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친정 아빠 돌아가셨을 때,

... 조회수 : 11,281
작성일 : 2012-04-15 20:31:28

시가쪽 어른들한테서 별 반응이 없었어요. 
두어달마다 한번씩 만나는 남편 외가 (시어머니의 친정 식구들, 시외할머니, 시외삼촌, 시이모네 가족이 있습니다. ) 쪽에서는 아무 연락도, 부조도 없었고,
명절 마다 만나는 남편 작은아버님네에서는 작은 어머니가 위로 문자를 주셨더라구요.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서 아무 의식 못했는데,  요 며칠 전에 시이모부 편찮으시다고 병원에 문병다녀오고 나니 
갑자기 저때 시외가 분들 무반응이 생각이 나면서 무척 황당하네요. 
얼굴 안보고 지내는 먼 친척도 아니고, 몇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인사받으시는 양반들이
제 아버지 돌아가신 큰 일에 저렇게 무심할 수도 있나요?

특히 시외가 분들은, 인사치레에 목숨거는 분들이십니다. 솔직히 좀 화가 나기도 하네요..

p.s 제목에서 부조라는 말을 뺐어요. 제 의도를 잘못 표현한 것 같아서요 애초 제 의아함은 부조를 왜 안했느냐 라는 형식이 아니라 왜 저 분들은 우리 아빠 돌아가셨을 때 아무 반응이 없었지? 하는 것이었거든요. 실제로 문자 보내주신 분들한테는 고맙게 생각하고 인사도 잘 드렸어요. 그 상태의 글을 보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글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22.109.xxx.2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5 8:35 PM (221.139.xxx.63)

    근데 시이모, 시 외삼촌까지 다 부조하고 사돈댁네 챙기려면 끝이 없을거 같아요.
    저도 시댁과 같은 지역에 시외삼촌이며 다 사시지만 저희아버지 장례때 부조 안 하셨거든요. 문자 같은것도 없구요. 그래도 저 섭섭한거 모르느느데... 뭐 상황마다 다르겠지만요.
    저도 시외삼촌이나 시외숙모가 만약 돌아가신다면 부조하겠지만 그 사돈댁까지는 신경 안쓸거 같아요.
    근데 인사치례에 평소 목숨거는 분들이셨다니.. 섭섭하실수는 있겠어요. 집안마다 분위기가다르니까요

  • 2. ...
    '12.4.15 8:42 PM (59.86.xxx.217)

    친정부모님 돌아가시면 보통은 시부모와 형제들까진 부조해도 시가쪽 어른들은 부조안해요
    인사치레에 목숨거는건 자기네들집안끼리지 조카며느리사돈까진 챙기지않지요

  • 3. ..
    '12.4.15 8:42 PM (59.29.xxx.180)

    시댁쪽, 친정 쪽 서로 사돈간에만 챙기면 되는거 아닌가요?
    시이모네서 님 친정 부조까지 챙기려면 진짜 끝도 한도 없을 거 같은데요.
    시이모부 병문안은 님 친정네랑은 관계없구요.

  • 4. ㅇㅇㅇㅇ
    '12.4.15 8:42 PM (222.109.xxx.247)

    시이모부 병문안은 하는 게 정상이고, 조카며느리 친부상 당한 건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정상이라면 정말 더 화가 나네요. -_-;;;

    제 주변에 누가 아프더라도 기꺼이 병문안 같은 것 갔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저의 아픔이나 힘든 상황을 모른 척 하는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별로 진심으로 대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생했다 힘들지 한마디 말도 없었던 분들이라 마음이 차갑게 식네요.

  • 5. ㅇㅇㅇㅇ
    '12.4.15 8:44 PM (222.109.xxx.247)

    관례적으로 그러는 거라는 거 잘 알겠습니다. 말도 안되는 행동 한 거 아니라는 건 이해했지만....솔직히 그래서 한국 결혼 문화가 더 싫어지네요. 그냥 의례적인 관계이고 저한테는 의무만 부과된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어서요.

  • 6.
    '12.4.15 8:51 PM (98.110.xxx.125)

    시부모, 시누이가 했음 충분, 아주 충분함.
    님이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임.
    뭔 시외가식구들한테까지 그런걸 바랜느지, 바랠걸 바래야죠.
    가깝게 지내도 그건 님이 가깝게 지내는거지, 님친정+시외가쪽하고 친하고 사돈은 아님.

  • 7. ㅇㅇㅇㅇ
    '12.4.15 9:08 PM (222.109.xxx.247)

    억지부리려는 것은 아니예요. 시외가가 부조 안하는 것이 관례라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제 본 뜻을 잘 읽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황당하다 느낀 것은 그래도 가족이라 생각하고 진심으로 대해온 그분들이(그리고 그 분들은 제 노력을 충분히 즐기셨죠), 사실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에 대해 마치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지나치는 그런 관계일 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결국 껍데기 뿐인 인간관계지요. 애써 진심으로 대하려 노력할 필요 없겠구나 그냥 형식만 지키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 8. ㅇㅇ
    '12.4.15 9:09 PM (125.186.xxx.148)

    부조는 안하더라도, 자주 보는 친척인데 어른으로서 고인에대한 애도나 남겨진 원글님에 대한 위로의 말은 했어야 한다고 봐요. 원글이 껍질뿐인 인간관계를 느꼈다면 그게 맞는거겠죠.
    글로 다 표현을 못하시니 그것을 읽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찌 다 알겠어요.
    본인이 서운한게 느껴졌다면 그건 분명 서운한거 맞아요..

  • 9. 그러니까
    '12.4.15 9:15 PM (175.196.xxx.137)

    집안마다 친하게 지내는 친척 그룹? 이 있지요
    원글님 가족은 시어머님 가족 즉 남편 외가와 친하게 지내는 거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문상도 올만하고요
    문상을 못왔으면 나중에라도 못가봐서 미안하다는 얼마나 힘들었냐 하는 인사정도는 하셔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시부모님과 시누이네면 충분합니다만 두달에 한번 만날 정도면 자주 보는 사이네요
    당연히 위로의 인사 정도는 했어야지요
    원글님 섭섭할 수 있습니다.

  • 10. 근데
    '12.4.15 9:30 PM (14.52.xxx.59)

    시외가 돌아가셨다고 님 친정에서 부주 안하잖아요
    님까지만,,그쪽에 친지 범위에 들 뿐입니다
    그대신 님 아이들 혼사나 님 당대의 조사에는 부조를 하는거죠
    너무 확대해석 하시는것 같네요

  • 11. 민트커피
    '12.4.15 10:07 PM (211.178.xxx.130)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대하셨다고 하는데, 본문을 읽으면 그건 아닌 듯하네요.
    그냥 친척이니 만나시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님과 남편분 입장에서 입원하시면 찾아뵙고 하는 건 맞습니다.
    시이모부가 누구냐 하면 남편의 이모의 남편이죠.
    그런데 님의 아버지는 시이모부와 이모님 입장에서 보면
    언니의 며느리의 시아버지입니다. 바깥사돈도 아니구요.

    본문 읽으면 가족처럼 일주일에 한 번 만나신 것도 아니고 일 있을 때 인사로 만난 건데
    그건 가족으로 만난 게 아니라 친척간 예의로 만나는 거 맞습니다.
    님이 그분들을 얼마나 가족으로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시이모부를 가족으로 생각하실 정도라면 오버로 보이는데요)
    바깥사돈, 안사돈, 시누이, 시동생까지 부조했으면 충분히 예의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님이 그분들 댁에 큰 돈으로 도움을 줬다거나, 장기를 떼어줘서 목숨을 살려줬다거나
    혹은 집 없어 떠돌아다닐 때 님네 집을 비워줘서 장기간 살게 해줬다거나 하는 은혜를 베풀었다면
    남이라도 찾아와야 하는 게 마땅하겠지만........ 그렇게 하셨다는 말씀이 없어서
    일반적으로 조카며느리가 시이모님 대한 정도로만 본다면............ 오버죠.

  • 12. ㅇㅇㅇ
    '12.4.15 10:51 PM (115.139.xxx.72)

    그냥 시외가에 2달마다 얼굴 내미는 걸 그만하세요.
    시어머니야 본인 친정 식구들이니 좋다지만
    며느리까지 시외가까지 2달마다 어찌 그리 쫒아다녀요?

    저야 제 시외가랑 왕래라고는 명절밖에 없는지라 제 친정 큰일에 아무 소리 없어도
    섭섭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제가 제 시외가 어른들 2달 마다 뵙는데
    친정 큰 일에 아무 말씀 없다면 당연히 섭섭하겠네요.

    관계라는게 상대적인거잖아요.
    위에 시외가 어른들이 아는척 안하는게 당연하다는 분들은
    저처럼 시외가 어른들 볼 일이 거의 없는 분들이니 그리 생각하시지만
    2달마다 찾아뵙고 만나면.. 원글님이 그 모임 때문에 생기는 일도 많이 하고 고생도 많으실텐데
    그런 상황에서 모른척 하면... 그냥 그 고생을 그만하세요.

  • 13. ..
    '12.4.15 11:19 PM (119.202.xxx.124)

    그게 아니죠.
    원글님 부모님 상에는 인사가 없는게 당연합니다.
    시이모 부모님 돌아가셨다고 원글님이 문상갈 거 아니쟎아요.
    시이모와 원글님
    시이모가 돌아가시면 님이 당연히 문상 가죠.
    원글님이 돌아가셔도 시이모가 문상 오겠죠.
    거기까지에요.

  • 14. ..
    '12.4.16 7:22 AM (147.46.xxx.47)

    부조는 안하더라도, 자주 보는 친척인데 어른으로서 고인에대한 애도나 남겨진 원글님에 대한 위로의 말은 했어야 한다고 봐요. 원글이 껍질뿐인 인간관계를 느꼈다면 그게 맞는거겠죠.
    글로 다 표현을 못하시니 그것을 읽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찌 다 알겠어요.
    본인이 서운한게 느껴졌다면 그건 분명 서운한거 맞아요..

    2222


    제 경우도 원글님 상황과 같았습니다.
    근데 전 그닥 마음을 주거나 가족처럼 느끼거나 하지 못했기에
    수술받으신 시외숙모님 문병은 갔지만,
    같은 시기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에 대한 인사는 듣지 못했네요.
    그게 일반적인거같아요.
    그런일을 계기로 인척관계에 바라는 마음이 적당히 걸러지고 다듬어지는거죠.
    너무 섭섭해하지마세요.

  • 15. ..
    '12.4.16 11:08 AM (124.51.xxx.157)

    우선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원글님께서 우선 시외가분들하고 자주 보는사이인데 , 장례식때 안오면 당연히서운하죠
    촌수다떠나서 가깝게 보는사람이 , 하물며 아버지 상잘치뤘나 말 한마디 하기 그래힘든가요
    하다못해 가까운 지인 부모님 돌아가시면 가게되는게 사람 인지산정인데..
    기분푸세요 마음주시지마시구요 마음주면 나만 상처받게되어있어요

  • 16. 원글이
    '12.4.16 11:45 PM (121.161.xxx.90)

    말씀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외가 분들은, 이제 저도 형식에만 맞춰서 대하려고 해요. 그리고 제가 나이가 좀 더 들어 여러 인간관계를 갖게 되었을 때는 저 분들보다는 조금 더 인간미 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그렇게 노력해야지요.. 그리고 지나쳐도 되는 글 읽어보시고 저희 아빠 명복까지 빌어주셔서 마음이 많이 풀렸습니다. 말 한마디로 이렇게 사람 마음이 달라지는데...제가 다른 사람 대할 때 님들께 배운 것 많이 적용하려고 노력할께요.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682 김미화의 김구라 위로에 대해 2 사랑이여 2012/04/18 1,531
100681 실크벽지 가장자리 부분이 떨어지는데 뭘로 붙여야하나요? 5 ... 2012/04/18 2,654
100680 파리에서 루이비통 가방 사는거 저렴한가요? 8 안녕하세요 2012/04/18 8,499
100679 문제 풀어주세여. 13 초등수학 2012/04/18 1,001
100678 영국사시는 분들 혹은 갔다오신분들께 버버리 여쭤봐요 2 버버리뙇 2012/04/18 1,731
100677 어렷을적에 2 우울모드 2012/04/18 806
100676 20년만에 고딩친구들과 강릉여행 1 알려주세요... 2012/04/18 1,123
100675 강남쪽 붙박이장. 믿을만한업체 소개부탁합니다 1 지현맘 2012/04/18 1,048
100674 주인없는 집에 도우미아줌마 써도 되나요? 5 도와주세요 2012/04/18 2,067
100673 친정엄마가 골다공증이 너무 심하시대요 좋은 약 추천해주세요 10 땡글이 2012/04/18 4,757
100672 성추문 논란 김형태 당선자 새누리 탈당(종합) 12 세우실 2012/04/18 1,834
100671 브런치 카페 추천부탁해요(분당, 강남,서초,송파)... 4 지금 2012/04/18 1,831
100670 신한생명 상담원..교육비 120만원 준다는데...해볼까요? 5 구직... 2012/04/18 3,620
100669 비비크림 사달리는데 건성용 추천 부탁드려요 2 추천부탁 2012/04/18 1,211
100668 전라도 여행..코스보시고 맛집 부탁드려요^^ 8 여행 2012/04/18 1,386
100667 녹차와 홍차의 차이는 뭘까요? 6 뭘까? 2012/04/18 2,169
100666 28개월 아이..갑자기 어린이집 거부..왜 이럴까요?? 5 왜 이럴까요.. 2012/04/18 2,021
100665 스킨은 싼 것 써도 되죠? 1 ... 2012/04/18 1,337
100664 자식 키우면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 하나씩만 풀어놔 주실수 없나.. 10 자식 2012/04/18 2,722
100663 ‘10만 원 헌금’ 노회찬 선거법 위반 수사 착수 11 정치전문가 2012/04/18 1,950
100662 하우스키퍼가 무슨일 하는지..... 1 알려주세요 2012/04/18 2,120
100661 발 뒤꿈치가 아파요 뭐 신을까요.. 2012/04/18 1,110
100660 잇몸수술 중입니다.. 4 .. 2012/04/18 2,859
100659 끝에 뭐 달린 연필 같은건 어디서 4 파나요? 2012/04/18 1,082
100658 사랑비 보신 분들 모이세요~(스포있어요) 8 .. 2012/04/18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