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에 소질없는 아이를 예체능단에 보내면 나아질까요?

이클립스74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2-04-15 23:29:51

또래에 비해 키도 작고 체력도 따라주지 못하는 6살 아이를

작년부터 예체능단에 보냈어요

체력을 좀 키워보고 키도 키우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수영이나 체육활동에서 거의 꼴찌라고 생각되구요

수영시간에 친구들은 키판잡고 팔 돌리기 하는데

제 아들은 6세에 처음 체능단에 들어온 아이들과 발차기부터 다시 시작해요ㅠ.ㅠ

체육시간에도 달리기를 하면 스타트도 늦고 속도도 늦어요

작년까지는 편도비대로 아이가 잠자는 것과 숨쉬는 것 또 감기와의 전쟁 아닌 전쟁을 치러왔고

올 2월에 편도수술을 해서 좀 나아질까 기대를 해보고 있지만

과연 제 아이가 체능단에 맞는 아인지

부모의 잘못된 판단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예요

내년에 7세가 되면 정부보조금 문제로 일반유치원으로 옮길 생각인데요

이왕지사 옮길거면 지금 옮기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일까 싶기도 하구요

여러분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IP : 116.33.xxx.5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15 11:33 PM (59.6.xxx.106)

    코치 선생님에 따라 다를텐데요.
    일등만을 강조하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있을 것이고
    아이들의 성장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괜찮을 것이고요.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일등을 강조하는 분들이 더 많기는 합니다..

  • 2. 고생
    '12.4.15 11:37 PM (218.232.xxx.123)

    아이 입장에서는 부모때문에 개고생하고 있는거 맞습니다.
    몸은 그렇게 나아주시고 ....6살부터 꼴찌의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 주고...
    못한다고 예체능 넣어서 성공하는 사람 전 정말 단 한사람도 본적이 없어요.
    자신감 붙으라고 보내신다는데 왜 6살부터 패배감을 느끼게 만드는지...
    제 주변에 님과 비슷한 분 계셔서 험하게 댓글 달아요. 죄송

  • 3. yyyy
    '12.4.15 11:38 PM (218.53.xxx.138)

    아이가 좋아하면 계속다니면 늘지않을까요? 운동은 하면 늘더라고요 물론 타고난애들보다야 못하겠지만요 그리고 기초체력이 튼튼해지잖아요 저는 괜찮을것같아요

  • 4. 스트레스
    '12.4.16 12:01 AM (14.45.xxx.103)

    저도 못하는거 힘든거 어렸을때부터 너무 할필요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본인이 못하는게 뭔지 이런 기분도 다 느껴봐야겠지만
    꼴지할정도고 위축되고 그런다면.. 안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운동을 꼭시키셔야 하신다면 꼭 저렇게 다같이 등수정하는 운동을 하기보다는
    혼자서 하는 운동을 한다던가 수용도 개인강습도 있고..
    마라톤같은것도 혼자하고 유도나 태권도도 대련이 있긴해도 혼자 하는거나 다름없어요..
    그런게 나을것 같아요

  • 5. 저희아이가
    '12.4.16 12:32 AM (218.39.xxx.188)

    운동에 소질없는 체능단출신인데요. 5세반은 편차가 좀 커요. 7세쯤되면 잘하는애만 튀고 나머진 비슷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차라리 지금 옮기시고 밖에서 많이 놀리세요.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저학년때 꾸준히 운동만 시켜도 좋아요.
    하지만 아이가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아요.
    누가 일등이래라고 가를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정말 5세체능단은 6,7세때 배우는양의 1/3 도 안되거든요. 아이건강과 본인이 느끼기에 힘들어하는가를 살펴보고 결정하세요. 발차기는 정말 체력이라서 이제 다른애들이 키판잡고 돌리는거라면 큰차이없는거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 6. 자신감을 키우는게 목적이면
    '12.4.16 1:35 AM (89.78.xxx.11)

    차라리 따로 개인 교습을 시킨다음 어느 수준이 된다음 단체 강습에 넣어주세요.
    하지만 그 나이에는 개인 교습도 크게 효과는 없어요. 오히려 좀 큰 다음에 하는게 낫지. 물론 운동은 꾸준히 시키는게 체력을 키우는데도 좋으니 일반 유치원에 보내시고 따로 운동을 시켜주세요.

  • 7. 문제는
    '12.4.16 8:44 AM (110.10.xxx.197)

    아이에게 달렸다고 봐요 ^^
    저희 애도 체능단 2년 다녔는데, 7세때 그만두는 아이들은 거의 운동에 소질보다는
    아이가 운동을 싫어하면 일반유치원으로 옮기거가, 아니면 영어유치부로 옮기는 정도였거든요
    체능단에서 하는 운동 크게 잘하고 못하고 그러지 않더라구요

  • 8. 저희도
    '12.4.16 10:15 AM (124.80.xxx.121)

    같은 이유로 유아체능단을 시작으로 초등때도 졸업할때까지 태권도, 수영 등등 운동을 시켰습니다.
    달리기 늘 꼴등해요. 지금도....
    하지만 그나마 안했다면 체육을 포기했을지도 모르지요.
    지금 중학생인데 수행평가 잘 합니다.. 그동안 퍼부은 경제적인 노력과 공들인 시간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운동을 못하는 아이로 타고났지만 긴 시간을 투자하니 중간은 가네요.

  • 9. 소질없는데
    '12.4.16 10:50 AM (218.236.xxx.221)

    왜 더 시켜서 아일 힘들게 하시려 그러세요
    소질 있는걸 하게 함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을텐데요
    그나이 아이들은 동네서 뛰어노는걸로도 충분하다 생각해요
    좀 더 커서 하면 훨씬 단시간에 쉽게 습득할 수 있는거 같아요 공부든, 운동이든요
    어릴땐 노는게 아이들에게 세상을 배워가는 과정아닌가요
    함께 놀 친구들 없다는게 지금 아이들의 비극적인환경이에요 미친 어른들이 만든 이상한 환경....

  • 10. 제 딸아이
    '12.4.16 11:33 AM (211.209.xxx.93)

    제 딸도 역시 괜히체능단 2년을 허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업시간에 멍하고 있구요, 관심이 없으니 더욱 더 못하고 . 못하는 아이라는 인식이 잇어서 더 힘들어요. 체능단을 마친 지금은 그림그리기나 책읽기를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으니 아주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만 두시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옮기심이 좋아요

  • 11. 아이가..
    '12.4.16 1:50 PM (218.239.xxx.69)

    좋아한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많이 비슷하신데요.

    우리아이 하체가 워낙 부실하고 대근육운동이 너무 안되어 수영과 골프시키는 체능단 보내요.

    하지만 아침부터 오후까지 내내 운동하는거 아니라 일반유치원프로그램에 운동만 하루에 하나씩 하는데요.

    경쟁적으로 시키는게 아니라 아이수준에 맞춰서 선생님들이 도와주세요.

    키크고 잘하는 아이도 물론 있지만 친구들과 같이 하는 게임같은 경우는

    비슷한 아이들끼지 맞춰주거나 선생님이 손잡고 도와주시는 경우도 있구요.

    작년 다섯살부터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데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집중력이나 하체의 힘이 좋아졌거든요.

    중이염이 있어서 수영은 당분간 쉬기로 하구요...

    무엇보다 아이의 컨디션을 살피시는게 좋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563 중3딸 수련회 갔는데요.. 4 .. 2012/06/13 1,445
117562 플레져 향수요 10 flybir.. 2012/06/13 3,248
117561 홍콩언론, ‘검소한 박원순’ 주목…“하루 숙박비 11~18만원”.. 18 참맛 2012/06/13 1,998
117560 김상중 연기 너무 못했죠??? 이발소에서 자기 아빠 손잡고 짓던.. 7 어제 추적자.. 2012/06/13 2,663
117559 제 글이 불편하신 가정도 있으신것 같아 삭제합니다. 61 제발 2012/06/13 15,256
117558 6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13 871
117557 자연스럽게 친해지지 않고 6 친분 2012/06/13 1,926
117556 친할머니 장례 4 부주 2012/06/13 3,528
117555 80대이신 친정엄마 인공관절수술 괜찮으실까요? 8 2012/06/13 4,266
117554 29만원 할아버지 왜 그러셨어요 3 나루터 2012/06/13 1,200
117553 고추튀김이 먹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맛있을까요? 잡채를 넣어야.. 6 불빛 2012/06/13 1,687
117552 "공정거래위 LG전자 비리 덮어…수사 필요" 샬랄라 2012/06/13 1,011
117551 병원 가 봐야 알겠지만... 2 초등1여아 2012/06/13 1,262
117550 6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6/13 788
117549 무한도전 “외주화하면 출연안한다” 무도멤버도 강경입장 21 참맛 2012/06/13 3,631
117548 '휴족시간' 안전한가요? 3 ........ 2012/06/13 28,714
117547 매실 액기스 1 82cook.. 2012/06/13 1,263
117546 새치머리에 검은콩,검은깨 효과가 있을까요? 5 ... 2012/06/13 6,543
117545 남자화장실에 여자 난입;;;;;;; 3 하람 2012/06/13 1,677
117544 재결합 했다가 또 헤어지는 경우 6 절친 걱정 2012/06/13 3,394
117543 “동양의 이스라엘이라 부르노라” 스윗길 2012/06/13 1,120
117542 아놔~ 엄마는 대체 누구 엄마야.. 25 울렁울렁 2012/06/13 8,991
117541 미국, 자국 쇠고기 수출하면서 외국산 쇠고기의 수입은 막아 3 샬랄라 2012/06/13 1,155
117540 상품권 걸고 간식 차별… 일제고사 ‘편법 경연장’ 1 샬랄라 2012/06/13 1,352
117539 “오늘 어린이집 심사해요, 우는 아이 보내지 마세요” 4 샬랄라 2012/06/13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