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내 보도된 르몽드발 안철수 실패라는 기사도 왜곡 시켰다네요. 정말 대단한 언론들

끌레33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2-04-15 20:45:27

총선 직후 뜬 기사 기억 나시죠?  하지만  이것도  왜곡시킨거라는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82 cook 에도  불어능력자 분들  계시면  검증해 주세요

 

르몽드, 안철수 홍준표 동시에 ‘앵그리 버드 공작’은 실패작 ‘뼈아픈 지적’-CBC 뉴스 4/14

[CBC뉴스] 프랑스 지성의 상징인 르몽드지가 한국 총선에 대해 평가를 했다.

르몽드지는 안철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행한 앵그리버드 투표독려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안철수 원장이 앵그리 버드앱을 활용해 청년층의 투표를 유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르몽드지는 안철수 원장이 앵그리 버드 인형을 이용해 투표를 독려하면서 70% 넘으면 노래를 부르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르몽드 "안철수의 앵그리버드 전략 실패" - 연합뉴스 4/13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프랑스의 유력 신문인 르 몽드는 한국의 4·11 총선 결과와 관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앵그리 버드를 이용한 투표율 제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가 가는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그래서, 제가 르몽드지를 뒤져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원문을 찾아내었는데,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4월 13일자 그 기사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더 황당했던 것은 일부 언론이 르몽드지 원문 일부를 캡쳐해서 올려놓은 부분은

안철수 원장의 인터뷰(투표 독려용 유투브 영상에서 앵그리 버드의 의미를 설명하는 부분!)를

불어로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을 가져다 마치, 지네들 기사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인것처럼 떡하니 올려 놓았더군요.

영어면 몰라도, 불어는 일반인들이 그리 알아보지 못할거라는 계산에서인지 원...

그리고, 국민일보를 비롯한 여러 언론들은, 르몽드지에서 말하기를 이번 총선으로 인해 '선거의 여왕' 박근혜 대표의 카리스마와 리더쉽이 발휘되었고, 결국 '앵그리 버드'는 박근혜에게는 '좋은 징조'가 된 셈이라고 썼는데, 르몽드지 어디를 봐도 그런 말은 아예 나와 있지를 않습니다. 르몽드지 원문에서 박근혜 대표를 수식하는 표현은 '독재자(dictateur)의 딸'이라고 아예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프랑스 언론에서 'dictateur'라는 단어를 쓰는 정치인들은 김정일, 김일성, 그리고 최근에 사망한 리비아 독재자 카타피 등입니다.

여하튼, 그리 길지도 않은 해당 기사를 접하며 다시한번 한국 언론들의 '거짓말'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전에도 문광부 홈피에 르피가로지가 '사대강'을 '예찬'하고 주목했다는 식의 거짓 번역 기사를 올려서

원문을 찾아 번역했더니, 오히려 그 반대의 뉘앙스였고, 심지어 구체적인 수치&숫자까지도 지네 멋대로 바꾸어 놓기도 했습니다.

IP : 59.86.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꾸고있나요
    '12.4.15 9:09 PM (1.225.xxx.231)

    175.116 이 왠 나꼼수 씹는 댓글인가요?
    잘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598 4월 1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16 805
97597 대문에 여자나이50 늙었다는 글보고.. 9 전인화씨 2012/04/16 2,158
97596 조선일보 혐오스러워요 7 좃? 2012/04/16 1,433
97595 땀에 지워지지않는 파우다랑 아이라인 알려주세요 4 고수님들~ 2012/04/16 1,067
97594 기사/강남구 전세 6개월새 1억2천만원 하락 1 중앙일보 2012/04/16 1,626
97593 안철수씨 대선출마 선언 하셨네요. 14 시즐 2012/04/16 3,175
97592 주차관련 질문 2012/04/16 498
97591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왜 이럴까요? 10 고1맘 2012/04/16 1,747
97590 매트로 9호선과 맥쿼리 1 궁금 2012/04/16 696
97589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새로운 저서-- 주기자--를 추천합니다 7 사랑이여 2012/04/16 1,360
97588 얼굴 홍조때문에 죽고싶을정도입니다 ㅜ 10 gysi 2012/04/16 4,502
97587 르쿠르제냄비 저같은 사람한테 필요할까요? 3 .. 2012/04/16 1,200
97586 제가 친정에 너무 못하나요? 22 .... 2012/04/16 3,542
97585 남편줄 결혼20년기념선물 시계추천 바래요 3 등푸른활어 2012/04/16 1,425
97584 kb 국민은행, 보안강화 후 사용하라는 문자가 이른 아침부터 오.. 10 피싱주의 2012/04/16 1,440
97583 일용직 급여대장에 대해 아시는분 가르쳐주세요.. 2 .... 2012/04/16 1,003
97582 혹시 이 연기자를 아세요..? 3 .. 2012/04/16 1,819
97581 북한 미사일이 진짜 무서운 이유.... 1 별달별 2012/04/16 1,271
97580 4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16 805
97579 황상민박사와 김어준의 교육 이야기 4 오늘도산다 2012/04/16 1,688
97578 립스틱 색상 추천좀 해주세요~ 1 립스틱 2012/04/16 650
97577 아침에 남편이 한 어이없는 이야기(잠옷이야기) 17 .... 2012/04/16 4,633
97576 불쌍한 우리 엄마.. 가끔씩 욱합니다. 2 .. 2012/04/16 1,310
97575 벙커원에 우발적으로 가고싶은데 2 우발적 2012/04/16 977
97574 비만이에요...등산다이어트 괜찮을까요? 13 비만 2012/04/16 3,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