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땜에 화나 미치겠어요.

t t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12-04-14 14:22:16
원래 술을 좋아하는데 얼마전 시모의 중재로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했어요. 괴롭혔던 문제도 사라졌구요.
어제 시모 내려가시자 저녁에 문자와서 오늘 약속있다고 늦게 온다고 하길래 제가 일찍들어오고 마셔도 좀만 마시라했는데 11시가 넘어도 안들어오는거에요. 저더러 같이 놀자고 자기 선후배자리에 오라더군요. 가서 보니 막거리 5병에 맥주 500cc 3잔을 마셨더라구요. 남편혼자 취해 있는상태구요.
그러고 집에 왔는데 오늘 주말에 내 말도 잘듣고 어쩌고 하면서 시모있을때 약속하더니. 아침에 밥 차려주고. 먹고 티비보더니. 이 시간까지 머리아프다고 핑계인지 진짜인지 얘기하면서 자고 있어요.
이게 벌써 한달째 이럽니다. 주말에 맨알 자요.
왜 같이 살고 있나 모르겠어요.
오늘 의논할문제도 많다는거 알면서 저렇게 자는데
제가 이걸로 잔소리하면 제가 속좁은 사람되나요?
날은 좋고 이게 뭔가 싶네요.
타지로 이사온 신혼이라 아는 사람도 없고. 혼자 심심하게 나가기도 싫네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거기다 오피스텔이라 잠자고 있어 혼자만의 공간도없고. 자고있는 사람깰까봐 행동의 제약도 있고. ㅜ ㅜ
IP : 220.127.xxx.2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상
    '12.4.14 3:37 PM (211.179.xxx.91)

    구상 시인이 말했죠.
    "니가 가시방석이라 여기는 그 자리가 꽃방석이니라"라고.

    남편이 밉고 힘드시겠지만, 피곤하다 보니 저렇게 쉬는구나하고 이해해 주시고,
    독서를 한다든지 잔잔한 음악을 들으시며 마음을 평화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정 갑갑하시면 잠깐 밖에 산책 나가셔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봄의 정취도 느끼시기 바랍니다.

    늘 이러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도 남편분과 즐겁게 야외 나들이를 할 즐거운 시간은 곧 찾아올 것입니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시면 그만큼 세상은 내편이 되니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991 신들의 만찬 성유리 이뻐서 보는데 ... 4 88 2012/04/15 2,738
96990 우리 남편이 조혜련 같은 여자 29 .. 2012/04/15 15,910
96989 9호선은 민자인데 왜 요금을 8 ... 2012/04/15 973
96988 이런경우(사별) 어떠세요? 10 케이스 2012/04/15 3,415
96987 코스코 판매하는 자전거 퍅셛 2012/04/15 853
96986 여러분들은 어떤집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14 2012/04/15 2,943
96985 청바지나 면바지 어디서 사세요? 1 40대 2012/04/15 943
96984 정동영 서민 코프레스 세입자 코프레스 하면 세입자 많은 2 ... 2012/04/15 954
96983 마,린넨 이런 옷이 너무 좋아요 6 마돈나 2012/04/15 2,861
96982 된장, 장을 유리병에 보관해도 될까요? 4 된장담기 2012/04/15 3,343
96981 DHC 아이래쉬스틱? 대용품 DHC 2012/04/15 614
96980 된장을 떠내고 치댄후에는? 5 된장 2012/04/15 941
96979 원주 오크밸리 근처 맛집 알려주세요 1 원주처음 2012/04/15 4,580
96978 백화점 환불 기간이..일주일이에요 아니 2주일이에요?? 6 ?? 2012/04/15 4,698
96977 소설이 신문.. 정권의 나팔수가 방송사인 5 ... 2012/04/15 639
96976 새누리당의 선거전략, 정말 대단하네요... 4 새머리당 2012/04/15 1,538
96975 요즘 쟈켓 어떤거 사세요? ,, 2012/04/15 587
96974 제수씨 성추행과 김용민의 라이스강간을 비교하신분들? 8 호박덩쿨 2012/04/15 1,474
96973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했네요 2 한마디 2012/04/15 1,720
96972 왜 이쁜건 다 일본 제품일까요??? 3 국산 2012/04/15 1,995
96971 서울시는 협의없이 지하철요금 못올린다 1 .. 2012/04/15 823
96970 어린이집에서 가는 견학.. 보내지 않겠다면.. 어떨까요. 7 좀유난스러운.. 2012/04/15 1,603
96969 장가르기 하려는데 메추속에 회색, 검은(?)빛 곰팡이가 있어요... 4 고민 2012/04/15 5,847
96968 펌) 지하철 운임 1650원... 인상 5 2012/04/15 1,707
96967 본인 생일 겹쳐지는 분 계신가요?(제사,가족생일) 8 머털이 2012/04/15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