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들은 어떤집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조회수 : 3,049
작성일 : 2012-04-15 12:06:57

저는 먹는걸 엄청 즐기고 준비하고 만드는과정이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한사람입니다.

전부 다~는 아니구요

(빵, 비스켓 이런건 계량하고 휴지?하고.. 이런게 너무 어려워 못합니다)

 

장담고 효소만들고 나물들 뜯어다 말리고 무,호박고지..곶감등등..

이런거 할때..아니 하기전부터 마구 설레이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저는 지금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요

제 소원은 약가 너른 마당이 있어 빨래도 널고  고추도 널고 장독대가 있고

주방옆에 작은 소굴을 만들어 그 속에다가 막걸리도 담아 걸르고 각종 효소도담고...

그렇게 사는게 꿈인데 제나이가 벌써 50중반입니다.

직업은 만날 이리저리 시달리고 남는것도 없는 손바닥만한 마트를 운영하며

빚을 잔뜩 져가며 애둘을 먹이고 가르쳐왔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같아서는 영원히 꿈으로만 간직하고 넘어갈꺼 같은데...

희망도 없고.. 내 인생은 이게뭔가..싶어 넉두리 한번 하고 나갑니다^^

 

 

 

 

IP : 180.71.xxx.19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망
    '12.4.15 12:09 PM (118.36.xxx.178)

    이건 제 뻘 생각...
    먼지가 안 쌓이는 집이요.;;;

    구조로 한다면
    창문이 커서 햇볕이 잘 들어오고 환기가 잘 되는...
    마당보다는 건축학개론에 나오는 집처럼...
    지붕이 마당처럼 되어있어서 잔디 깔아도 좋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대한민국에서 내집갖기는....너무 머나먼 길...

  • 2.
    '12.4.15 12:10 PM (14.37.xxx.125)

    한강도 내려다보이고 남산타워도 보이고 높~은 층에 있는...통유리창이 있고 대리석 바닥이 깔리고 월풀 욕조 있는 집이요 .....OTL...현실은..........ㅋㅋ

  • 3. 스뎅
    '12.4.15 12:11 PM (112.144.xxx.68)

    저두 너무 큰 집 말고 아담하고 이쁜 주택이요...혼자라 무서우려나요...^^;;이제50중반 이신데 절대 늦지 않으세요 이제부터 차곡차곡 준비하셔서 꼭 꿈 이루세요 ^^

  • 4. ㅇㅇ
    '12.4.15 12:12 PM (211.237.xxx.51)

    저는 강이나 호수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벽난로 있는집요 ㅎㅎ
    벽난로 좋아해요 ㅠ

  • 5. 저는
    '12.4.15 12:14 PM (222.251.xxx.201)

    키톡에 가끔씩 오시는 한옥이 너무 좋아요.

  • 6. 틈새꽃동산
    '12.4.15 12:16 PM (49.1.xxx.188)

    우선 님의 환경이 우리 모두의 일상이라
    동지를 만났다는 생각에 기쁘고 반갑습니다.

    원글님 처럼 이러저러한 일이 가능한 집도있고
    티비에서 나오는 탈렌트 아무개가 사는 집도있지요.

    쉰 중반의 나이이시면.
    가계 빚이야 어쩔수 없다손..
    자제분들의 문제는 독립을 시켜야할 시기입니다.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요.

    하루 빨리 원글님이 원하시는 환경에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해봅니다.

  • 7. .....
    '12.4.15 12:21 PM (180.230.xxx.22)

    저도 항아리에 각종효소담고 작은 텃밭에 채소심어서
    소박하게 살고 싶은맘 있는데 주택에 사는것도 여간 힘든게 아니라고 해서
    고민되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41271&page=1&searchType=sear...

  • 8. 저하고
    '12.4.15 12:23 PM (116.127.xxx.140)

    같네요^^;;;;도플갱어ㅋ 반갑습니당

  • 9. 저는게을러서.....
    '12.4.15 12:23 PM (118.38.xxx.44)

    아파트 청소하고 사는 것이 주제임을 아는지라
    한옥은 꿈의 집일 뿐입니다.

    어릴때 한옥에 살았거든요.
    봄이면 담장이 개나리로 가득하고
    아침에 익어가던 딸기생각에
    집에가던 맘이 설래고
    가을엔 국화향이 그득
    낙엽태우며 고구마 감자 구워먹고
    추억이야 너무 행복하지요.

    ........
    내가 청소하고 관리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우리엄마 어찌 그걸 다 관리하고 사셨는지 감사할 따름이고요.
    내 자식들에게 그런집을 못줘서 미안한데.....
    아이고 엄두가 안나네요.

    부지런한 원글님 그런 집에서 꼭 사시게 되길 바랍니다.
    맛있는 간식 만들어 들고 차한잔 얻어 마시러 가도 될까요?

  • 10. ...
    '12.4.15 12:49 PM (110.14.xxx.164)

    저도 단층집 방 두개에 마당집 생각하다가 일거리 생각하면 맘 접게되요
    작게 짓고 남편이란 같이 치우면 좀 나으려나요

  • 11. ---
    '12.4.15 3:30 PM (1.226.xxx.61)

    토닥 토닥 .. 우리네 인생이 마음대로 되나요?
    저는 큰집을 샀습니다. 베란다가 사방으로 있습니다.
    마당만큼은 아니지만 식당 옆 베란다엔 제라늄화단
    또 햇빛을 잘드는 앞베란다엔 채소밭을 꾸미고요.
    봄이면 장담고 효소 담습니다. 아파트에서도 시골 텃밭 만큼은 아니지만
    작은 식물 심어 위로삼아 삽니다.
    작은 야생화에 말을 걸으며 걷습니다. 꿈을 아껴야 행복하데요.
    꿈을 저는 간직하며 살고 있습니다.

  • 12. 리벤지
    '12.4.15 5:24 PM (211.224.xxx.193)

    에 나오는 바다가 보이는 집이요. 집마당 바로 앞이 바닷가...산책하러 바닷가로 갈 수 있는 그런 멋진 집에서 살고 싶어요

  • 13. ...
    '12.4.15 11:45 PM (59.13.xxx.54)

    저는 원글님 옆집이요. 전 설거지를 즐기면서 할수 있어요. 상부상조해요. 옆집인데 툇마루 있어서 자연을 만끽할수 있고 툇마루서 밥도 먹고 부연에 떨어지는 빗소리도 들리고, 강아지 멍멍.. 생각만 해도 좋네요.

  • 14. ...
    '12.4.15 11:48 PM (118.216.xxx.17)

    저랑 같은 집을 꿈꾸고 계시네요.
    언젠간 꼭 이루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394 자동차외장:흰색?쥐색? 시트 색깔-베이지? 검정?-도와주세요 5 ... 2012/08/27 3,123
146393 이번 뉴스타파 보셨나요? 3 도둑잡아! 2012/08/27 1,231
146392 82세 아버지 소변에 피가 .. 1 비뇨기과 어.. 2012/08/27 1,141
146391 태풍대비 창문에 테입 vs 신문지.. 제발 결정좀 해주세요 5 2012/08/27 2,634
146390 8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27 831
146389 어떤 식초가 음식에 무난한가요? 3 식초 2012/08/27 1,499
146388 세탁조 락스 청소 어떻게 하나요? 4 통돌이세탁기.. 2012/08/27 6,789
146387 전 이젠 때리는 엄마가 될 것 같아요 8 아놔 2012/08/27 2,890
146386 주름 싫어 보톡스 2012/08/27 806
146385 간단한 포장 음식...추천해 주세요.. 1 아빠생각 2012/08/27 2,283
146384 법무사로 월2000 버는 23세 화성인 보셨어요? 9 법무사 2012/08/27 5,944
146383 아파트 수목소독 안하면 안되나요? 하필 이런날에.. 3 궁금 2012/08/27 2,251
146382 개들이 주로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나요.여기서 추천좀 해주세요 4 애견인 2012/08/27 940
146381 태풍이 오긴오는 건가요? 11 걱정 2012/08/27 3,332
146380 14호 태풍 덴빈이.. 볼라벤쪽으로 턴을... 4 태풍 2012/08/27 3,519
146379 반포 근처 피부과 알려주세요. 1 파파야 2012/08/27 1,542
146378 발목을 자주 삐는 아이 어떡하나요? 7 ㅜㅜ 2012/08/27 2,360
146377 개정 중1수학문제집 2 나왔나요? 2012/08/27 1,470
146376 부부싸움하다 30대녀 투신자살 3 Hestia.. 2012/08/27 4,584
146375 고민 글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호랑이 2012/08/27 817
146374 태풍대비 베란다 창문에 시트지 같은거 어떨까요? 1 걱정 2012/08/27 3,854
146373 오늘아침에 준비한것들.. 이정도면 괜찮을까요? 15 태풍준비??.. 2012/08/27 2,977
146372 딸을 위해 자궁을 빌려준 엄마 12 미국 2012/08/27 3,504
146371 {[볼라벤]} 홍콩 위성관측 태풍경로 8/26,아침8시~8/27.. 3 ieslbi.. 2012/08/27 1,547
146370 날씨가 너무 좋아요 4 진홍주 2012/08/27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