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몇시간 후면 타이타닉호가 침몰한지 딱 100년이 되는 시점이군요.

비극 조회수 : 809
작성일 : 2012-04-14 16:34:32

이제 몇시간 후면 역사상 최대의 해난사고라는 타이타닉 침몰사건이 발생한지 딱 100년이 되네요.

영국 굴지의 선박회사 화이트 스타라인사에서 제조된 타이타닉호는 당시 영국 산업기술의 결정판으로 상징될만큼

최첨단 설비와 호화시설을 갖춘 여객선이었고 절대로 침몰하지 않는 다는 의미인 불침선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만

인간의 방심과 자만심으로 대서양 한복판에서 천수백명이 졸지에 수장당한 비극적인 사건이었죠.

 

몇일전 KBS에서 뜬금없이 타이타닉 침몰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방송하길래 의아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침몰 100주년 되는 시점이라서 침몰당시의 상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낸거 같더군요.

처음부터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대역배우들이 당시의 상황을 잘 재연해서 보여주더라구요. 

타이타닉에 승객인원수 대비 구명보트가 적었던건  여러개의 방수격실로 설계된 선박은 구명보트수를 적게 해도 된다는

영국 상무부의 규정..

침몰을 막기위한 승무원들의 필사적인 노력..

선장의 우유부단함과 스스로의 자책감..

 

그리고 격실에 계속 차들어온 바닷물로 인해 리벳이 수압에 견디지 못해 격실벽이 무너지는걸 보면서

자연법칙은 언제나 평범하지만 동시에 무서울 정도로 정직하고 냉혹해서  인간의 감정이나 운명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비극적인 사건이었지만 타이타닉호 침몰사건은  선박의 구조, 무선설비, 인명안전에 대한 국제적인 협약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은 사고와 재난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나약한 존재이면서도 그런 비극적인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강인해지고

사고와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거 같습니다.

 

 

 

IP : 115.88.xxx.19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322 오빠가 주로 설겆이하는 우리집~~ㅎㅎㅎ 7 허니허니 2012/04/17 2,371
    98321 노후에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돈 걱정 없다면) 12 희망사항 2012/04/17 3,647
    98320 주1회 교육비 스노피 2012/04/17 900
    98319 통일 후 해결해야 할 아주 사소한 몇 가지 문제. safi 2012/04/17 783
    98318 살림돋보기에 있는 쌈싸먹는 접시 어디서 파나요? .. 2012/04/17 1,161
    98317 데친쪽파와 매실에서 나는 휘발성 냄새의 정체가 뭘까요? 식물성식품 2012/04/17 928
    98316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힘을 내야 하는데.... 2 못난 엄마 2012/04/17 991
    98315 대전 맛집좀 알려주세요 4 생에 2012/04/17 1,593
    98314 부경대 '부재자투표 사건' 결국 고발, 검찰 수사 4 세우실 2012/04/17 1,465
    98313 [펌글] 자기가 메시아의 재림인줄 착각하는 안철수의 교만! 6 별달별 2012/04/17 1,122
    98312 동네 마트 이렇게 싸도 되는지.. 1 물가 높다 .. 2012/04/17 1,432
    98311 비버를 보셨나요? 1 영화 2012/04/17 964
    98310 여성부는 뭐하나 몰러, 값비싼 세금은 왕창 가져다 쓰면서 2 ... 2012/04/17 955
    98309 이런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17 .. 2012/04/17 3,190
    98308 아니가 넘 자주아파서걱정돼요.. 사춘기.. 2012/04/17 908
    98307 유일하게 보던 라디오스타도 사라지겠네요 5 ㅇㅇㅇ 2012/04/17 1,253
    98306 밑에 조성모 이야기가 나온김에.. 테이는요? 3 테이 2012/04/17 2,768
    98305 창문에 방범창 대신할만한거 없을까요? 9 ㅇㅇ 2012/04/17 5,232
    98304 김구라 퇴출되는거 보면서,,, 1 별달별 2012/04/17 1,418
    98303 초등 고학년 아들이 자주 다쳐와요 ㅠ ㅠ 3 미치겠어요 2012/04/17 1,160
    98302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이노랠 듣는데 이건 서른즈음보단 마흔즈음.. 12 문득 2012/04/17 2,881
    98301 무역영작) 하나만 부탁드려요. 5 쪼아쪼아 2012/04/17 1,383
    98300 김재철 사장, 여성 무용인 J씨 7년 간 특혜 지원 7 인생은한번 2012/04/17 2,887
    98299 김치 어떻게 부쳐야 하나요?? 5 김치 골치 2012/04/17 1,321
    98298 석회화건염 제거 해보신분~~~~~ 8 어깨가 아파.. 2012/04/17 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