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얼마전 남편이 카메라를 새로 사서 집에서 가끔 제 모습을 찍어요
카메라에 찍힌 제 모습은 거울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너무 다르네요
사실,, 피부도 무지 좋은 편이고,,ㅡ.ㅡ;;,, 30대 초반으로 보인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 편이고
거울에서 보이는 모습도 아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카메라에 찍힌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탄력이 떨어진 피부와 제 나이가 고스란히 드러나요
가끔 똥머리 하고 다녔었는데,,, 이제 절대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ㅡ.ㅡ;;
준비하는 공부가 있어서,, 어제 시험을 봤어요,,
그런데 완전 망쳐서,, 목표 점수가 안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실망하고 속상해서 일이 손에 잘 안 잡힙니다.
어렸던 시절 소위 대한민국에서 어렵다는 공부들,, 시험들,, 다 착착 잘 붙어와서 시험이라는 것에는 나름 자신이 있었는데
아,,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싶어요,, 순발력이 떨어지고,, 기억이 잘 안나요,,,
아직 30대면 한창인데,, 그렇죠??
아직도 전 제 커리어 개발을 위해서 꿈을 꾸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러데,, 오늘은 왠지 너무 지치고,,
나도 나이가 드는구나,, 싶어 서글픈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요?
그것도 이렇게 화창한 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