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몇시간 후면 타이타닉호가 침몰한지 딱 100년이 되는 시점이군요.

비극 조회수 : 687
작성일 : 2012-04-14 16:34:32

이제 몇시간 후면 역사상 최대의 해난사고라는 타이타닉 침몰사건이 발생한지 딱 100년이 되네요.

영국 굴지의 선박회사 화이트 스타라인사에서 제조된 타이타닉호는 당시 영국 산업기술의 결정판으로 상징될만큼

최첨단 설비와 호화시설을 갖춘 여객선이었고 절대로 침몰하지 않는 다는 의미인 불침선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만

인간의 방심과 자만심으로 대서양 한복판에서 천수백명이 졸지에 수장당한 비극적인 사건이었죠.

 

몇일전 KBS에서 뜬금없이 타이타닉 침몰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방송하길래 의아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침몰 100주년 되는 시점이라서 침몰당시의 상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낸거 같더군요.

처음부터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대역배우들이 당시의 상황을 잘 재연해서 보여주더라구요. 

타이타닉에 승객인원수 대비 구명보트가 적었던건  여러개의 방수격실로 설계된 선박은 구명보트수를 적게 해도 된다는

영국 상무부의 규정..

침몰을 막기위한 승무원들의 필사적인 노력..

선장의 우유부단함과 스스로의 자책감..

 

그리고 격실에 계속 차들어온 바닷물로 인해 리벳이 수압에 견디지 못해 격실벽이 무너지는걸 보면서

자연법칙은 언제나 평범하지만 동시에 무서울 정도로 정직하고 냉혹해서  인간의 감정이나 운명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비극적인 사건이었지만 타이타닉호 침몰사건은  선박의 구조, 무선설비, 인명안전에 대한 국제적인 협약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은 사고와 재난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나약한 존재이면서도 그런 비극적인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강인해지고

사고와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거 같습니다.

 

 

 

IP : 115.88.xxx.19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287 며칠전 댓글에 책 두권 추천한거 아시는분....계세요??/ 3 냥~냥~=^.. 2012/07/02 915
    123286 열경기 한 애들 한번 하면 자주 하나요? 15 .. 2012/07/02 8,988
    123285 아이가 등을 밟아 줬는데요 몽롱하네요 5 .... 2012/07/02 3,306
    123284 밤에 밖에서 나는 저소리... 1 질문이요 2012/07/02 1,555
    123283 영화관에서 에로영화 찍으면 좋나? 1 새날 2012/07/02 2,947
    123282 시어머니한테 이렇게 말대꾸한거 못된건지..아님 당연한건지...... 12 시어머니 2012/07/02 7,127
    123281 한달 정도 쉬면 허리디스크 확실히낫나요? 13 오후의홍차 2012/07/02 3,614
    123280 방금 콘서트7080 보는데 정훈희 대단하네요~ 3 콘서트708.. 2012/07/02 3,190
    123279 신사의 품격 질문요 2 인물관계도 2012/07/02 2,977
    123278 냄비에 찌든때 어떻게 없애나요? 2 된다!! 2012/07/02 1,669
    123277 동서집에 제사 지내러갈때 동서한테 몇시에 도착하면 되겠냐고 묻나.. 11 제사 지내러.. 2012/07/02 4,067
    123276 내일 9시 30분에 여의도 자원봉사 오시는 분들 계세요? ㅋㅋ 1 내일이다~ 2012/07/02 1,346
    123275 신앙생활을 해보구 싶은데요 7 40대 남자.. 2012/07/02 1,850
    123274 톰크루즈 이혼하네요 4 normal.. 2012/07/02 3,114
    123273 암환자 가족분 계세요? 6 커피 2012/07/02 3,331
    123272 파워블로거 뿐만 아니라 카페 매니저도... 7 ^^ 2012/07/02 2,986
    123271 가정 경제에 서광에 비추고 있어요 2 진홍주 2012/07/02 1,882
    123270 겉도는 아이때문에 친구 모임도 못나가겠어요ㅠ 15 슬프다..... 2012/07/02 5,271
    123269 靑의 '책임 전가'에 정부 "시켜 놓고선" 반.. 1 샬랄라 2012/07/02 889
    123268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학교 배정은 어떻게 받는지요? 3 ***** 2012/07/02 1,659
    123267 상사병에 심각하게 걸릴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죠 .. 4 상하이라이프.. 2012/07/02 3,870
    123266 유기농산물 어디가 좋은가요? 1 베스트양 2012/07/02 1,035
    123265 이제 만나러 갑니다 시청자 2012/07/02 1,171
    123264 그럼 진짜 깊은 사랑은 어떤 건가요??? 21 nn 2012/07/02 8,038
    123263 홍차 잘아시는 분....내일 봉춘 바자회때문에 급질입니다. 5 점두개 2012/07/02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