4,353
98837 혹시 '모정의 세월'이라는 미국 tv 미니시리즈 아시나요? 함흥차차 2012/04/18 626
98836 박원순시장 유언장 (2002년 기사네요) 7 ........ 2012/04/18 1,786
98835 박원순과 노무현의 편지.... 9 slr펌 2012/04/18 1,353
98834 이디야 커피에서 파는 딸기요거트 스무디 맛있나요? 1 미용 2012/04/18 2,415
98833 이주여성 40명 공무원 채용,,, 8 별달별 2012/04/18 1,989
98832 남편이 아내보다 기가 약해보이는 부부를 보면..어떤 생각이 드세.. 5 이웃 2012/04/18 3,092
98831 이거 일이갈수록 커지내요..서울시의회까지 7 .. 2012/04/18 2,591
98830 저희 부부는 나이 40에 아이가 없습니다. 18 ... 2012/04/18 11,611
98829 잉 지금 막..야구장에서 박진희가 존박한테 왜 뽀뽀하나요? 2 뭐지? 2012/04/18 2,176
98828 대전의 문화공간 <산호여인숙>을 아시나요? 생활의발견2.. 2012/04/18 1,690
98827 머리에 열이 나고 ,,너무 많이 아픈 경우는??...ㅠㅠㅠㅠㅠㅠ.. 1 mm 2012/04/18 1,242
98826 윗잡에서 부부싸움하나봐요 ㅜㅜ 2 ㅠㅠㅠ 2012/04/18 1,886
98825 아파트 단지내에서 휴대폰 공동구매 행사,방문상담하는거 2 수필가 2012/04/18 894
98824 지금 연합뉴스 파업콘서트에 [노라조] 4 사월의눈동자.. 2012/04/18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