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생을 마감하기전에 우리의 대통령이 되주신다면..

작성일 : 2012-04-14 04:16:53

정의가 통하지 않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순간들도 많고 근 몇 년사이에 물가가 미친듯이  올라 세상살기 팍팍하지만  그래도

행복하다고.. 그래도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고싶다.

난 세상물정 잘 모르고 때론 무지한 소시민이지만 내 인생을 뒤돌아 보았을때 내 생전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이

나의 대통령으로(우리의 대통령이셨지만 ) 계셨었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난 참 복도 많다. 그 분들과 동시대를 살았으니.. 지금은 두 분다 안계시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그 분들이 대통령으로 계셨을때 세상이 확 달라지진 않았었다. 크게 살림살이가 나아지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그땐 세상사는것에 울컥함이나 소외감. 공허한 메아리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당장 해결되진 않아도 전달되는것 같았고  들어주시는것 같았고 그래서 기다림도 억울하지 않았던것 같았다.

무엇보다 그때는 따뜻함이 느껴졌다.

대통령이 국민을 감싸 안는듯한 따뜻함...

 

큰 소망 품지 않는다.

내 생이 다하기전 그런 대통령품에 다시 한 번 안겨서 살아가고픈 ... 그것만...

손*규님도 좋고 박*혜님도 그 누구보다는 낫겠지만.. 그래도 난 ..

문재인님의 따뜻하고 보기만해도 눈물이 나는.. 그런 맑은 눈을 가진 그 분이 나의  대통령이 되어 주신다면

 부귀영화를 누리지 못하고 이 세상을 마감한다해도 분명 행복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다.

세상 살면서 한 번도 만나기 어려운 진정한 대통령을 세 분이나 만나고 가는 인생.. 더 바라면 욕심이지..

 

좀 더 야당이 당당해졌으면 좋겠다.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언론은 작은것도 큰것처럼 조금 적은것도 완패한것 처럼

떠들어대는데... 그들에게 놀아나고 휘청거리는것이 진정 그들이 바라는 모습인것을 안다면...

 

기대처럼 압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보았다. 18대 보다 야당이 훨씬 많이 당선된 서울을 보면서도 그랬다.

다만 이번 기회에 야당도 정말 단결된 모습을 보여 대선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길 바랄뿐이다.

 

초 중 고 12년 반장선거에서 떨어진적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떨어져봤다는..  떨어져도 붙어도 잃을것이 없던 어린*과 늙은**

때문에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문재인님 제 마음속의 대통령..

이제는 마음속에서 나와 진정 제 앞에 대통령의 모습으로 서주시길...

 

IP : 211.211.xxx.1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2.4.14 6:11 AM (121.151.xxx.203)

    최소한 바른 마음가지고 바른 사람을 원했던 것만큼은 가지고 가겠지요.
    아침부터 따스한 글이네요.

  • 2. 쥐떼를헤치고
    '12.4.14 7:59 AM (1.241.xxx.233) - 삭제된댓글

    정의와 상식 이 두 단어가 제대로 세워지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에 살고 싶어요 따뜻하고 좋은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325 우면산터널, 인천공항철도, 드디어 서울지하철 9호선 9 이명박회사 2012/04/15 1,639
97324 남편의 욕에 이성을 잃었습니다. 7 ------.. 2012/04/15 3,742
97323 북한 우상화 3대, 세습할 수록 질 떨어지는 이유 2 safi 2012/04/15 758
97322 언니들 중멸치? 로 다시내도 되나요? 3 무늬만주부 2012/04/15 1,177
97321 정신없어서 손해 본적 있나요? 1 휴지통 2012/04/15 607
97320 변액연금 계속 이어가야할지.... 4 걱정되네 2012/04/15 1,474
97319 민영화라는게 진짜무섭네요...ㅠㅠ 17 ㄴㄴㄴ 2012/04/15 2,949
97318 임신 6주 입덧 질문입니다. 2 빅시 2012/04/15 2,217
97317 화이팅하시라고 소식 퍼왔어요.^^ 6 .. 2012/04/15 1,408
97316 미대졸업후 진로.. 12 의견을 여쭙.. 2012/04/15 9,466
97315 꿈에 아들을 낳았어요.. 5 도레미 2012/04/15 6,618
97314 진보? 개나 줘버려 19 평생_그렇게.. 2012/04/15 1,424
97313 옥세자에서요.. 5 궁금 2012/04/15 1,710
97312 지하철 요금 기습 인상, 1050원에서 1550원으로 32 희망플러스 2012/04/15 3,028
97311 예스24에 주기자의 인터뷰가 실렸네요. 4 주기자 2012/04/15 1,914
97310 일찍 일어나는 나 7 eofldl.. 2012/04/15 1,799
97309 해외논문 저렴 또는 무료로 볼 수 있는 경로 부탁 드려요... .. 6 늦깍기학생 2012/04/15 3,967
97308 스타벅스 해피아워^^ 1 kkinle.. 2012/04/15 1,515
97307 마이클코어스 가방도 짝퉁 있나요? 3 궁금 2012/04/15 5,896
97306 보스톤 숙소추천바랍니다 1 보스톤 2012/04/15 777
97305 질문) 수유 중 유방 통증 3 아프다.. 2012/04/15 798
97304 4·11총선, 김용민 ‘막말 파문’(22.3%) 가장 큰 영향 .. 28 호박덩쿨 2012/04/15 2,153
97303 케이팝스타, 박지민이 부른 팝송 제목 아시는 분 1 .... 2012/04/15 2,228
97302 [퍼옴] 서울대 이준구 교수의 4/11 총선 감상평. 6 시민만세 2012/04/15 2,039
97301 연대 벚꽃 폈나요? 9 엘빵 2012/04/15 1,488