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생신이라 전화 드렸어요

샤방샤방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12-04-14 14:35:46
결혼 한 지 딱 두 달하고 이틀되는 새색시입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시댁 어른 생신인데 제가 하던 공부 때문에 지금 해외에 나와 있는 상태에요. 한국 시간으로 아침 아홉시쯤 "어머니~~"하고 전화 드렸더니"어~ 엄마 지금 결혼식 갈려고 드라이 하고 있다"하시더라구요 ㅋㅋ
"어머니~생신축하드려요"그랬더니 저희 어머니 깜짝 놀래시면서 (경상도 분이세요)"어? 내 니한테 내 생일이라고 말한 적 없는데 우찌 알았노? 하이고야 고맙데이~" ㅋㅋㅋㅋ
"같이 한국에 있었으면 케익 사들고 찾아뵙는데 죄송송해요" 하면서 징징 거렸더니 더 쿨하시게 "여건이 안되는걸 우짜노? 얼른 드가서 밥 맛있는 거 챙겨 먹어래이~끊은데이" 라고 하시더라구요.
시어머니랑 전화 통화 일주일에 한 두번 하는데 이분을 넘어 본 적이 없네요^^;; 전 수다 떨고 싶은데 어머니는 딸이 없어 보셔서 그런가 전화비 핑계로 빨리 끊자고만 하시고 ㅜㅜ 그래도 전화로 압박 안 주셔서 나무 감사해요 ㅋㅋㅋ
IP : 123.197.xxx.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4 2:50 PM (147.46.xxx.47)

    저희 어머니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어머님과 통화할때 1분도 채우지않고 끊으실때 많아요.
    저도 노력한다고 하는데 불편하신가봐요.
    화제거리를 막 만들어놨다가도 어머님과 통화만 하면 머리가 하얗게 되요.
    결국은 저혼자 두서없이 호들갑만 떨다가 끝나는듯,,
    어른이랑 통화할때 말씀 편하게 예쁘게 잘하시는분들 부럽~그런건 어디서 가르치는곳 없나요ㅠ

  • 2. 우리엄마도
    '12.4.14 2:52 PM (110.8.xxx.230)

    며느리한테 그러세요 직장 다니느라 피곤한데 자주 안와도 된데이~~ 전화 한다고 신경쓸 필요 없데이~~

  • 3. 나무
    '12.4.14 3:09 PM (220.85.xxx.38)

    생신 전날 선물 도착하게 해도 좋아하실 거예요
    명절 때도 사과나 배, 택배로 받아보시게 하는 센쑤~~
    미국에 있는 올케가 그럽니다 몇만원이면되잖아요
    엄마 입은 귀에 걸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405 민주, 비대위 체제로 가닥…6월9일 전대 세우실 2012/04/16 519
96404 맥도날드랑 롯데리아 중 햄버거 어디가 더 맛있나요 27 .. 2012/04/16 3,468
96403 자궁경부암검사 5 ,,, 2012/04/16 1,862
96402 실내 자전거 구입했는데요 5 운동해보신분.. 2012/04/16 1,326
96401 지난주 궁금한 이야기Y에 나온 '16살 연상女와 함께 사라진 아.. 4 와이 2012/04/16 4,007
96400 포항주민입니다..김형태 그 성추행사건 알고도 주민들이 뽑아준건 .. 11 양호 2012/04/16 3,489
96399 외국 살면서 한국 놀러온 친구...맨날 밥사는데 9 얌체 2012/04/16 3,901
96398 전남 순천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 2 부탁해용 2012/04/16 3,875
96397 유방암걸린 친구....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7 @@ 2012/04/16 3,067
96396 구찌 PVC코팅 백..실용적인가요? 2 ... 2012/04/16 1,689
96395 콘도같은 집 포기하니 2 편해요. 2012/04/16 2,796
96394 이런경우 어찌해야 할까요?(위층 누수) 1 누수공사 2012/04/16 1,009
96393 부산 부페 추천 부탁 2 최선을다하자.. 2012/04/16 1,387
96392 檢, 나꼼수 김어준·주진우 ‘선거법위반’ 수사 15 참새짹 2012/04/16 2,286
96391 냉장고파먹기 뿐만 아니라 화장품파먹기도 필요한거 같아요 1 절약 2012/04/16 1,594
96390 저는 상해여행 정보좀 알려주세요.. 1 ... 2012/04/16 1,104
96389 납골당 문의좀 할께요 2 재순맘 2012/04/16 1,081
96388 원숄더.....너무 야하지 않아요??? 4 멋쟁이 2012/04/16 1,490
96387 전지현 웨딩드레스가 이거였나봐요... 25 ^^ 2012/04/16 9,829
96386 스마트폰 처음 쓰는 데.. 어플 추천 좀 해주세요 아기엄마.... 2012/04/16 477
96385 챙넓은 항아리형 모자를 찾아주세요. 김부선이 썼.. 2012/04/16 645
96384 애들이 빨리 크면 좋겠다는 남편.. 5 봄날 2012/04/16 1,719
96383 선거 다 끝난마당에 이제와서 사퇴하라느니 뭐니..이건 아니네요... 12 코엑스뻐꾸기.. 2012/04/16 978
96382 즐겨찾기가 사라졌어요. 1 질문 2012/04/16 1,692
96381 무지한 엄마 ㅠㅠ 4 가슴이답답 2012/04/16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