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살찌는 게 싫어요 ㅠㅠ

못된 여자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12-04-16 00:09:51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게...
남편이 잘생겨서였던 거 같아요 ㅠㅠ
머 아주 잘생긴 건 아니지만 암튼 괜찮아요
제 친구들도 나름 인정해준 외모입니다 ㅠㅠ
인품도 좋아요 다정하고요

근데 요즘 살이 너무 쪄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걸로 풉니다

ㅠㅠ

그래서 저도 모르게 몸에 안좋은건 먹지마...
이런 식으로 뭐라 그러는데
이걸 굉장히 싫어해요
밥양 가지고 뭐라 하거나 뭐 그런 건 아닌데
먹고 싶은거 못먹게 잔소리한다고 싫어해요

근데 남편이 살찌는 게 싫어요...
건강도 걱정되고(이게 1순위)
글구 막 동글동글해지면서 배나오고 아저씨같은 느낌이 드는데
원래 나름 예쁜 스타일이었는데 이제는 아저씨가 ㅠㅠ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내가 살쪄서 남편이 안예쁘다고 구박하면 정말 싫을 거잖아요

그런 생각을 하는데도.... 남편이 살찌는 게 싫어요

어제 이걸로 싸우다가
걍 포기하고 저녁에 삼겹살 잔뜩 구워 배 두드리며 먹고 나더니
기분 좋아서 사랑해 하트 그리며 잠들었어요.......

제가 포기해야 하는 건가요...
건강 위협할 정도가 아닌 한...
먹는 거 좋아하고 살찌는 것만 좋아해요...
IP : 211.196.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6 12:13 AM (218.238.xxx.116)

    전 곰돌이 푸우같은 남자를 좋아해서 ㅎㅎ
    먹는걸로 스트레스푸는거 안좋은데..제가 그래요 ㅠ.ㅠ
    간식거리를 토마토,곤약국수등 살안찌는걸로 사놓으세요..
    그리고 그걸 맛있게 요리해서 주면...짜잔~~~
    근데..사실 스트레스엔 살찌는게 땡겨요...흑흑

  • 2. jk
    '12.4.16 12:24 AM (39.113.xxx.243)

    미모유지가 그래서 어려운거라능~

    본인은 아직도 그렇게 많이 처먹어도 바지 허리가 헐렁하심..........
    어찌나 이놈의 미모는 출중하신지 ㅋ
    (맨날 쳐노니 그렇지~~~~~)

  • 3. 전그래서
    '12.4.16 12:32 AM (27.117.xxx.216)

    살찐 남자랑 결혼했.....ㅜㅜ
    집안 어르신 4분이 돌아가며 한번씩 살빼주라고 저에게 압박을 ㅜㅜ 왜 저한테 ㅜㅜ

  • 4. ..
    '12.4.16 12:48 AM (211.246.xxx.113)

    살찌는게 너무 싫으시다면 직접 신경을 더 쓰시는수밖에 ㅠㅠ 식단을 잘짜주시고 베이킹도 직접 저칼로리로 해주시면 되지않을까요

  • 5. ..
    '12.4.16 1:39 AM (180.66.xxx.86)

    살찌면 확실히 **할 때도 안 좋다고 하드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407 아침에 남편이 한 어이없는 이야기(잠옷이야기) 17 .... 2012/04/16 4,528
96406 불쌍한 우리 엄마.. 가끔씩 욱합니다. 2 .. 2012/04/16 1,190
96405 벙커원에 우발적으로 가고싶은데 2 우발적 2012/04/16 859
96404 비만이에요...등산다이어트 괜찮을까요? 13 비만 2012/04/16 3,629
96403 대한민국은 의회민주주의 국가입니다. 11 별달별 2012/04/16 764
96402 창녀들이 단체로 8 김구라막말 2012/04/16 2,330
96401 4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4/16 632
96400 무우를 썰어 말렸는데..가운데가 거뭇거뭇 한것 같아서요. 1 무 말랭이 .. 2012/04/16 1,183
96399 자궁적출수술후 호로몬치료... 4 다람쥐 2012/04/16 2,673
96398 공대 나와서 공대대학원 VS MBA 어떤 메리트가 차이날까요? 4 ------.. 2012/04/16 2,480
96397 판사의 위엄…썩소지은 성추행범에 ‘576년형 선고’ 2 참맛 2012/04/16 1,607
96396 집에서 고양이 키우기 어떤가요? 24 고양이 무서.. 2012/04/16 10,257
96395 시부모 생신. 해드리지만 은근 짜증납니다 11 ㅇㅇ 2012/04/16 4,807
96394 헐.. 외국아기가 김치를 이렇게 좋아하다니 1 빌더종규 2012/04/16 1,331
96393 한미FTA 철폐는 헛구호로 판명나는 것 같습니다 경제와 선거.. 2012/04/16 555
96392 곧 예정일인 임산부 친구에게 선물을 해 주고 싶은데요 2 기억상실 2012/04/16 678
96391 아기 모세기관지염이 원래 오래 가는 질병인가요? 10 ㅠㅜ 2012/04/16 12,063
96390 징기스칸 게임하시는분계신가요? 혹시 2012/04/16 449
96389 미국 대학 기숙사 신청을 E-Check 로만 하라는데요... 3 머리아파요 2012/04/16 3,998
96388 김구라 제정신인가? 정신대 할머니까지 비하를 하다니 5 ... 2012/04/16 1,702
96387 등산하면서 얼굴 다가리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아줌마들 73 .... 2012/04/16 16,335
96386 외국인들이 왜이렇게 많이 늘어났쬬 요즘; 2 곱퀴벌레 2012/04/16 1,146
96385 아줌마스러움(?)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6 ㅂㅂ 2012/04/16 2,849
96384 누나가 미국 시민권자면 동생아이(조카)입양 가능한가요? 13 ... 2012/04/16 5,193
96383 남편이 무심하다 느껴요, 우울증에 힘들어요 2 ........ 2012/04/16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